실리콘오일을 시계에 넣는게 뭔가요

케이스 내에 오일을 충진시켜서 침수를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시계가 몇 있습니다만.

영구방수, 무한방수가 된다는 의미는....애초 기름에 담겨있으니 외부와의

차폐부위에 쓰이는 고무패킷등이 온도변화 및 열화 가능성이 적게 되어

영구방수, 무한방수가 가능하다는 얘기이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방수는 모르겠지만, 그 시계가 영원히 정확할까요...?

오차조차도 없을까요...? 오버홀조차 필요없을까요...?

그렇다면 영구무한방수가 무슨 소용이 있는걸까요.

오일충전해서 만미터급의 영구방수가 의미가 있을까요...


글쎄요. 어차피 몇년에 한번은 열어야 되는게 기계식 시계일텐데요.

시계에 제공되는 동력이 영구기관이 아닌 이상 영구무한방수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고장났을때, 점검할때 몇년에 한번씩 브랜드에

보내느라 차후관리절차며 비용이며...상당히 피곤한 방식이 됩니다.

막연한 동경으로 구입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만 사후관리까지도 생각하시면

선뜻 구입하기엔 어려운 시계들이라 생각합니다.


슈퍼루미노바의 질문은....통상의 반감기가 공기중의 노출을 이야기합니다만....

과연 기름에 노출된게 더욱더 밀폐된거라고 볼 수 있을까요?

그럼 공기중의 노출이라면요...보통 일반시계의 슈퍼루미노바는 반감기가 없을수도 있나요?음..그니까 계속 밝게 빛날수있는건가요? 그리고 만약 기름넣은시계가 쿼츠라면 괜찮지 않을까용

기름넣은 쿼츠도...배터리는 갈아야 하겠지요. : )

위에서 형광도료에 대해 짧게 말씀드린 이유는, 형광도료에 의구심이 생긴 이유가

영구방수에서 파생되셨다고 생각되며, '영구무한방수'라는 단어자체가 손목시계에서

만큼은 무의미하다고 생각되기에...전제가 흔들린 질문이 되기 때문입니다.

형광도료에 관한 질문은 브라이틀링이나 파네라이 등의 각 포럼을 찾아보시면

더 자세한 자료가 있습니다.

아..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요시노야님. 보통 슈퍼루미노바는 그럼 반감될 걱정은 거의 없다는말씀이신가요? 야광이 밝은시계는 왠ㅈㅣ 시간이 지나면 야광이 죽을까봐....꺼려하는 초보입문1인입니다.

이제 형광도료에 대한 전문가분들이 나서실 때가 왔습니다. ^_^

수퍼루미노바는 방사성물질이 아니라 반감기라는 개념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영원 불변한 것이 있을까요? 세월 앞에 장사가 있을까요?
수퍼루미노바의 능력이 떨어질 때쯤되면 세이코조아님의 야광에 대한
관심 또한 떨어지게 될 것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아하. 수퍼루미노바는 방사성물질이 아니군요. 또 하나 배웠습니다. (_ _)

진 모델중에 실리콘오일넣은시계는 고장나거나 오버홀하려면 독일보내야한다던데,,,

Sinn 제품 중 알곤가스가 충전된 U2 알아봣었는데..
오버홀이 국내에서는 안되고, 독일 본사로 보내야한다길래..
그냥 지지 쳤습니다 ^^

오일충전도 마찬가지 일듯.. ^^

제가 듣기로는 진에서 나온 실리콘 오일 충전 시계역시 뚜껑을 따기 위해서는 독일의 본사로 보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야광역시 세월의 흐름을 이길 수는 없는 거지요.
손이 덜가는 시계는 있겠지만 손이 안가는 시계는 없습니다.
세이코조아님이 말씀하신 류의 시계들은 특정상황에서는 손이 덜갈 수도 있겠지만 고장이 나거나 오버홀 주기가 돌아왔다는 가정하에는 손이 더 비싸게 가는 시계라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완벽에 가까운 방수라는 아이덴티티를 몸에 지니기 위한 부담이라고 생각하면...
적절한 등가교환이 아닐런지요? ^^

타포에서는 정말 배울게 많네요..^^ 정말 대단하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