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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이곳에서 눈팅을 하다보니 시계도 후덜덜 배경이 되는 차도 후덜덜...
저 같은 봉급쟁이들은 "내가 올 곳이 못되는 구나'라는 마음도 생기더군요... ㅠㅠ
그런 사람들에게 활짝 열려있는 길이 바로 '어둠의 경로'가 아닐까 합니다.
일명 짝퉁시계... 그래서 저도 예전에 짜브마리너(?)도 사보았습니다.
하지만 시계를 보면서 '아 이쁘다'라는 생각은 들지만 결국엔 마음 속 깊은 곳에선(그리 깊진 않지만..;;) 뭔가 부족함이 느껴지더군요...
하지만 그 작은 부족함을 위해서 100배 정도의 금액을 투자해야 하는데 그게 과연 합리적일까 라고 물어보면 또 그건 아닌 것 같죠..
돈이 조금 모이면... 하나 사?? 말아??? 나도 하나 정도는.... 아냐.. 도대체 그게 몇달치 월급이야... 아니 사놓고 나중에 되팔면 되잖아.. 잘만 팔면 본전으로 팔 수 있진 않을까?? 수백번 수천번 머리속을 시계가 들어왔다 나갔다 합니다.
물론 돈이 많은 분들이야 그게 큰 부담이 아니시겠지만 저같은 봉급생활자들에게 있어서 시계란 자신의 몇달치 월급에 해당되니 그건 정말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죠...
돈은 없지만 좋은 시계를 차고자 하는 마음을 단지 허영심이라고만 표현 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건 모든 인간의 공통된 관심사 이며 시계는 충분히 그럴만큼 아름다우니까요....
두서 없이 적다보니 글이 중간에 방향을 잃었네요...
시계는 참 아름답습니다.
P.S)여자들이 보면 기가 찰 소리지만.... 명품백에 대해서 누가 이런 논리를 핀다면 전 욕을 한바가지 해 주겠습니다. ^^;;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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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uce
2009.11.23 12:30
아... 어떻게 추신까지 저랑 생각이 똑같을 수가... ㅎㅎ -
gu1999
2009.11.23 12:30
무슨 시계를 차는것도 중요하겠지만
본인의 만족도가 가장 중요한게 아닐까요 ^^* -
Death knight
2009.11.23 12:38
일단 한번 구매욕구가 생기면 사셔도 좋다는게 제생각입니다......가품으로 그것을 대체하려해도 허전함이 있죠....하나 구매하시고
그시계로 만족하시며 사시는 것도 나쁘지않다고 생각합니다. -
비니비니
2009.11.23 12:49
아직 학생인 저는...........할말이 없나요~ㅎ 그냥 좋으니깐 가지는겁니다. 그뿐,.... 시계는 아름답고, 예술이고, 인생입니다 -
쏘대오
2009.11.23 13:04
명품백에 비하면 시계는 기술의 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 -
복성각
2009.11.23 13:10
fake하고 진품은 확실히 기분부터나, 물건부터나 다릅니다..
왠지모를 들뜨고 때로는 안정된 느낌.....
하지만 그 느낌을 사치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저도 시계라는 것을 모르다가 타포에서 다른 회원님들 사진이나 지식in보다도 더 자세히 설명되어진 자료를 보면 시계란 한 사람, 또는 한 회사의 철학이자 예술 그 자체로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그러면서 시계라는 art에 빠져들게 되더라구요...
물론 가격이라는 면에서 보면 상당한 사치품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것을 예술품이라고 생각하면 사치는 아닌거 같습니다... -
쿨쿠리
2009.11.23 13:34
예전에 얼핏 본것 같습니다만
시계를 손목에 차는순간 우주를 손에 찬것과 같다는 글을 본적이 ㅎㅎ
그만큼 시계의 가치는 무한하다고 생각합니다~ -
두루미
2009.11.23 13:50
그렇죠...일반 봉급쟁이 월급으로 기백만원하는 시계를 사는건 부담스럽죠... 그러나... 열심히 일하고 한푼두푼 모아 클라우디아님 스스로의 선물로 사본다면 얼마나 애착이 클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부끄럼 없이 살아온 스스로의 선물이다.... -
자토이치
2009.11.23 15:58
가슴에 와닿는 글이네요 ^^ 요거이 워낙 비싼 물건들이라 참 급격한 지름후에 몰려오는 만족감과 허탈감 -
대가리
2009.11.23 16:12
가슴에 저도 와 닿습니다. 전 지금 이 경계에서 줄 타기를 하고 있습니다.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지려 하는 걸 이성이 잡고 있네요 ㅠㅠ -
flower8701
2009.11.23 16:41
저도 공감가는 글이네요^^ -
코엔지
2009.11.23 16:45
지름 후 밀려오는 만족감과 허탈감이라...자토이치님의 덧글이 찡하네요 -
권베레
2009.11.23 21:47
뭐 빚내서 사는것만 아니면..중고로 잘 알아보고 사면 감가상각도 별로 크지 않으니 평범한 직장인들 에게도 크게 사치는 아닌것 같네요..^^ -
BrownEyes
2009.11.23 21:49
오우예술품 멋진말이네요 ~ -
My dreams
2009.11.23 22:01
무엇을 하시던 마음이 이끌리는 대로 하시면 됩니다. 정답은 없으니까요 -
만해관
2009.11.24 02:12
너무 오바하면 문제지만,, 적당한 선을 즐기면서 즐기면 참으로 멋진 취미생활이 될 것입니다. ^^ 다만 끊임없는 본인과의 싸움이 필요하죠 -
만해관
2009.11.24 02:12
추가로.. 짝통은 그 어떤 것도 구매하지 마시길.. 구매후 진품에 대한 갈망은 더 커질 것입니다. ^^ -
라임라임
2009.11.24 03:23
마음에 와닿네요 ^^ㅋ -
쿵쿵
2009.11.24 06:56
동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