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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누자베스의 상사병, 그 세번째 시리즈 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누자베스의 곡 중에 가장 유명한 곡이지요.
이 곡은 앨범에 실린 원곡과는 다르게 연장된 버전입니다.
처음과 끝부분에 느낌있는 독백과 중간에 가사가 한절 더 추가가 되어 있습니다.
원곡에서 보다 곡이 더욱이 풍부해진 느낌이 듭니다.
이 곡도 앞서 작성했던 두번째 곡의 원작자 이반 린스의 Tens라는 곡을 샘플링 했습니다.
그리고 또 누자베스의 상사병 시리즈에 랩을 한 Shing02라는 MC를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이 MC는 일본과 미국을 기점으로 해서 지금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의 매력은 특유의 어눌한 발음에 있습니다.
일본어로는 그 나라 사람답게 유창하게 랩을 하지마는 영어로 듣자하면 조금 어눌하게 들립니다.
보통은 일본인이기에 영어 발음이 어눌하다고 보지만 이 사람은 유년기를 영국에서 자라서
영국식 발음을 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합니다.
어색하게 들리기는 하지만서도 저는 오히려 호감이 가더군요.
그리고 이 사람이 가진 최대의 강점은 가사에 있습니다.
더 이상의 표현이 불가능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기막히게 가사를 씁니다.
대표적으로 상사병 시리즈를 해석해보면 정말 이러한 경지까지 사랑을 말할 수 있는지...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말들과 은유적 표현들이 가득합니다.
자국에서나 해외에서 엘리멘탈 리릭시스트로 찬양받습니다.
저도 가장 좋아하는 MC중에 한명입니다.
최근에는 2008년도에 '왜곡'이라는 앨범을 간만에 발표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누자베스와 함께한 곡은 이외에도 F.I.L.O(First In Last Out)등이 있습니다.
그러면 원곡의 해석본과 더불어 감상해보세요.
It's funny how the music put times in perspective
참 재밌지, 음악은 그 경치에 시간을 집어놓고
Add a soundtrack to your life and perfect it
네 삶의 사운드트랙을 만들어주고 완벽하게 하잖아
Whenever you are feeling blue keep walking and we can get far
기분이 울적하다면 계속 걸어, 우린 멀리까지 갈 수 있어
Wherever you are
기분이 울적하다면
Like a movie that you can't predict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영화처럼
Like a book that you can't resist
도저히 내려놓을 수 없는 책처럼
I sing along a song that's oh so sensual
난 오, 관능적인 노래를 따라불러
bring along a sip to make it all so sexual
더 섹시하게 만들기 위해 술을 따르고
verbally that is, making love to the music means vibing to the beat at night
언어적으로 말하면, 음악과 사랑을 나눈다는 것은 도시 전체가
with the whole city fast asleep, out cold
차갑게 잠들어있을 때 밤에 비트에 맞춰 즐기는 것
true words seem to rise to the lips, take hold
진실한 단어는 입술로 떠올라, 내 속의
of a poet in me, most powerfully
시인을 끄집어내죠, 아주 강력하게
I feel free when the world doesn't owe it to me
세상에 빚진 게 없는 것처럼 자유로와
It's so hard to find a gig that lives up to the billing,
광고에 나오는 것 같은 가벼운 삶을 찾긴 힘들고
trying to find a reason to work, god willing
일하는 이유를 찾는 것도 그렇지, 신의 뜻대로
I admit, my thinking is wishful
인정할게, 내 생각은 동경으로 가득차있어
like a star upon a child gazing up to the ceiling
마치 천장 위의 별빛을 바라보는 아이처럼
how far do we have to stretch the truth
남에게 빌리거나 흐름에 늦어버린 삶의 방식에
to fit the lifestyles borrowed and overdue
맞추려면, 진실은 얼마나 왜곡되어야할까?
we can take it all back to the register
이제 처음으로 돌아가자고
and start all over from the canister
빈 깡통일 때부터 시작하는 거야
let's break it all down into pieces of bright
별똥별처럼 지나친 빛나는 순간들의
moments that pass by like a meteorite
조각으로 빨려들어가보자
throw on your favorite reel that's good to go
기분 좋은, 네가 가장 좋아하는 필름을
on the analog player watch the people glow
아날로그 재생기로 틀고 사람들이 빛나는 걸 봐
sit back to the breeze let the memories flow
산들바람 속에 편히 앉아, 기억이 흘러가도록
comedy tragedy all the highs and lows
희극과 비극, 기쁜 일 힘든 일 모두 함께
(chorus)
Like your moves that I can't predict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당신의 움직임처럼
Like your look that I can't resist
떨쳐버릴 수 없는 당신의 눈빛처럼
The ting-a-ling feeling was oh so mutual
서로간에 느껴지는 간지러운 느낌
the lingering appeal was so unusual
남아있는 매력은 정말 보통이 아냐
herbally what is, medicine to a lone soul can become poison to some
의학적으로, 외로운 영혼의 약은 온몸이 차갑게 잠들어버린
with the whole body fast asleep, out cold
이들에게는 독이 될 수 있어
true vision seem to come to the eye, take hold
진실한 시야는 눈으로 다가와, 내 안의
of a prophet in me most visibly
마법사를 끄집어내, 아주 뚜렷하게
I see clear when the world doesn't show it to me
세상이 보여주지 않는 것을 나는 정확하게 보지
It's so hard to make sense in a cycle of billing,
돌고 도는 청구서 속에서 앞뒤가 맞는 일을 하는건 어려워
trying to find a reason to quit and make a killing
그냥 일을 그만두고 누군가 죽여버리고 싶을 때도 있어
I admit, our dealing is painful
인정할게, 우리의 일은 고통스러워
like a star upon a child staring down from the ceiling
마치 아이 위에서 천장을 내려다보는 별처럼
how far do we have to stretch the picture
사람의 크기에 맞춰 틀을 만들려면
before pixelating the human texture
이 풍경을 얼마나 왜곡해야 하는걸까
we can take it all back to the register
자 이제 처음으로 돌아가자고
and start all over from the canister
빈 깡통일 때부터 시작하는 거야
let's save it all up for an ultimate prize
다가올 궁극의 포상을 위해 참아둬
homecoming gathering with a big surprise
엄청나게 놀라게 될 그것들을
throw on your favorite record that's good to go
기분 좋은, 네가 가장 좋아하는 레코드를
on the analog table and it's hooked to blow
아날로그 테이블로 틀어, 널 날려버리지
sit back with ease and hear the emcee flow
편하게 앉아 MC의 플로우를 들어봐
hi hat kick drum all the highs and lows
하이햇, 킥, 드럼, 기쁜 일 힘든 일 모두 함께
(chorus)
Um, third time's the charm, hopefully
음, 세번째는 행운의 숫자, 적어도 그러길 바래
when I chime on your door you'd still let me in
내가 네 문의 초인종을 누르면 들여보내줄까
after all these years
이렇게 시간이 흘렀는데
the room that you caved in my heart is exactly the same as you left it
내 마음 속에 네가 만들어놓은 공간은 처음과 변한게 없어
I realize that you have moved on
확실히 넌 과거를 씻어버렸지
new styles and cliques like them silent flicks
새로운 스타일에 친구들, 마치 조용한 영화처럼
I'm speechless in this golden occasion
난 이런 황금의 순간에 말을 못하고 있어
the beautiful expression on the silver creation
은색 창조물의 아름다운 얼굴 표정
this time I'd like to keep in touch
이번엔 계속 너와 연락을 하고 싶어
I'm a little bit wiser, a whole lot tougher
좀더 똑똑해졌고, 더 강해졌으니까
if I suffer through another nightmare tonight,
만약 오늘밤 또 악몽을 겪에 된다면
we'll chalk it up as another chapter to write, all right?
분필로 선을 긋고 다음 챕터로 넘어가버리지, 좋지?
or wrong or somewhere down the middle of the road
혹은 아닐수도, 길을 가다 그 중간에서
I wanna see you again in a scene with the backdrop a perfect ten
10점 만점의 경치가 있는 곳에서 너를 다시 만나고 싶어
and the music can take us back to the spot right then
음악은 이전의 공간으로 우릴 데려다주겠지
from black and white to a sepia tone
흑백에서 갈색 톤으로 변하겠지
some dreams come with a tint or in monochrome
가끔 꿈은 코팅 혹은 단색으로 나타나
from black and white to my skin tone
흑백에서 내 피부색으로 변하겠지
some dreams have a stint on the microphone
가끔 꿈은 마이크로폰을 겁내
(chorus)
okay we can take it all back to the register
좋아, 이제 처음으로 돌아가자고
and start all over from the canister
빈 깡통일 때부터 시작하는 거야
let's break it all down into pieces of bright
별똥별처럼 지나친 빛나는 순간들의
moments that pass by like a meteorite
조각으로 빨려들어가보자
throw on your favorite jacket and you're good to roll
기분 좋은, 네가 좋아하는 자켓을 입고
on the analog trail and you look the role
아날로그의 길을 걸어가봐, 어울리는군
just stroll through the trees and let your miseries go
그냥 나무 사이로 걸어가면서 슬픔을 던져버려
sunshine hurricane all the highs and lows
햇빛, 허리케인, 기쁜 일 힘든 일 모두 함께
we can take it all back to the register
이제 처음으로 돌아가자고
and start all over from the canister
빈 깡통일 때부터 시작하는 거야
let's break it all down into pieces of bright
별똥별처럼 지나친 빛나는 순간들의
moments that pass by like a meteorite
조각으로 빨려들어가보자
댓글 5
-
tjch99
2009.11.22 07:28
ㅎㅎ -
///M
2009.11.22 13:04
잘 들었습니다~ ^^ -
Pam Pan
2009.11.22 14:57
고비님 잘들었습니다..^^
쪽지로 몇번 문의 드렸죠?? ^^ 친절하게 답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앨범이 꽤 많은데...추천하실만한 앨범이 있으신지요?? 2~3개 정도의 앨범 추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저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있을거 같아서 쪽지가 아닌 댓글로 질문 드립니다..^^) -
고비
2009.11.22 15:44
Pam Pan/누자베스의 앨범은 곡들이 전부 다 좋습니다만, 두세개를 꼽자면야...
첫번째로는 Modal Soul을 추천드립니다.
이 앨범은 누자베스의 앨범중에 그만의 따뜻한 감성을 가장 확연하게 드러낸 음반인 것 같습니다.
추운 겨울날 플레이하시면 아주 죽음입니다...^^
두번째로는 Metaphorical Music입니다.
누자베스의 첫 정규앨범으로 알고 있습니다.
누자베스의 정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세번째로는 First Collection입니다.
이 앨범은 누자베스가 수장으로 있는 Hydeout Production의 첫번째 싱글 모음집입니다.
대부분의 곡들을 누자베스가 프로듀싱했습니다.
이것도 굉장히 좋아요...^^ -
씨익이
2009.11.23 06:35
와...또 다른곡이군요!!정말 정말 감사히 잘듣겠습니다!!!!
아참 저도 팜판님과 같은 의견인 1인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