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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에, 눈사람 신한섭입니다...
제가 몇 번이고 겪은 건데, 요즘 여자들은 (남친이던 남친 후보던) 만나던 남자랑
관계가 요원해지거나, 암턴 헤어져야겠다고 생각하면 일단 싸이 1촌 부터 끊습니다.
뭔가 그녀들에게는 그게 심리적으로 '이 남자랑은 끝이야'하는 상징 행위 같습니다.
물론 핸드폰에 전화 번호도 삭제 하던지 블록 하던지 하겠지만요...
한동안 잘 만났다가 연락이 뜸했던 여자 아이가 네이트온 로그인 했는데,
미니홈피 연동 로고가 없어서 제 싸이 미니홈피로 들어가서 확인해 보니깐
홀라당 1촌을 끊어 버렸더라고요.
한번은 제가 거꾸로 누군가를 싸이 1촌에서 끊어 보려고 했는데,
메뉴를 찾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근데 여자들은 귀신같이
일단 싸이부터 끊고 보네요.
이런 경험 있으세요?
댓글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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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nann
2009.11.09 12:41
문자로 통보하는 애들은 그나마 뭔가 덜 꼬인 애들이고, 문자/전화 없이 일단 싸이부터 끊는 애들도 많습니다.
우리 나라 여자들이 소심해서 그런가요? 문자나 전화로 하면 뭔가 남자가 설득할까봐 그럴까요?
아님 거꾸로 뭔가 여운을 남길려고 싸이부터 소리 없이 끊는건가요? 여자들 심리는 역시나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저도 이 아가씨랑 이렇게 끝나고 복성각님 처럼 좋은 분 만났으면 ㅋㅋ -
예전 여친이 그러더군요~ 자기 서울로 취업해서 그만 만나야할것 같다고..그때 벤츠 입사한거 말 안하고 있었거든요..헤어질때는 백수인줄 알고있었구요..헤어지기 얼마전에 연봉 2600이라고 자랑 하더군요~ ㅡㅡ;; 어의없게..헤어지자는 문자메세지에..답장을 "고마워 땡큐" 라고 보냈습니다. ㅋㅋ 9월달 한달에 번돈이 2400인데..그때 예전 여자 생각이 났어요~ ㅋㅋ 열심히 일년 일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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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노야
2009.11.09 13:00
일촌끊는건 상대에게 통보가 가질 않으니 내가 끊어도 상대의 리액션에
시달릴 확률이 적어서 일촌부터 먼저 끊어버리는게 아닐까요. : )
말씀대로, 저도 이상한 애들 정리하려고 일촌끊기 찾다가 못찾고 포기한 적은 있습니다.ㅎㅎㅎ
요즘도 가끔 들어가보면 뭐 그리 복잡하게 해놓는건지...이쁘고 심플하게는 안되나봐요.ㅎㅎㅎ
싸이도 점점 복잡하고 너저분해져 가는 것 같아서.... -
Spruce
2009.11.09 13:05
도로의TGV님 돈 잘버시네요~~ㅎㅎ 부럽습니다~~ -
권베레
2009.11.09 13:08
흠..오래전 신입사원 교육 받고 오니 여친한테 싸이 일촌 끊겼다는 동기녀석이 생각나네요.;; -
저희가 들쭉날쭉해서 많이 버는거 아니예요~ 견처럼 벌어요~ 집사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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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결혼하기전에는 휴태폰도 안터넷도 활성화되지 않아서.................@@
그리고 제일 중요한것은 제가 싸이를 모른다는거죠............ㅋㅋ -
kingbomb
2009.11.09 13:13
저도 잘은 모르겠지만... 여자들은 관계를 정리하고자 할 때에는 말 그대로 그 사람과 관계된 모든 것을 조금씩 정리해나가는 것 같습니다... (싸이는 저도 거의 안해봐서요...-_-;)
남자는 마음속에 방이 여러개라서 한 사람이 입주(?)해 있는 동안에도 다른 사람을 담아둘 수 있지만... 여자는 마음속에 방이 하나라서 한사람을 담기 위해서는 그 전에 있던 사람의 방을 빼야된다는 내용을 어디서 한 번 읽은 것 같습니다...
눈사람님... 힘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snownann
2009.11.09 13:29
아니 뭐..제가 풀이 죽거나 한건 아닙니다. 그보단 뭔가 문제가 있으면 말로 풀거나
아님 항의를 하는게 아니라 싸이부터 홀라당 끊어 버리는걸 여러번 보아와서
다른 분들도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지 여쭤보려고 ㅋㅋ
다음속의 방이 남자는 여럿, 여자는 하나라는 표현은 참 와 닿네요.
저는 그렇게 따지면 6성 호텔 일것 같은데 -
눈사람님이 이런 경험을.........여자분 후회하시겠네요.... 저는 제일 X경우가 그냥 아예 잠수 타버리는것, 지금 물론 제가 싸이를 안하고, 게다가 사귀면서도 일부러 일촌을 안했더니...어느순간부터 전화도 안받고 잠수타는경우.....그냥 아주 혈압이 뒷골을 돌아 눈으로 튀어나올지경이됩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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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먼저 끊어버리는 행위는 두가지로 해석이 되네요...
"지금 우리관계는 끝이야!!! " 일수도있고 "나를 다시한번 잡아주세요!!" 일수도 있습니다.
두번째의경우 한번 떠보는 거죠...^^;;;;혈액형에 관심이 많은 제 친구놈이
1)번의 경우 B형이 많고 2)번의 경우 A형이 많다고 하더군요...^^;; -
네이버검색
2009.11.09 14:27
헐.... -
밥먹고합시다
2009.11.09 14:43
저는 제가 끊은적 있습니다만...ㅋㅋ;; -
제 생각에 싸이 일촌을 끊는 이유는 "너한에 보이면 안되는 일상이 있다"거 아닐까요?
ㅋㅋ 이미 딴남자 만나서 알콜달콩 포스팅을 하려는데.. 그걸 보여줄수없는 사람은 일촌을 끊겟지요.. ㅋㅋ -
에나비님 역시 고수의 모습이보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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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기
2009.11.09 15:13
섹스엔더시티를 보면 남자가 포스트잇으로 이별을 통지하는거 보고 캐리?가 미칠려고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문자메시지도 같은 맥락으로 참 어이없는 이별통지법인듯 합니다 ^^.;; -
K.
2009.11.09 15:24
앤지 울고 싶네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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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우울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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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tre
2009.11.09 15:50
상대방이 싸이를 안하고 있다면...;;; 요즘 싸이 안하는 사람도 많더군요..;;;; 싸이는 웬지 가식적 허구 인맥유지용 같은 느낌? -
예전엔...휴대폰...커플 요금제부터 끈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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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6487
2009.11.09 17:28
경험상 커플요금제, 싸이, 영상통화 따위는 처음부터 하지를 말아야 합니다 ㅎㅎㅎ -
BLOCK
2009.11.09 17:58
남보원이 생각나네요... -
화려한편지
2009.11.09 19:19
일단 연락이끊기고 싸이일촌도끊기고 네이트온 아이디도 블럭당하고^^;; 아 그런데 연락끊켰는데 아직 일촌인사람이있네요 저에겐 그리운사람인데~ 제가 많이 못되게굴어서 정말 미안한사람입니다 흠 다시볼수있었으면 좋겠습니다만 어렵겠지요~_~ 하하 -
저도 여러번 당했었죠...ㅎㅎ
반대로 헤어져도 싸이1촌 안 끊는 여자들도 있더라구요.
가끔씩 싸이하는데...헤어졌던 여자들 싸이에 들어가보면...
잘 살고 있구나...하는 생각합니다.
어떤식으로 정리를 하는가는 그 여자의 개념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간지정
2009.11.09 19:32
아 연동마크가 없어지면 일촌이 끊긴 거군요;;;; 지금 알았네요 -
연동마크가 없더라도 안보이게 할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안보이게 해놓고 네이트온 로긴합니다만... -
쿵쿵
2009.11.09 21:04
전 싸이 안하는데,,,,,,,,, -
마이더스킹
2009.11.09 23:24
전 얼마전 이런 문자가 오더라고요~
자고있으려나? 주말은 잘보냈고?^^
음..우리 .. 이젠 둘이따로 연락하고
만나는 것은 삼가하자고~ 첨부터 안될일이
었던거 묵시하며지냈던거.. 이젠더이상은
아니라고보지?!^^ 잘자고~잘지내고~
이런 문자가 오더라고~ 친한여자친구 옆자리 여직원이었답니다 ㅋㅋㅋ -
쏘대오
2009.11.09 23:35
여자들이 무섭네요. 여자들의 기준은 무엇인가.......... -
ㅋㅋㅋ 원체 치밀하죠 저도 몇명 사라지긴 했습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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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옐
2009.11.11 10:23
여자들이 무섭긴 무섭네요~~ -
남자들은 비교적 그렇지 않은데, 여자들은 주기적으로 한번씩 물갈이를 하는 것 같습니다.
이것은 제 생각에.. 보다 더 우월한 유전자에 끌리는 어쩔수 없는 여성의 모성에서 비롯되는것이 아닌가 합니다.
주기적인 물갈이를 통해 여성분들에게 잊혀지지 않으려면 다음 세가지 조건중 필히 하나를 만족시켜야 하는 것 같습니다.
1. 소중한 사람.(애인은 말할것도 없이 고민을 털어놓는 친구 정도는 되어야..)
2. 외모가 잘난사람. (누가보아도 멋진사람. 가끔 자신의 악세서리로도 손색이 없고 같이있을때
여성이 우쭐하면서도 돋보일 수 있는 외모의 남자)
3. 돈이 많은사람. (뭐.. 그렇습니다.)
여성분들이 보시면 목에 핏대를 세우며 열변을 토하실지 모르지만 제가 보기에는 그렇습니다.
저는 냉정히 말해서,
남자는 종족번식의 본능을 위해, 자신의 씨를 뿌리기 위해 (그럴 마음이 생기기 위해)
보다 더 외모가 아름다운 여자를 자꾸 찾는 것 같고,
여성 역시 종족번식의 본능, 그중에서도 더 우수하고 우월한 자손을 탄생시키고 싶어서
능력(현대 사회에선 총이나 칼 또는 무력이 아닌 돈, 외모, 신체조건, 학력 등이겠죠) 이
뛰어난 수컷을 찾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저~~~~ 위로 올라가서 극단적으로 본성적인 이야기를 한 것입니다.^^;;
한 몇년 전 만나던 아이가 지금 눈사람님에게 했던 행동을 똑같이 하더라구요...
물론 그 덕에 지금 와이프 만나서 행복하지만.....그 때 당시는 가분 더럽더라구요....
하지만 그보다 더 황당한 아이는 문자 메세지로 '우리 그만만나', '그동안 즐거웠어' 라고 문자로 끊내는 아이들도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