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시계가 좋아져서...

안녕하세요. 타임포럼의 엘비쑤 입니다.

뒤늦게 시계에 빠져서 하루종일 타임포럼만 들락거리는군요... 20대때는 카메라에 빠져서 slr클럽 초창기(아마 5,000번대 회원일껍니다.) 때 하루종일 살았는데... 세상에 이리저리 치이다가 이제는 타임포럼에 그만 발을 살포시 담그게 됐네요.

가끔 늦은 점심으로 명동 영양센터에 들립니다. 그리고 나서 소화도 시킬겸... 에비뉴엘 한바퀴 돌아보는 게 어느덧 제 소소한 일상이 되어 버렸는데요.어제도 몽블랑에 들려서 현금할인 얄짤없다는 36967을 보며 살까말까를 수없이 반복하다가... 옆에 크로노다임에서 예전에 잠깐 좋아했던 IWC를 보고 미소짓고... 좋아하는 크로노스위스도 구경하다가 그 옆 매장에서 오메가와 블랑팡을 보고나니...

대체 내가 사려던 시계는 뭔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부터... 사실 콜렉터 기질이 있어서 그런진 몰라도 하나같이 다 예쁘고 사고 싶으니,,. ~ ~ 몽블랑은 몽블랑대로 하나쯤 가지고 있으면 여자친구처럼 예뻐해 줄 것 같고... 듬직한 데일리 워치로서의 오메가는 롤렉보다는 부담스럽지 않아 있어야겠고... 캐쥬얼한 론진 마스터 컬렉션은 보는 것 보다 실제 손목에 감아보니 제 옷 스타일이나 손목두께과 잘 맞아 하나쯤은 있어야 할 것 같고... 무거운 자리에 맞는 묵직한 시계로는 단아한 블랑팡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할 듯 한데...

참... 그러고보니... ~ ~

여자친구 (몽블랑)

어머니 (오메가)

론진 (여동생)

블랑팡 (아버지)

이 정도는 있어야 구색이 맞겠더군요. 빠진게 있다면 남동생과 또 다른 여자친구 정도...? ^ ^

할아버지. 할머니는 뭐... (파텍???) 돌아가셨으니... ~ ~

오는길에 1층 아라미스에서 로션을 사는데 얼마이상이면 시계를 준다네요. 방금 시계를 보고 왔는데 마침 시계를 준다니... 예전에 그래도 찰만한 시계를 주는걸 본적이 있어서 보여달라고 했더니 박스에서 예약된 거라며 보여주는데...

헉...~~~ 크로노 스위그... 오레아...

처럼 생긴 이쁜 녀석이네요. 캐쥬얼한 차림으로 부담없이 차기에 괜찮을 것 같아 오늘 하루만 행사한다고 하는거 예약걸고 있다가 찾으러 갑니다. 혹시라도 로션이나 영양크림 떨어지신 분들은 한번 들러보시는게... (크로노 스위스 스타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말이죠.)

뭐... 사은품이라 별 기대는 안합니다만...

그래도 이쁘던데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