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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놈이 결혼한다길래 기쁜마음으로 웨딩카를 해줬습니다.
2달뒤..
제 결혼식날...
친구놈이 안보이더군요.섭섭했습니다.
꼭 오는걸 바라고 웨딩카를 해준건 아닙니다만..
축의금도 안들어오고...
이럴놈이 아닌데...
솔직히 말해 실망했습니다.
1주일뒤에 이 친구놈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친구야...
정말 미안하다.
내가 그날 피치못할 사정이 있어서 참석못했다.
꼭 참석하고 싶었는데 일때문에 못갔던 나도 속상하다.
OO한테 축의금 전해줬는데 받았지???
이렇게 물어보더군요.
속사정을 알고보니 OO놈이 중간에서 축의금을 가로챈거였습니다.
다른돈도 아니고 축의금을...
돈10만원때문에 친구사이가 이상해질뻔했습니다.
깜박하고 안전해준게 아니라 고의로 중간에서 가로챈게 확실합니다.
또 다른친구가 부친상당했을때...
OO를 장례식장에서 만났는데..
깜박잊고 은행에 못들려서 조의금을 준비못했다고 돈 좀 꿔달라고..
바로 준다고 해놓고...한참 동안 연락이 안됬던...전례가 있던터라
OO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았었는데..
또 이런일이 일어났네요.
오늘 고등학교 동창회에 OO도 참석하는데...
너 축의금 전해달라고 부탁받았다면서...
그거 어쨌냐??
라고 물어봐야 하는지..
아님 걍 모른척하고 상종하지 말아야 하는지 고민이네요..
돈을 떠나서...
축의금은 친구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몇푼안되지만...
살림에 도움을 주고 싶어 전달하는건데...
이거 왠지 씁쓸합니다.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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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
2009.09.26 18:17
받아내고 상종을 말아야지요. 어디가서 10만원을 도둑맞았는데 그 도둑놈이랑 다시 안보면 되지~하고 넘어가는 건 아니잖아요? 모든이들이 친구가 될 수 있는 것 천국에서의 얘깁니다. 어딜가나 상종못할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고 그걸 골라내는 게 이 속세에 사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
공개적으로 망신을 주시는게 좋다고 봅니다. 안그럼 다음에 또 그런 경우를 만들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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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크 매니아
2009.09.26 18:33
여자 동창들 앞에서 전 개망신 을 주겠네요....
그갓 10만원 띠어 먹을라고 친구를 버리니 ...ㅉㅉㅉ 그런 분 한텐 친구란 단어도 아깝네요...
저 같으면 배신감에 먼저 싫은 소리 하겠네요...^^ -
이거 참.. 화나는 일이네요.. 그냥 넘기쟈니 우라통이 터질꺼같아네요.. 저같음 따로 불러내서 얘기할것같네요.. 아닌가? 이거참 남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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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의금 받으시고 다시는 상종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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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그런사람한테돈을 맡겼답니까? 저도 주변에 비슷한 놈이 하나 있습니다. 지 챙길꺼 다 챙기고 꿀꺼 다꾸고 남일을 다 쌩까는....
친구들 사이에서 완전 끝났습니다.
막말로 뭔일이 생겼다고 죽는소리해도 저도 남남입니다...
돈10만원 없어서 살고 못살고하는건 아니지만...그런 스타일의 사람이라면 가까이 하지 마세요.... -
영웅
2009.09.26 20:35
일반적인 돈거래라면 이해하는데...어떻게 축의금을...;;;그럼사람은 친구보다동창이 어울리겠네요...그리고 돈은 꼭 받으세요~ -
블루파이어
2009.09.26 20:41
여러 사람 앞에서 센스있게 망신 주시면 모든 사람이 즐거워할 것 같아요.
힘네세요 민트님.. 이럴 때 일수록 좋은 친구분들은 잘 챙기시구요.. -
snownann
2009.09.26 22:07
돈 문제는 좀 매정하다 싶을 정도로 깔끔하게 하는것이 결국 남는것 입니다. -
endlesslover
2009.09.26 22:22
그사람의 그릇 크기가 보입니다..^^ 아예 상대를 하지 않는게 유익할것 같습니다.. -
Double
2009.09.27 00:47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됩니다. 꼭 고쳐주세요.. -
왕킹짱
2009.09.27 01:29
축의금 받고 연락 끊으시면 되겠네요. ㅋㅋ -
우케리로코
2009.09.27 02:11
동창회 자리에서 결혼식,장례식에 있었던일을 공개적으로 망신주고 아예 상종하지 않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인간 쓰레기네요.. -
숙제검사
2009.09.27 10:37
지난주 개콘의 행복전도사의 말에 의하면 이런분은 친구가 아니고 그냥 지인이라고 하죠.... ㅎㅎ 받아내시고 망신을 주셔야 할 듯... -
라우드롭
2009.09.27 23:55
이런 스타일의 인간들을 잘 아는데...뻔뻔하게 거짓말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억에 없다는 둥....분명히 축의금을 냈다는 둥....
이런 인간들은 공개적으로 망신 당해봤자 영원히 바뀌지 않습니다. 그냥 돈거래 안하는 게 상책이죠... -
씁쓸한인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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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esar500
2009.09.28 15:08
ㅉㅉ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