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세월, 줄어가는 체력,저질 축구하다

정말 오랜만에 이번 일요일에 축구경기 한게임 했습니다. ~!!

믿거나 말거나 2-3시간씩 축구하며 후배들이 힘들다고 하면 뭐라고 욕하던 저였죠~!! 그렇게 20대를 보내고

35섯의 나이로 오랜만에 후배들과 함께한  축구경기...

 한시간도 못채운 전후반 50분 경기를 뛰었습니다. ~!! ㅜㅜ

아~ 10분 뛰니까 하늘이 노래지더군요~!! 가슴에 심경근색 일어나는줄 알았습니다. 말그대로 천국에 입신하는 느낌이라고 할까?

출렁이는 뱃살을 흔들어 대며 후배들 보기 챙피할 정도의 저질 체력으로 팀에 큰 마이더스가 아닌 마이너스 역활을 톡톡히 했네요

꼴에 그래두 승부 근성은 있어서 .....죽어라 뛰어다녔지만 뛰는게 아니라 걷는 수준~!! 가족이 와서 구경했으면

창피해서 고개를 돌렸을것 같습니다.~!!

가는 세월 막을 수는 없다지만 5년사이에 몸무계가 10KG이나 늘었더군요 ~!!

이렇게 내 몸을 방치했구나 하는 자괴감으로 하루종일 우울한 주말이 었습니다.

30대 동지들이여 ~!! 가만히 앉아 있는다고 가정살림 나아 지셨습니까?

운동합시다.~!! 저도 이제 갱생의 길을 걸어 가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