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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우선, 제 이야기는 아니고 제 절친과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저도 낯선 분야라 이렇게 조언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간략하게 이야기하자면, 제 절친이 결혼한지 1년 반만에 이혼을 하려고 합니다.
이혼사유는 경제적 문제로 인한 부부간 그리고 집안간 갈등인데요..
뭐 사업이 망했거나 남편이 노름을 했거나 주식을 해서 전재산을 날려먹었거나 한 건 아닌데,
결혼 전에 남편이 갖고 있던 약간의 빚에서 부터 발단한 마찰이 큰 싸움이 된 것 같습니다.
다들 먹고 살만한 집안이고, 남자쪽 보다는 여자쪽이 경제적으로 부유한 집안이고, 대신 직업은 남자가 좋습니다.
문제는 여자가 너무 친정에 의존해서 친정엄마, 언니 말만 듣고 있고,,, 남편 말은 무시하고 남편도 무시하는 형국입니다.
제 친구는 이 파국에 이르기 전에도 이혼 생각을 하다가도 이제 겨우 100일 지난 아이 생각을 하며 참았다고 하는데, 자꾸 자존심 건드리는 처가 식구들과 자기 편을 들어주기는 커녕 오히려 그 처가 식구들 편을 들고 있는 와이프를 보면 더 이상 못참겠다고 합니다.
...
결혼도 이혼도 더 행복한 삶을 위해서 하는 것일텐데요. 무조건 참고 사는 것도 능사는 아닐테구요.
이런 경우 어떻게 하는게 보다 현명한 선택이 될지,,, 경험 있으신 분, 또는 옆에서 이런 케이스를 보신 분 있으시면 조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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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INEM
2013.12.0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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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a
2013.12.06 19:07
그러게요... 그러고 보니 차라리 아이가 조금이라도 어릴때 이혼하는 게 더 좋을 수도 있겠네요.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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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
2013.12.06 16:22
여자마저 내편이 아니면 답 없습니다...
처가가 무시하는건 참는다 해도... 결국엔 이혼할거라 봅니다...
남자가 한번 태어나서 사는데 기죽어살거 뭐 있겠습니까
남자 자존심 무너지는순간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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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a
2013.12.06 19:08
그러게요. 제 친구도 가장 속상해 하는 게 와이프마저 자기 편이 안 되어 준다는 것이더라고요.
답답한 노릇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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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M
2013.12.06 17:07
해답은 없지만....그중에 그나마 나은 선택은 있을수 있겠지요.
마음을 잘 맞추거나....더 늦기 전에 선을 긋던가....
양쪽 이야기를 들어봐야 상황에 대해서 더 잘 알수 있을 것이구요.
위의 글로는 친구분의 약간의 빚으로부터 시작된 일인데...
약간의 빚라고 적으셨는데 이 빚이 어느정도 금액에 따라 시선이 달라질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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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a
2013.12.06 19:10
네 물론 여자쪽 이야기를 들어보면 또 일응 수긍할만한 것도 있겠지요. 어찌 보면 이게 다 감정 싸움인데....
빚은 1억 미만이고, 양쪽 집안 경제 수준 감안할때 충분히 커버 가능한 수준입니다.
처가 쪽에서 조금 사는 집안이다보니 남편이 벌어다주는 월급을 우습게 안다더라고요. 직장생활 하는 사람 월급이 뻔한 걸 알고도 결혼했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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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찐찐
2013.12.06 17:36
왠지 저희 처제쪽 커플이 생각나는 일화인데,
일단 부부상담 같은 걸 받아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자기 자신도 잘 모르고 있던 본인의 모습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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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a
2013.12.06 19:11
부부상담... 좋을 것 같긴한데,,, 지금 서로 너무 안 좋은 상태라 가능할런지 모르겠습니다.
뭐 멀쩡한 커플들도 다들 이런 문제들로 이혼하고 그러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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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별이
2013.12.06 18:30
저정도 상황이라면 조심스럽지만 이혼이 맞을듯합니다
부부간에 믿음과 신뢰가 없으면 무엇으로 사는지요..저상황이라면 전 남은 삶을 위해 ㅇㅣ혼 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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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a
2013.12.06 19:12
그러게요. 친구도 이혼쪽으로 많이 기운듯 합니다.
이혼해서 더 행복한 삶이라면 이혼하는 게 정답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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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왕
2013.12.06 18:52
두분다의 원인이 있겠지만
모든것 한번 까놓고 그 상태에서 서도 다 이해한셈치고 다시 시작해 볼 생각이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나서도 서로의 벽을 넘지 못한다면.. 그땐 이혼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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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a
2013.12.06 19:14
조언 감사드립니다.
제 일도 아니고, 친구일이지만 참 가슴 아픈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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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2013.12.06 19:55
저도 어줍지 않은 이야기지만.....
문제의 본질이 무엇이냐라는 것을 생각해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와이프 되는 분하고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으셨으면
앞으로도 계속 문제가 발생합니다. 하지만 처가와의 문제고 와이프에 대한 애정이 남아 있다면 처가는 안보면 될 수 도 있으니 재고를 말씀드리고 싶네요.
어찌했던 빠른 의사결정이 답입니다. 이미 마음은 정하셨을 것 같긴 하지만서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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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정
2013.12.06 19:59
어지만 하면 좋게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찾는 게 최선임은 당연한데..
사람 업신여기고 밑보는 건 참 힘들겠네요. 더우기 그 가족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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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맛하드
2013.12.06 20:30
사람 무시하는건 살인도 부를수 있는 아주 잔인한 짓 입니다.
이것이 나 아닌 나의 부모 형제로 번질수 있는 무서움이 있
습니다. 힘이든 일은 참을수 있으나 사람 무시 하고 존심 상
하게 하는일을 참는것은 신 이나 가능 합니다.사람은 머리로 살고 있지만 정말 중요한 순간은 가슴에 의해 움직여 지는 겁니다.
머리로 계속 억누르고 참지만 결국은 가슴에 의해 움직일 겁
니다. 그때까지 좋은 이성적 말들을 전해 드리세요! -
미키짱
2013.12.06 20:45
남자는 다른건 다 버려도 자존심 하나 가지고 살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와이프마저 그걸 억눌러 버린다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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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님
2013.12.06 21:36
갓난아이가 있는 마당에 이혼까지 생각할 정도면
글을 쓰는 분이 아는 것 보다 훨씬 더 심각한 수준 같군요.
분명 사랑해서 했던 결혼이었을텐데
아내가 남편을 무시하는 이런 상황이 어느 한쪽의 잘못으로 생긴거라고는
보이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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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세
2013.12.07 02:48
문제는 여자가 너무 친정에 의존해서 친정엄마, 언니 말만 듣고 있고,,, 남편 말은 무시하고 남편도 무시하는 형국입니다 <---이 부분이 가장 큰 문제인거죠.
여자가 친정 가족들 이야기만듣고 남편말은 무시한다...남편이 아무리 어루고 달래줘봤자 아무 쓰잘데가없습니다. 남편은 100마디해야 알아먹을까하는말을 친정
쪽에서 한마디만하면 알아듣는 상황...안봐도 눈에 훤하군요.
친구분이 빠른 판단을 내리셔야할듯합니다. 아기를 위해 참는다?는 답이 아닙니다. 그렇다고해서 참고 여자쪽에 질질 끌려다닌것도 할짓이아니죠.
그렇다고 이혼이 답이라는뜻은 아닙니다.
자세한 정황은 잘 몰라 함부러 이야기드릴수는없지만 글의 상황이면 남자분 혼자 판단을 내리기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너무나 큰 고통이 따릅니다.
양가 부모님 모셔놓고 대화를 한번 해야할듯합니다. 이럴때일수록 나는 결혼까지했고 아기도있는 성인인데?라는 생각은 버리시고 친구분께서 부모님과 상의를하여
가장 좋은길을 선택하는게 현명하게 처신하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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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곰탱이
2013.12.07 11:41
처가집도 문제가 있는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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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파게티요리사
2013.12.07 11:55
글만따지고보자면 처가쪽이좀 그런건사실이나..
결혼생활은 아무도모르기에 참.. 뭐라드릴말씀이없네요.. -
harveylee
2013.12.07 15:08
둘다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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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와치
2013.12.07 15:24
부부 이야기는 양쪽 이야기를 모두 들어봐야 알 수 있습니다. 이성적인 판단을 위해 친구분을 설득해서 부부문제 전문가의 상담을 받게 하는게 최선일것 같네요. 한쪽의 이야기는 항상 치우치게 됩니다. -
답사마
2013.12.07 16:34
대화가 안되면 답이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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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sc
2013.12.08 00:16
이런 경우를 아주 잠깐이지만 바로 옆에서 봤는데, 여자가 너무 심하다 싶을 정도고 남자는 어떻게 저걸 매일 보고 참을까 싶었습니다..
아이는 안됐지만 그걸 수십년 견딘다면....남자입장은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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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쿠
2013.12.08 01:48
부부상담 추천드립니다~~전문가는 괜히 전문가가 아니더라구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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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케이
2013.12.09 13:51
전문가 상담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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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부스토
2013.12.10 11:49
처도 남편만이 진짜 내식구라는 걸 깨닫는데 시간이 꽤 걸릴겁니다.
일단 깨닫고 나면 관계는 상당히 개선되겠지만 그때까지 갈수있느냐가 문제겠네요.
저도 부부상담을 해보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아직 여러 다른 시도를 안해보셨으면 한번은 해보시고 결정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 친구분에게 꼭 권해드리고 싶네요.
사실 사람 무시하는거 이거 성격 자체일수도 있어서 사실 바꾸기 쉽지 않다고 생각되어져 빨리 새출발 하시라고
하고 싶지만 100일밖에 안된 아이는 무슨 죄일까 생각하니 답답하긴 하네요... 그렇다고 무작정 참다가는 친구분도 언젠간 분명히 크게 폭발하실테고
큰 문제가 생길수도 있으니... 참 여자분이 입장바꿔 생각할줄을 모르네요... 부부문제는 서로 대화하고 해결하는 건데...
뭔가 여자분이 생각이 바뀔정도의 충격이나 사건이 없으면 절대 저 사고방식은 바뀌지 않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어차피 이도저도 아니면 세개 강경책으로 이러이러하니 더이상 같이 못 살겠다고 밀고 나가면 그래도 여자쪽도 100일밖에 안된 아이생각에
움찔움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헤어지게 되더라도 차라리 아이가 많이 어리기에 더 좋을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엄마가 무엇인지 아빠가 무엇인지 알게 됬을때 쯤 헤어지게되면 더 큰 상처와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까요?
그렇다고 아이가 모든걸 이해해줄만큼 클때까진 친구분께서 못 견디실거 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