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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1살이 된 시계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르는 예비신랑입니다

이런 곳이 있는 줄은 몰랐네요;;

그저께인가 가입하고 적힌 글들을 정신없이 읽었습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봤습니다

얼마전에 처음 시계에 입문했습니다.. 그 전에도 시계를 사용해봤지만 그냥 어쩌다 착용하는 악세사리 정도로 사용했는데..

결혼이라는 것이 계기가 되어 시계에 빠지게 될 줄을 몰랐습니다

이젠 결혼이 한달도 안남았네요..

여자친구(곧 와이프)의 경제적인 사정을 모르는 것도 아니고.. 지금까지 시간은 핸드폰으로 충분히 알 수 있었으니

굳이 시계가 필요할까 라는 생각에 .. 예물시계는 안해도 된다!! 라고 말했었는데

기어이..해주고 싶다는 말에... 난생 처음 백화점의 시계판매 코너를 갔었네요 ㅋ

전에 한번 까르띠에 가서 시계구경한 이후로 처음이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그냥 시계가 참 비싸네;;  이 생각뿐이었는데.. ^^;

시맹이었던 저는 인터넷으로 나름 사전조사를 마치고

결혼예물시계 치곤 좀 소포티한 감이 과하지만...ㅋ  오메가 씨마를 골라서 선물받았습니다.

가서 고르는 동안도 맘이 불편하고 미안한 맘이 더 컸습니다

제 것은 사주면서 여자친구는 자기는 절대 시계안찬다고 극구 사양하는 바람에;;; ㅠㅠ

 

어쨌든 회사에도 특별한 일 아니면 그냥 청바지에 피코트 나 점퍼류 걸치고 다니고 있어서

정장느낌의 시계보다는 스포티한 느낌의 시계를 고르게됐습니다.

그런데 시계를 차고 나니.. 참.. 신기했습니다

오토매틱이라는 것이 어떻게 구동을 하는건가...아니 어떻게 저절로 테옆이 감기고.. 운동에너지가 저장이 되고... 헐~~

기계공학 전공이지만 시계쪽으로는 한번도 접할 기회가 없었기에 신세계와 같았습니다

궁금증도 많아지고 이것저것 알아보고..웃기게도 그러는 과정에서 시계에 대한 오묘한 생각과 감정들이 생기네요

굳이 표현하자면.. 생명이 깃든 기계장치??  라고나 할까요...

아무튼 하루하루 시계가 신기해지고.. 예전에는 차는 것이 귀찮게 느껴졌던 시계인데..

예전의 것들보다 훨씬 무겁고 둔탁한(?) 시계를 차고 있는데도 이제는 손목에 없으면 왠지 허전하네요 ㅋ

여기저기 시계관련 사이트를 기웃거리면서 시계의 세계에 이제 반걸음정도의 발걸음을 시작한 거 같습니다

앞으로 시맹에서 벗어나서 초보자로 들어서고 싶습니다 ^^/

많은 정보와 도움 부탁드립니다~ 헤헤;

 

두서없이 막 쓴 글이라... 글이 들쑥날쑥이네요 ㅠㅠ;; 여기는 글 잘쓰시는 분들도 많던데...

뭐 그냥 귀엽게(-_-;;; 우웩) 봐주세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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