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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타임포럼은 시계를 사랑하는 분들이 모여서 시계 사랑을 논하는 아주 좋은 사이트입니다. 뿐만 아니라 시계 사랑하는 사람들의 어쩔 수
없는 변덕(?)때문에 서로의 시계를 교환하기도 하기도 합니다. 물론 그 와중에 합의금이 오고 가기도 합니다.
이 사이트를 이용하면서 참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저보다 모두들 젊은 분들이셨는데, 어쩜 그렇게 매너가 좋고 물건도 신뢰할만
한 수준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어떤 의사 선생님으로부터 씨드도 구입하고, 16234 구입, 오리스 빅 크라운 판매, 등등 참 많은 거래를 했습니다.
이 사이트가 무엇보다 업자들이 운영하는 필XX라는 사이트나, 기타 시계 사이트보다 저렴하고, 실제 중간 마진(?)없이 개인 대 개인으로
거래를 하다 보니 착한 가격으로 많은 분들이 사랑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돈을 먼저 생각하는 분들이 아니라, 시계 사랑에 여념없는 분들이 서로의 시계를 가지고 교환도 해 가며, 사고 팔면서, 다양한
시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드는 기회까지 제공하셨습니다.
그러나 요즘, 달러환율이 올랐다고 시계 가격들을 은근히 자신의 구매 가격보다 높게 책정하여 판매한다는 인상이 짙은 몇 몇 매물들을
보면서 씁쓸함을 감출 길 없습니다.
적어도, 이 사이트는 환율이 오르기 전에 구입한 물건이라면 자신의 구입 가격에 중고가격으로 환산해서 적정한 가격 책정을 하여 매물
로 내 놓아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런 태도가 이 사이트를 사랑하는 분들의 태도이고 양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윤을 추구한다면 차라리 장사를 하십시오. 여기에 나오는 매물들은 적어도 환율 인상전에 거개가 구입한 물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그것을 염두에 두고 가격을 책정해야 타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것은 전적으로 저의
개인적인 생각일뿐, 여러분에게 강요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경우, 가격에 대한 댓글을 달 수 없음에도 가격에 대한 댓글을 달고 싶을 정도로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 매물을 내 놓는 분들을
보면 개념 상실이라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 타임을 사랑합니다. 그렇다면 이윤에 매달리는 사업자들은 이곳에 발을 들이지 못하도록 합시다.
그리고 정말 시계를 사랑하는 분들이 더 시계 사랑에 매진할 수 있는 사이트로 발전시켜 나갑시다.
양심이라는 것은 두 가지 마음이 아니라 적어도 나를 지켜주고, 나의 권위를 세워주는 바로미터입니다. 괜한 소리를 적어서 죄송합니다.
관리자에 의해 2009-01-01 오후 6:36:31 에 이동되었습니다.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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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wa
2009.01.0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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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wa
2009.01.01 18:32
뭐 한두번 차익을 노리는 것은 누구나 그럴수도 있다고 보지만.. 상습적인 되팔이는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적어도 이곳만은 양심이있는 매니아들 끼리의 거래가 계속 유지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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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노
2009.01.01 18:38
좋은 말씀이지만...장터게시판에는 부적합한 글이라..이쪽으로 이동했습니다!! -
크레이지와치
2009.01.01 19:10
맞는 말씀입니다. 타포 장터의 깨끗한 거래 계속 유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아빠가 사준 돌핀
2009.01.01 19:47
전적으로 공감입니다... 저역시 올해초가격보다 50%인상된 가격으로 샀지만... 참씁쓸하더군요...ㅋ -
제임스
2009.01.01 19:59
좋은 말씀입니다만...에구 시계라는 것이 시세를 무시할순 없을것같네영...시계의 가격이 작년 한해에만 몇백씩 인상되고 시장상황...환율..단종되는시계...한정판등등 여러가지 변수가 너무 많은데 ...그래서 시세라는것이 항상 변하는거겠죠....물론 업자들은 심하죠...양심없고 ㅎㅎㅎ 아무튼 좋은 시계생활을 할수있는 환경이 생긴다면 너나할것없이 좋겠죠..^^ -
아우디
2009.01.01 20:36
타 사이트보다 훨씬 정화된 느낌입니다.. -
반즈
2009.01.01 23:12
죄송하지만 전 생각이 다릅니다. ^^
환율변동으로 인해서 얼마든지 국내가도 변동이 생길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하나 들어볼까요? 파네라이 111을 구매했다가 233으로 가고 싶은 분이 있는데 국내 공식 딜러가 없으니 병행수입이나 해외서 구입해야 합니다. 그런데 구입해야하는 233은 가격이 환율등으로 볼때 한참 올랐는데 111을 굳이 옛날가격에 팔아야 하는 의무는 없다고 봅니다. 233중고를 국내서 산다고해도 파는 사람이 예전 환율가로 판다는 보장도 없는데 111주인만 굳이 예전 환율에 맞출이유가 어디어 있나요? 사실상 요새보면 TF장터봐도 환율의 반영도 어느정도 되고 있던데 지극히 당연하다고 봅니다. ^^
또 예를 들면 만악 지난달 비싼 환율에 해외서 사온 111이 있습니다. 지난달 환율 1500할때 해외 공식딜러서 샀다면 가격이 얼만지 아실겁니다. 그걸 나중에 환율내려가도 중고구매시 높을때 샀으니 당연하죠 하면서 보상해 드릴껀가요? 아닐것 같은데요. ^^ 그냥 가격이 만약 맘에 안들면 안사면 되는 겁니다. 양심이니 뭐니 그런 말은 한쪽입장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리고 업자들에 대한 생각도 다릅니다. 무슨 일이 생겨 급해게 싸게라도 팔아야하는 입장일때 개인들이 안사서 현금화 길이 없다면, 그걸 싸게라도 사주는 업자들도 시계시장의 유동성 제공에 도움이 됩니다.
물론 그 사람들이 너무 싸게 제시하면 역시 안팔면 되는 거지요. 업자들은 금융비용이나 나중에 안팔릴 리스크 지고 구매한 걸 이윤을 붙여서 팔겠다는 것을 뭐라고 할 이유도 있습니다.
역시 판매시에도 가격이 맘에 안들면 안사면 되는거구요. 같은 시계매니아로 원글에 공감하는 부분도 있지만 지나친 구매자 한쪽 시각으론만 바라보고 전체를 못본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예의가 없거나 거짓말을 한다던가 하지 않는다면 업자던 개인이건 되팔어서 이익을 취하던 손해들 보던 그건 상관없다고 봅니다. ^^ -
아이스뱅
2009.01.02 00:09
어떤일을 하셔서 소득을 얻는 분이신지 궁금합니다.
양심때문에 아무일도 못하실듯 합니다만. -
v문학청년v
2009.01.02 00:57
전반적으로 저도 반즈님이랑 비슷한 의견입니다. 수요가 있으니 가격이 책정 되고 수요가 없으면 가격은 자동으로 내려가는 거구요.
그리고 아이스뱅님 댓글에 뭔가 가시가 있는듯 해요. 양심있다고 아무일도 못하는건, 뭔가 부분만 보고 너무 일반화 시켰단 느낌이 드네요. -
아이더블C
2009.01.02 02:21
그냥 사람사는 곳이다보니 이런 의견들을 내놓는 것이 당연하다 생각이 드네요
어느게 맞다가 아니라 역시 이런말이 나오는것이 사람사는 곳이구나라는 ㅎㅎ
이런 의견들은 예전에도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것이라는.... -
세잎크로버
2009.01.02 09:52
죄송하지만 저도 공감하기는 힘든글이네요...
시장원리를 무시하고 단순히 양심에 호소하는 말씀으로 들리네요. -
숙제검사
2009.01.02 15:17
시장원리, 양심호소 다 좋습니다. 저는 판매자의 양심은 제발 지켰으면 한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구입 가격까지는 아니더라도 본인이 아는 한도내의 판매 시계 이력은 알려줬으면 합니다. 그리고 판매 가격도 지우지 않았으면 합니다. 본인의 판매 가격이 부끄럽습니까? 다른 구매자를 위한 좋은 정보가 될 수 있는거 아닐까요? 정말 묻고 싶습니다. 판매자분들 판매글 올리시고 판매되고 나면 판매글 지우거나 가격 수정하시는 이유가 뭡니까? 판매된 시계의 정보 차원에서 글인 남겨져 있는것은 정말 좋은 정보로써의 가치가 있는 겁니다. 본인이 원하는 가격에 시계가 판매되었다면 다음 사람을 위해 판매글과 가격은 남겨뒀으면 합니다. 정말로 시장원리라면 다시 판매하시는 분 가격에 맞으면 판매가 되는겁니다. 시계 구매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많은 정보를 주어 판단의 근거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
구름의끝자락
2009.01.02 21:32
내용이 일치하지는 않지만 언젠가 저역시 비슷한 글을 쓴듯 합니다.
시장원리를 무조건 양심적 도의에 호소하는 것은 위의 몇 분이 말씀하신거 처럼 의견이 하나로만 모아지긴 힘들다손 치더라도, 적어도
정확한 시계의 히스토리 기재/ 본인의 판매가를 떠나 어쨌던 구입했던 정확한 시기와 구입가 제시/ 수리 및 기타 점검 이력 등
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중고거래시엔 반드시 지켜져야 하는 부분들에 대한 보호장치는 필요하지 않나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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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뱅
2009.01.02 23:29
중고시장은 어디까지나 정보의 비대칭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중고시장이며 신품과 별 차이가 없는 제품일 경우에도 불구하고 일단 중고가 되어버린 시계는 낙폭이 큰것이지요. 처음 보는 판매자의 양심을 믿는다는것은 어찌보면 순진한 행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저렴한 가격을 위해 중고를 구매합니다. 보호장치의 측면은 이러한 형태의 장터에서는 운영원칙에 나와있듯 아무도 책임져주지 않습니다. 그러한 보호장치를 제공해 주는 곳은 오프라인상에 수많은 중고시계를 취급하는 샵들이 담당합니다. 다만 거기엔 거기에 따른 비용이 있는것이지요.
믿을 수 있는건 자신의 눈 밖에 없습니다. 자신이 없으시면 비용을 더 지불하는것이 정답입니다. 저 역시 그렇게 하고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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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즈
2009.01.03 03:30
다들 잘 아시겠지만 해외에는 Don't buy the watch, buy the seller. 시계를 사지말고 시계파는 이를 사라는 명언이 있지요. 검증되지 않은 모르는 사람에게 싸게사려는 욕심이 risk를 더욱 만들어내며 가끔 분쟁도 벌어집니다. 누구도 어떤 물건에 대해서 내공이 안되면 위험을 피하기 위해 비용을 더 지불하는 것이 맞습니다. ^^
세상에는 좋은 말과 양심이 통하는 사람도 있고 없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걸 모두에게 호소해봐야 통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전혀 안먹히는 경우도 많을 겁니다. 그걸 요구해봐야 의미 없는 일이구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시계를 얼마에 파냐 보다는 누구에게 사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국내건 해외거래건 제가 가지고 있는 철칙입니다. 아무리 매력적인 가격을 불러도 검증되지 않은 친구와는 거래를 지양합니다. 그게 중고시계 매입시의 기본자세라고 봅니다. ^^
업자가아닌 순수한 매니아들 끼리의 거래에는 가격형성 이전에 서로가 가지고있는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일이 였다고 생각하구요..
(시계에 취미를 가지고있는 사람이 국내에는 더 적어서 그런지 특히 그런느낌을 더 많이 받는듯 합니다..)
저 역시 기변이 심해서 시계거래를 자주했기 때문에 사고팔리는 매물들을 지켜보면 타포장터란에서 X라이워치, X웨이, X션 ,네X버 중고나라 등으로 되팔리는것을 보았습니다.
제시계도 포함해서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