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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포럼에 글을 올리네요..
매일들어와서 제 등급 처럼 눈으로만 구경하고 좋은 시계를 보면 침만 흘리고 가는 눈팅회원이었습니다..
눈팅만 몇개월째 하다가 어제 드디어 돈이 마련되서 거래를 하려고 들어왔었습니다..
어제 마침 제가 원하는 시계가 나오게 되서 판매자분과 문자를 주고 받았습니다..
그분 또한 좋은 답문자로 맞이해주셨구요..
판매자 분은 서울 노원에 사신다고 했습니다..
저 또한 집은 서울이지만 지금은 대전으로 출장을 와있는 상태여서 그럼 제가 내일 서울로 올라간다고 말을했습니다..
겸사겸사 서울에 가게되면 시계도 사고 집에도 잠깐 들려서 부모님도 뵙고 가려구했습니다..
그분도 제가 서울로 올라오면 강남버스터미널까지 마중을 나와주신다고하더군요..
감사하게도 멀리서왔으니 차비정도 네고 문자까지 해주시더군요..
감사한 마음으로 약속시간을 잡고 내일 보기로했습니다..
다음날 점심시간때 제가 올라가는 버스 시간과 도착시간을 문자로 보내드렸습니다..
답문자가 없더군요..
약속이 잡혔는데 제가 너무 부산을 떠는것같아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버스를 타기전 전화를 해보니 안받으시더라구요..
바쁘시나 해서 그냥 버스를 타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문자 답변이 없길래 혹시나 했습니다..
하지만 버스를 벌써 탔고 설마 어제 그렇게 좋게 문자를 주고 받았는데.. 라는 생각을 하고 서울로 올라갔습니다..
터미널에 거의 도착 하기전에 전화를 했습니다..
전화가 꺼져있더군요..
정말 난감했습니다..
도착을해서 약속장소에서 30분정도 기다리면서 전화를 했습니다..
전화는 안받고 날씨도 추운데 계속 밖에 서있기가 좀 그래서 서울 집에 왔습니다..
전 그분 아이디라도 알려고 컴퓨터를 켜서 포럼으로 들어왔습니다.
어제 장터에 그분께서 올린 판매글을 보려고 하니 삭제가 되있네요..
제가 너무 사람을 믿었나요?
너무 허무합니다..
내일 아침일찍 다시 대전으로 내려가야하는데 막막하군요 ^^;
제가 원하는 시계라도 사가지고 갔으면 마음이나마 뿌듯했을텐데요
너무 억울한 마음에.. 이렇게 몇자 적구 갑니다 ^^
끝까지 두서없는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은 08년 좋은일만 있으시길 기도하겠습니다..
댓글 17
-
반즈
2008.12.10 20:15
-
바이준
2008.12.10 20:26
반즈님 감사합니다 님 말씀대로 좋은 쪽으로 생각을 해보니 마음에 위안이 되네요 ^^ -
요시노야
2008.12.10 20:42
시세 조작을 목적으로하는 업자의 수법에 당하신 것 같습니다.
2주 전 쯤 주변 지인에게 역시 같은 수법에 당했다는 하소연전화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만날 약속을 하고 출발전 확인전화까지 하고는 서울에서 분당까지 갔는데
그새 그 번호가 없는 전화로 바뀌어 버렸다더군요...
이 일 이전에도 전해듣기만 할땐 과연 업자들이 대포폰까지 동원해서 그렇게까지 할까 싶었는데
실제로 그리 골탕먹는 경우가 점점 늘다보니 악랄한 놈들도 참 많다 싶고......
정말 개탄스러울 뿐 입니다.
이런 골탕은 당사자에 대한 직접적인 금전피해는 아니겠으나.....
거래시까지의 수고와 노력, 박탈감 뿐 아니라 해당 시계가 게시되었던 가격으로 거래가
상호 납득하에 무사히 성사되었다는 오해를 낳게 되며, 시장소문이나 장터글의 리플등으로
현재의 해당 시계 거래시 체결가격으로 언급되어, 시세라는 현재가를 왜곡시키는 결과를 낳습니다.
이제 시계를 좋아하려면, 매매시 물건만 조작을 하는게 아니라 시세조차도 조작한다는 걸
알아야 할 시대가 되어버렸습니다..... -
아쿠아검
2008.12.10 20:52
에고ㅠㅠ 진짜 장난아니네요 ㅠㅠ정말 당황스러우시겠어요 ㅠㅠ 정말 믿을 수 없는 뭔가가 계속 생기는거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
유자와
2008.12.10 21:07
참으로 세상사 믿지 못할 세상이 되어 가는 것 같네요. -
줄질의달인
2008.12.10 21:41
안타깝군여,,,이런일은 공개해서 업자들이 타임포럼에 뿌리내리지 못하게하는게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
바이준
2008.12.10 21:58
음.....
생각을해보니 개나소나섭마님 말씀이 틀린말씀은 아닌것 같군요..
재발방지를 위해 그분 핸드폰 뒷번호 4자리를 올리겠습니다..010-xxxx-6143번 입니다..
-
산들
2008.12.10 22:31
그 허무함이 얼마나 크셨을지 마음이 아픕니다/ 미친세상 참 살기 함드네요.. -
아빠가 사준 돌핀
2008.12.10 22:59
힘내세용.... -
구름의끝자락
2008.12.10 23:45
판매자의 사정이 어떠했는지 정확히 알수는 없지만, 시세 조작을 위한 고의적 행동이든 단순한 변심에 의한 행동이든 혹은 시계 상태의 불량이 발견되었든 간에 어떤 경우에라도 비매너의 극을 달리는 군요.. 참... 흠... 더이상 말을 말아야 겠습니다...ㅎㅎ -
아이더블C
2008.12.11 02:49
정말 거래 파토나도 좋으니 거래하기 전에 양해라도 구했으면 좋겠어요 ~ 약속시간 다되면 연락안되시는분들 -.-^
담에 더 좋은 시계를 구하시기 위한 과정일꺼에요 화이또^^ -
드라코
2008.12.11 07:05
참..이렇게 가슴 아픈일이 있다니..힘내세여~ 좋은 시계 꼭 구하실수 있을거에요~ -
오름
2008.12.11 09:19
그냥 쌩 양아치네요 너무 신경쓰지마시고 액땜했다 생각하세요 . -
hj1993
2008.12.11 10:11
저런 사람들이 있으니까
좋은 판매자분들이 욕을 같이 먹는것 같습니다.
정말 사람일이란... 모르는 겁니다.
그리고 액땜으로 생각하시고 신경안쓰시는 것이 가장 좋을듯~ ^^ -
caesar500
2008.12.11 13:37
남은 08년도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
상산조자룡
2008.12.11 22:52
이글을 읽다보니 저까지 맘이 안좋네요... 온라인상의 인연이지만 시계라는 공통점을 가진 사람들끼리 지켜야할 기본 매너라는것이 있을텐데 말이죠... 바이준/님 님이 어떤일을 하시는지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글을 읽다보니 매너와 예의를 갖춘분같으시네요,,, 남은 한해 좋은일만 가득하세요.... 요시노야/님 예전에 제글에 댓글달아주신게 너무 기억에 남아서 인사드립니다...^^ (조자룡이 헌칼쓰듯...ㅋㅋ) -
바이준
2008.12.11 23:34
제 일에 많은분들이 신경써주시고 같이 마음아퍼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 또한 이번일을 계기로 많은걸 배웠습니다..
포럼가족들은 따뜻한분들 같아서 기분이 좋군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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