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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 타임 포럼에 처음 올리는 글이 우울한 글이라 죄송합니다. 어제 저녁 아파트 바로 위층에 사시는 분께서 심장마비로 돌아가셔서
문상을 다녀왔습니다. 나이는 저와 띠동갑58년 개띠이신데 상대적으로 젊으신 나이에 여섯살 아들과 부인을 남기고 떠나 버리셨습니다. 명퇴후 긴 6년간의 실직생활 늦게본 아들에 대한 부담감을 늘 얼굴표정으로 말씀하시던 분인데 친구모임에 아들과 같이가셨다가 쓰러지셨다네요.제아이도 같은 여섯살 나이라 서로 아이끼리 둘도 없는 친구로 지내는 사이인데 더욱 마음이 아픕니다.내일 아침에도 아이를 유치원보내려고 계단을 내려오는 그분의 발걸음 소리가 들릴듯 한데 ... 회원분들 모두 건강하세요.사랑하는 가족과 너무 일찍 헤어지는 일은 없어야죠. 회원분들 모두 정도 많으시고 서로를 위해주시는 분위기가 너무 좋은 이곳에 자주 들릴수 있도록 하겠습니다.그런데 정말로 지금 이순간 미치게 담배 한대 피고 싶군요.애나 와이프나 2년전에 끊은줄아는데 도저히 끊기 어렵군요. 비결이 있을까요.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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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tic Spiral
2008.02.15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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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2008.02.15 00:45
가슴한켠이 시릿해지는 일이네요..... 좋은곳으로 가셨기를 바라는 수 밖에요. 남겨진 사람들의 아픔이 달래져야할 텐데요..
힘들게 끊은 담배이실텐데, 조금더 참으십사... 말씀드리고 싶네요..ㅎㅎ 전 1년여간 끊었던 담배를, 지금은 입에 물고있네요...ㅠ -
히든
2008.02.15 00:46
비결...이라기보다, 가족들을위해, 건강하셔야하는 책임을 가지시는 차원에서, 금연 계속 이어 나가셨으면 합니다^^ -
덩대
2008.02.15 00:55
대학 신입생때 팔팔땔나무 라고 너도 나도 시작한 담배가 이십년동안 저의 영혼을 이리도 지배할줄이야 꿈에도 생각못했는데 요즘 같은 금연 분위기에는 정말 낯 부끄러울때가 많습니다. -
Tic Toc
2008.02.15 01:51
이웃끼리 굉장히 친하게 지내셨나봅니다....어린 아들 때문에 편하게 못가실까봐 걱정이네요....
부디 좋은곳으로 가셨길 간절히 소망해봅니다. 덩대님 물론 잘하시겠지만 예전보다 조금 더
이웃을 챙기실 좋은 이웃 같습니다. 그럼 더욱 돈독한 정이 싹트겠네요...
담배 생각날땐 자는게 최선인듯 합니다. (저는 물론 피고잡니다만.ㅠ_ㅠ) 금연성공을 기원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Tic Toc
2008.02.15 01:51
헉. 그러고 보니 덩대님도 저와 띠동갑... -
bottomline
2008.02.15 04:47
요즘 아파트에서 이웃과 친하게 지내기가 무척 어려운데............. 슬픈 소식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덩대
2008.02.15 10:15
고맙습니다. 늘 마음속에 존경과 부러움의 대상이신 명망있는 회원분들께서 이리 따듯한 관심을보여주시니 너무 고맙습니다. 이번 모임에 부끄럽지만 참석해보고 싶었지만 일요일 늦은 성묘가 있어 다음기회에 꼭참석하겠습니다. 틱톡님 과 동갑이라니 영광입니다. 한바뀌돌든 어쩌든 개띠동갑이
잖아요.그리구 다들 청년 재벌이라 하시니 잘 부탁드립니다. -
Tic Toc
2008.02.15 16:38
ㅠ_ㅠ 덩대님...타임포럼 내의 거짓소문을 접하신겁니다...ㅠ_ㅠ
전 청X재X이 아니에용~ㅎㅎ
가족, 삶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새길 수 있도록 글을 적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 분의 남은 가족들의 마음이 다독여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덩대님을 비롯하여 모두 건강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