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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자발적 솔로라는 친구에게서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습니다.
브라우니 파운드케잌,레몬호두아이스볼,탄자니아 키보(풀시티,150g),코스타리카 썬 블레스드 마운틴(시티,150g)
을 받았네요. ^^;
저 때문에 커피를 마시기 시작한 친구인데 이제는 자기 손으로 커피를 직접 볶기 시작했네요.
저처럼 드럼로스터기를 가진게 아니라서 Wok에서 휘저어가면서 직접 커피를 볶는데,
Wok으로 볶은것 치고는 너무 균일하게 잘 복았네요.
일단 받은 두 가지 커피에 대해서 설명하면
탄자니아 커피는 케냐 커피와 매우 비슷한 느낌을 줍니다.
강한 편에 속하는 산미와 바디감, 와인계열의 향
하지만 결정적으로 차이가 나는것은 케냐는 묵직하고 진중한 여왕님 같고,
탄자니아는 귀여운 왕자같은 느낌을 줍니다.
비슷한 계열의 맛이지만 확연한 차이를 보여주거든요.
탄자니아쪽이 산틋한 느낌과 단맛이 약간 더 강합니다.
또 향은 산틋하고 여운도 긴 편입니다.
코스타리카 커피는 전형적인 중남미 커피의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콜롬비아 커피와 비슷한 전형적인 마일드 커피입니다. ^^;
콜롬비아 쪽이 전체적으로 짙은 갈색의 느낌이라면
코스타리카는 밝은 허니 브라운 느낌이라고 할 수 있죠.
콜롬비아처럼 호두같은 구수함뒤에 약간 따라오는 신맛이 아니라
상쾌한 신맛과 약간의 시트러스 계열의 향을 풍기는게 특징입니다.
 
^^; 광주는 마침 비가 내려서 커피 마시기 참 좋은 날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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