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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는 좋아했지만  쿼츠가 뭔지 오토매틱이 뭔지도 모르고 살았습니다.
그냥 시계는 다 같은 시계인줄 알았습니다.
얼마전에 직장 동료에게  시계도  종류가 있더라 라고 이야기 해줬더니
눈을 @.@ 이렇게 뜨면서   " 아니 시계도 오토가 있나요? 라고 하더군요 . 자동차를 생각한 모양입니다.
뭐랄까 뭐에 한번빠지면  거의 정신 못차리는 성격이라  ( 한때는 2차대전 군장수집에 빠져서 정신못차리다가,
이젠 군장을 팔아서 시계를 사지않을까..)
 
시계 사이트란 곳은 다 뒤지고 하다보니  여기까지 오게되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시계들은 죄다 쿼츠 인데  요즘  오토메틱을 놓고 한 달 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평소  정확하지 않으면 시계로써의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온 나에게
오토매틱이 나랑 맞을 것인가 의문도 들기도 하고..
 
하지만  어떤 느낌일까 궁금하기도 해서 하나 사서 써봐야 직성이 풀릴듯 합니다.
사실 두렵습니다 기계식에 푹 빠질까봐
 
시계취향도 세월따라 변하는것 같습니다.  이젠  시계기본기능에 충실하고 심플한것들이 좋아집니다.
우연히 sinn 시계를 봤는데 완전 반해버렸습니다. 워낙 밀리터리를 좋아하는 탓도 있지만
눈에 확들어오는 문자판과 간결함.  가지고 싶은데  가격이 쎄네요 -,.-
시계디자인 보는 것도  좋아해서    버릇처럼, 손에 차고 있는 손목시계를 계속 쳐다보다가
상대방한테 불쾌감을 본의 아니게 준 적도 있었는데    이 버릇 고쳐야겠습니다.
 
아 어제 밴드오브브라더스를 다시 보다가    리처드 윈터스가 찬 손목시계가 눈에 확 들어오더군요.
문득 궁금해지는것이 2차대전 당시 전부 태엽식이었나?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오토는 아니겠지요.. ? 
 
으미..
 
주말에 일하러 나와놓구 이러고 있습니다;   일해야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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