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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우선 전 시계를 정말 좋아하는데요ㅋ
물론 초보 수준입니다ㅋ TF에서 눈팅만 계속하며 많이 배우고 있고요
아버지께서 시계를 좋아하셔서 학교 다닐때부터
흔히말하는 패션 브랜드 시계부터 하나씩 바꿔가다
지금은 뭐라 말 할 수없는 시계 자체의 매력에 빠져 살고 있습니다.
주위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무브먼트의 매력에 빠져서 조금이라도 더 알고 싶어하고
또 가지고 싶어하는 제대까지 시간이 조금 남은 군인이고요ㅡㅡ;;ㅋ
군대라는 곳에서 시계를 접하기가 매우 어려운데
타임포럼이 저에게 정말 큰 도움과 위로(?)가 되주기 때문에 여러모로 감사드립니다ㅋ
사실 예전부터 꿈이있었는데 이걸 상담할 사람도 없고 다루는 사람도 없어서
과연 비젼이있을까 계속 생각하는 중에 이곳에는 제가 조언을 받을 분이 많을것 같아 글을 씁니다~
우선 전 독어과 학생입니다. 독일어를 전공하고 영어는 제가있는 군특성상 어느정도는 하고요
앞으로 제대후 독일쪽으로 유학을 가서 공부하려고 하는데
문득 제가 정말 좋아하는 것으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됐습니다.
전공도 살리고 싶고요.
독일이나 스위스가 독일어를 쓰기 때문에 시계관련 일로 제 미래를 설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어차피 무역에 있어서는 다 영어를 쓰는지는 모르겠지만....ㅎ)
그래서 하고 싶은 직업 그걸 마땅히 이게 '뭐다'라고 이름을 못 붙이겠는데
쉽게 말하면 시계딜러? 시계무역원? 이런 걸 하고 싶습니다.
파텍필립 브레게 바쉐론콘스탄틴 오데마피게 랑게운트죄네 등의 하이엔드브랜드의 시계를 다루고 싶습니다.
이쪽 관련된 한국업체에 취직해서 경험을 쌓고 싶고요
궁극적으로는 하이엔드시계무역업을 하고 싶습니다.
단순히 매니아로서 시계취미를 갖고 싶다기보단 이 것 자체를 제 직업을 삼고싶어서 알고 싶은것이 많습니다.
과연 상위 1% 아니 그 이상의 부유층이나 시계 매니아를 대상으로하는 시계무역이
어느정도의 비젼이 있는지 또 그 무역과 시장이라는것이 이미 한국에서 어느정도 크기이며
어느정도의 부를 창출할수 있을지가 궁금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어차피 시계라는것이 더이상 시간만을 보기위한 도구로써의 의미는 없다고 생각하고
또 2010년 이후 관세가 풀리면서 하이엔드브랜드의 국내수요가 늘지 않을까라는
어줍잖은 견해를 가지고 있어서 우리나라 시장과 업체 또는 구체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는 분들을 알고 싶어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참 하고 싶은 말도 많고 물어 보고 싶은것도 많은데
지금 제 여건이 그렇게 자유롭지 못해서 굉장히 두리뭉실하고 포괄적이게 여쭤봤는데
다 추려내고 말하자면
제가 가지고 있는 관심과 전공을 토대로ㅡㅡ;;
스위스와 독일시계를 현지에서 다루며 국내로 수입하여 판매하는 무역이
어느정도 비전이있으며 구체적으로 어떤 과정을 거쳐가는 것이 좋은지 알고 싶습니다.
더불어 이런쪽에 일하시는 분이나 업체에 대한 정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고요ㅎ
제가 써 놓고도 두서가 없네요ㅋ
아~ 그리고 여기까지 읽어 주신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ㅎ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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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2007.09.1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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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c Toc
2007.09.18 14:17
옷 앞으로의 꿈이 창창하신 분이시네요^-^ 꿈을향해 정진하시길~~
독일시계회사에서 국제업무(무역)파트를 맡으셔서 한국으로 귀국하셔도 되시겠어여~~ -
디오르
2007.09.18 18:09
대한민국 0.8% 카투사신가 봐요...영어도 되시고 독어도 되시면 국제적으로 공부하는데나 일하는데 아무런 문제 없겠네요. 제동생도 독일유학중인데 독어 막히면 영어쓴다고 하더라구요. 화이팅입니다.... -
폴투기즈
2007.09.18 21:08
앗 저도 카투사 제대했는데!! 어디서 근무하세요?? 반갑네요~ -
4941cc
2007.09.19 00:40
저도 알라롱님의 말씀에 찬성입니다.
자신의 일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거기에 미리 진출해 있는 메이저 회사에서
경험과 네트워크를 쌓아 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둘을 토대로해서 자신의 사업의 성공 여부를 가늠하고 독립하는 것이 안전한 방법이겠지요.
반드시 자신의 이름이 걸린 딜러십을 운영하시고 싶으신게 아니라면,
아직까지 한국에 이름을 올리지 않은 딜러십의 지점을 한국에 오픈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겠네요.
스와치나 리치몬드에서 일하시며 한국 시장의 가능성을 열어보인다면,
그간 한국에 관심이 없었던 브랜드나 딜러들이 자신을 통해서 한국으로 발을 들여놓으려 하지 않겠습니까? -
hannibal
2007.09.19 11:05
아하 감사합니다. 그동안 참 뜬 구름잡듯 있었는데 하나씩 구체적인 길이 보이는것 같네요 그대로 열심히 해야죠~ ㅋ
아 그리고 전 오산 미공군기지에 있습니다. 카투사는 아니고 한미연합근무하는 곳이라 미군이랑 종일 붙어서 근무하고있기 때문에 그래요~ㅋ
카투사는 지원후 떨어진 추억 있습니다ㅡㅡ;;ㅋ -
은빛기사
2007.09.20 23:30
꿈이란 단어가 가진..많은,,,의미와 상상,,,,,,,,,,단지 꿈으로써가 아닌 현실이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
pukipuki
2012.01.04 01:43
화이팅하세요
시계 무역에 대해서 특히 하이엔드 시계에 대해서 무역을 한다면 생각보다 할 게(메이커) 없습니다. 하이엔드의 대부분이 그룹에 속해있고 스와치, 리치몬드와 같은 대규모 그룹들도 이미 국내에 진출해 있고 하나하나 런칭이 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에 진출한 그룹들을 통해 딜러쉽을 맺는 것이지, 어떤 브랜드와 직접 컨택해 국내로 들여와 런칭하기에는 할만한 메이커가 별로 없습니다. 선점되지 않은 메이커를 들여와야 한다는 말이죠. 최근을 예로 든다면 'Moser & Cie' 와 같이 새로 생긴 하이엔드 브랜드를 들여올 수 있겠군요.
제가 사업을 해본적은 없지만 어떤 브랜드를 찾아 국내에 소개하고 런칭을 한다면, 그 분야에 대해서는 스스로 일인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계 전반에 대한 지식, 시장 흐름을 볼 수 있는 눈, 업계에 관련된 사람과의 인맥등등등. 갖춰야 할 것이 정말 많습니다. (뭐 제일 중요한건 돈이지만) 시계 업계로 투신한 생각이 정말 진지하고 또 유학을 예정이시라면, 스와치나 리치몬드와 같은 대그룹에서 일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미성숙하고 체계가 완전치 못한 국내가 아닌, 해외의 큰물에서 말이죠. 그렇게 된다면 지금과 같은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체험적 지식과 훨씬 넓어진 눈을 갖추게 될 수 있을겁니다. 껄껄껄.
업계인가 아닌 경계인으로서의 답변이라 크게 도움은 되지 않으리라 생각은 됩니다만, 어떤 일에서건 무엇보다도 어학에 대해서는 불편함이 없을 정도가 되어야 하는것이 기본 중의 기본이 아닐까 싶습니다. 결론은 열심히 공부하시라 이 말입니다. 껄껄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