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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어찌어찌하다 가입인사도 올리지 않고 눈팅만 하고 있네요... 시계를 좋아하는 사람끼리 고급정보를 마음 편히 나눌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 그리고 진정 Forum이라는 말에 어울리게 대중에게 오픈된 곳이 있다는 점은 날마다 저를 신나게 합니다.
 
각설하고... 제가 처음 오토매틱 시계를 접한 건 오메가 스피드매스터 3510.50이었습니다. 저희 누나가 유럽여행을 갔다오면서 사온 것이었죠... 사실 저는 오메가에는 별 관심이 없고 파텍 필립과 바쉐론 콘스탄틴의 심플와치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새끈한 드레스 와치로 피아제까지... 이것들은 얼마나 섹시한 지 포르샤와 이효리를 쳐다보는 것만 같았답니다) 하지만 하이엔드 시계는 지금 제가 사기엔 버거운 것들이었죠. 아흑 ㅠ.ㅠ 
 
그러던 중 누나가 오메가 시계를 선물한 것입니다. '흠. 투박하지만 그래도 나쁘진 않군.' 그게 저의 첫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시계라는 것이 묘한 매력이 있었습니다. 크로노그래프를 작동하는 재미도 있고 시계를 끌러서 손에 쥐고 흔들면 로터가 돌아가는 느낌도 있고 시계를 차고 활동하다 문득 문득 묵직한 무게감에 시계도 한 번 쳐다보게 되고 며칠 시계를 차지 않으면 죽어서 가지 않는 것이 내가 생명을 주는 것 같았지요.
 
이렇게 시계를 차고 3개월이 안되어서 정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헬스장에서 시계를 잃어버렸죠. 사실 헬스장 알바가 슬쩍한 것으로 심증은 가지만 물증이 없기에 아흑 ㅠ.ㅠ  시계가 없어진 일주일 동안 제 손목이 너무 허전했습니다. 묵직한 무게감도 사라지고 제 손목에 올려놓지 않으면 죽어버리던 마치 제 손목의 일부가 사라져버린 것이었죠. 그 때부터 시계사이트를 전전하며 결국 한 달전에 오메가 시매스터 PO를 사게 되었습니다.
 
시계라는 것이 참 묘한 매력이 있지요. 특히 오토매틱이라는 것은 내가 차줘야만 간다는 점은 정말 사물에 정 붙이기 쉽게 해주는 거 같습니다. 내 몸이나 다름없다는 느낌!!!  암튼 지금은 시계싸이트를 돌아다니면 싼 매물이 나오면 '허걱 저건 내가 살 수 있는 가격인데 아흑 살까말까???' (사실 지금도 태그 까레라가 180에 매물나온 걸 보고 군침을 흘리고 있습니다. 아흑) 고민을 하게 되어버렸습니다.
 
밤에 잠도 안 오고 가입인사도 사용기도 쓰지 않아서 이상한 글을 쓰게 됐네요... 카메라가가 있으면 사용기랑 사진을 올렸을 텐데... 카메라 살 돈이 있으면 시계를 사겠다는 생각만 드는 건 어쩌지 흑 ㅡ.ㅡ;
암튼 저희 모두 열심히 돈 벌어서 이효리만큼 섹시하고 포르샤만큼 잘 빠진 시계를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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