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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타포엔 일반사람들이 이해할수 없고 그렇기 때문에 된장의 상징으로 치부하여 인신공격에 가까운 말들로
심장을 후벼파는 소리를 감내해가며 시계를 지르는 사람들이 많이들 있죠..
시계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참으로 마음아픈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이리저리 핑계를 만들어가며 시계를 지르는 사람들이 많을것으로 생각하는데..
저같은 경우는 재태크라고 우깁니다 ㅋ
돈 들고있어봐야 다 써버릴테고 시계같이 사놨다가 다시 팔면 돈되는 것들을 모아서 나중에 돈이 필요할때 급전을 만들수있다..
라는 참으로 어찌보면 말이 되는듯 하지만 잘 생각해 보면 궁색할수 밖에 없는 핑계를 대죠..;;
그래서 보완책으로 시가보다 상당히 싸게 구입했다는 말을 합니다..
예를 들자면..
"이게 원래는 350만원정도에 거래되는 시계인데 200에 구입한거야 이거 다시 팔아도 300은 받는다~"
요런식으로 말이죠...
시장 원리라는게 참으로 오묘하여 중고매매에도 상당히 합리적인 상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저런 말도 안되는 핑계는 정말 다시없을 천재일우의 기회를 마치 재주가 좋아서 여러번 연달아 포착했다는
식의 정말 얼토당토 않은 핑계에 불과한 잡소리라는데 대해.. 반박할 여지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얼토당토 않은 핑계라도 대어가며 꿈속에서도 아른거리는 나만의 드림워치를 향하여 쉴새없이 달려가는게
대부분 시계매니아들의 특성이죠.
여러분들은 어떻습니까??
우리 서로 핑계를 공유해 봅시다..
ps. 제가 써먹는 핑계가 이제 안통해서 다른사람껄 써먹어 보려는건 절대 아니라고 하고 싶습니다만..;;
뭐 유용한 핑계를 같이 써먹을수 있다면 그것도 좋겠죠..^^;
댓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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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눈
2007.09.10 16:52
전 오메가에 대해서는 "이거 중국산이야~", Grand Seiko에 대해서는 "이거 세이코라 얼마 안해~" 라고 말했습니다... ㅠ_ㅠ -
킬리만자로
2007.09.10 17:19
전 유명하지 않은 브랜드는 짭이라 그러고, 유명한 브랜드도 짭이라 그럽니다ㅎㅎ. 그리고 짭싸이트를 직접 보여주곤하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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짭이라고 하면 최대의 단점이... 자기도 차본다고 가져가서 막 다루고..;; 대충대충 휙 던지고..;; 그럴때마다 진땀빠져서 못하겠더라구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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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 뭐 있어~? " 이거 한마디면 모두 용서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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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kim
2007.09.10 21:13
저는 원래 시계에는 전혀 관심 없었습니다만, 한 지인이 근 몇 달간 고민해서 구입한 크로노스위스를 보여주면서 이 시계가 왜 아름다운 것인지, 내가 여기서 찾는 가치는 무엇인지, 시간의 흐름을 형상화한 객체의 오마주라든지... 등등의 설명을 해 주는 것을 듣고 반해버렸습니다. 그래서 저도 크로노크래프와 시스루백에 집착하게 되어버렸다지요. -
hjkim
2007.09.10 21:17
써 놓고 보니, 저렇게 설명하는 건 핑계는 안 되겠네요.
그냥 들고가서 직접 보여주시지요. 그리고
이렇게 예쁜데 안 사고 배기겠냐? 하면. ㅋ -
피피님.........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일단 마구 마구 지르세요,,어느정도의 숫자가 넘어가고나면,, 와이프가 가끔 묻습니다,,이거 또산거야?? 그럼 저는 태연히 답을 하죠,,있던거야 이거 산지가 언젠데...라고,,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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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미소님 대단하심돠 인생 진짜 그렇게 살아야 되는데요.. 한수부탁드림돠 .. 저는 "인생 뭐 있어?"==> " 나가 " ㅠㅠ 그래서 생각해봤는데
" 타임포럼 알지 @@ 거기 pp님 이란 분이 빌려줬어 .. " ==> " 왜 ? 친해? " ==> " 아니 갑부라 시계많아 (퍽퍽퍽) + ___ + -
킬리만자로
2007.09.10 22:16
다들 살기힘드신거 같은데 ㅎㅎ 그래도 결혼하셔서 사시는걸 보면 결혼이 좋나봅니다
전 아직 안해봐서 잘 모르겠습니다만...여친은 대충 넘어가주던네..와이프는 다르나 봅니다 ^ ^ -
폴투기즈
2007.09.11 00:03
저는 일단 사기 전에 내가 이거이거 너무 사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댑니다. 케이스가 어쩌구 무브가 어쩌고 등등등등 그래서 옆의 사람들을 더이상 듣기 싫게 만든후 지릅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차라리 사라고 합니다. ㅋㅋㅋ 잘 모르는사람들이 비싼시게 수군수군하면 어 난 잘몰라 내꺼아냐~ 라고 둘러 댑니다. -
핑계에 하다하다 안되서 이제 방향 급선회 했습니다. 일단 질르고요, 박스는 시계 상자 모아논곳에 같이 몰래 넣어 두고요, 휴대용 시계함에 시계 넣어서 차 같은 곳에 별도로 보관하구요, 집 밖에서만 차야 하는 시계마저 생겼습니다. 어흐흐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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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쯔
2007.09.11 01:35
그냥 맨날 보면 .. 그러느니 사라고 합니다. ㅋㅋㅋ -
음............핑계라면.......아~주 허물좋은 핑계하나 있죠.. "남자라면 시계는 좋은거 차야지!!" 그리고 옷에맞춰 차게 여러개...남자 악세사리가 뭐 별거있나??? 시계!. 구두!. 안경!. 뭐..그리고...벨트 ..지갑.. 수트...타이..셔츠....뭐...이정도...에......청바지...정도밖에 없잔하!!!!
라고 우기죠. 뭐.ㅋㅋㅋㅋㅋ -
음...저처럼 구차하게 사시는 분이 의외로 없군요... 난 모야...ㅠㅠ 비굴한 내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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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땐 아무런 잔소리도 들을일 없는 솔로가 좋군요~!(더 비참한건가...쳇쳇쳇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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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쏘는로맨스
2007.09.11 11:34
좋은거 하나쯤은 요거는 잘 먹히는 것 같습니다. 한개가 아니라서 문제지만.............ㅋㅋㅋ -
gelato
2007.09.11 14:03
자고로 남자는... 시계, 구두, 벨트는 좋으거 하고 다니라고.. 아버지께서 말씀하셨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
크리넥스
2007.09.11 21:49
시계는 남자의 보석 ㅎㅎ듀포르씨가 한말로 기억하는 ㅎㅎ -
pp님 저 안구차하게 보이시나봐여@@ 그럼 pp님 팔 계획인 내인생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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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번
2007.09.12 00:05
자주 바꿔서 헷갈리게 합니다..
시계종류의 변화, 갯수의 변화 모두 필요합니다..
그러다보니 이제는 와이프는 제 새로운 시계를 봐도 그냥 그러려니 하네요..^^ -
남자의 유일한 악세사리!
자리와 의상에 맞춰서 가지고 있어야 진정한 신사!
저는 뭐 이런.... 정도로 마무리 하죠.
하지만, 끝끝내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 대다수라는...흑흑 -
제가 가진 시계자체가 드레스워치가 아니라 투박하게 생기다보니 제 주변사람들에게 리테일가 알려주면 저를 정신병자 취급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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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둥이님 제가 마크차고 다닐때 욕 진짜 엄청 얻어먹고 다녔습니다..^^; 심지어 알마니만 못하다는 소리도 듣고 다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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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디엔
2007.09.15 15:59
틱톡님과 비슷한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 남자가 멋낼수있는부분이 한정되어있기때문에 그리고 하나 살려면 좋은거 사는게 인지상정 아니겠습니까? -
우우우웁스
2007.09.18 20:10
저도 브로드애로우 후배넘이 차보더니 형 제꺼 테크노마린이 더 이쁜데요.. 이소리에 충격받았습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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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프로
2007.09.19 10:53
저는 비지니스용이라고 우깁니다.. 사업상 어쩔 수 없이 샀다고 합니다. 물론 제가 하는 일은 전혀 그런거하고 관계없습니다만 사람을 대하다보니
내가 깔끔해야 상대방이 나를 믿는다. 어쩔 수 없다라고 우깁니다. 실은 어느정도는 맞구요..그런데 아내한테 댈만한 핑계가 있어야 됩니다..머리 아파죽겠습니다.. 하나 더 사고는 싶고 절대로 안된다고 하고...계속 찡찡 거리며 앵겨붙으면 언젠가는 사주겠죠..
그리고 전 주위사람에게 절대 리테일가 알려주지않습니다.. 이거 이해시키기 상당히 곤란합니다. 물어보면 그냥 웃고 맙니다.. -
fire1746
2012.12.24 15:06
흠... 직업과 평소 복장에 따라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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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매니아
2013.03.30 14:40
비지니스용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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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방법들이 이런 곳에 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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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 보려고 멀리 돌아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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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용젤리
2014.11.22 15:44
이유는 없습니다 그냥 사고싶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