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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번역게시판을 점령하다
 
 
 
 
 
 
 
이곳 타임포럼에 처음 가입한 회원 분들에게 가장 친근하게 느껴지고 편한 느낌이 드는 포러머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대부분 개지지님을 택하실 겁니다. (CR님 클래식님 4941cc님을 택하신 분들은 지구인이 아닐겁니다...;;)
 
그 이유를 찾아본다면 분명 개지지님의 편하고 순박한 농촌총각같은 인상....이 아니구요..(개지지님 농담입니다 농담..^^;)
 
요소요소에 보이는 재치있는 위트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흥미를 느끼게 해주시고 약간은 과격해 보이는 표현까지도
 
정말 재밌게 소화하시는 걸출한 입담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거부감없이 편하게 느낄수 있게 해주는 어떠한 힘이 글속에
 
묻어 있기 때문이겠죠.
 
 
 
 
 
 

 <응?>
 
 
 
 
 
 
 
 
 
그런 개지지님의 첫등장은 어땟을까요. 개지지님의 평소 이미지로 봐서는 겸손함과 유려함이 적절히 조화된 재치있는 가입인사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셨을꺼 같습니다만....
 
 
 
 <관심을 불러일으켰을 꺼라는 추측은 맞았군요...>
 
 
 
 
의외로 상당히 건방진(?) 가입인사로 운영진분들을 긴장하게 만들어 버리신 개지지님.. 타임존 클래식 독파라니요...;;
 
그도 부드럽기만 한 남자는 아니었던 것일까요??
 
한가지 재미있는 점은 위에 리플들을 잘 보시면 겸손하게 얌전빼시는 링고대백과사전님을 보실수 있습니다..ㅋ
 
저렇게 말씀하시면서도 '훗...어디한번 덤벼봐라' 라고 말씀하시는 듯한 링고님과
 
'오호라~ 간만에 쓸만한 녀석(물론 알라롱님의 입장에서 그렇다는 겁니다..오해 마세요 개지지형님!!)이 나타났군'
 
이라고 말씀하시며 흐뭇한 미소를 지으시는 듯한 알라롱님의 모습을 상상해 볼수가 있습니다.
 
 
 
 
물론 개지지님은 겸손한 사람입니다. 자신을 굽힐줄 알고 그저 지식과 취향의 목마름을 표현하시다 보니 저런 도발적인(?)
 
가입인사를 남기신 거겠죠. 그래서 개지지님의 다음글은 무엇이었을까 하는 생각에 여기저기 뒤져봤는데..
 
역시나 첫 가입한 신입회원이 가장 만만하게 글을 남길 수 있는곳은 자유게시판이죠.
 
 
(자유게시판 맨 앞에 있는 개지지님의 글.. 자유게시판이 개지지님의 등장과 함께 생겼다는 것을 짐작해 볼수 있군요)
 
<이제부턴 링크를 걸도록 하겠습니다.. 그림파일로 올리려니 노가다가 너무 심해요..ㅠㅠ>
 
 
글 내용을 보시면 개지지님이 얼마나 시계지식의 탐구에 대해 목말라 하고 계신지 알수있고
 
리플을 보시면 개지지님이 얼마나 사회생활을 잘해나가실 만한 타입이신지 알수가 있습니다 ㅋㅋ
 
이렇게 자유게시판에 남긴 글 하나만 보더라도 앞으로 얼마나 타임포럼 내에서 커나가실수 있으신 분이었는지 짐작해볼수 있습니다.
 
시계지식의 탐구와 능숙한 사회생활.. 이것이 타포내에선 최고의 미덕 아니겠습니까?ㅋ
 
 
 
 
 
 
 
 
 
 
이렇게 자신의 이미지를 강하게 각인시킨 개지지님은 자신의 장기인 영어실력을 살려서 번역게시판을 도배해나가시며
 
본격적인 포인트벌이를 시작하십니다. (이때부터 슬슬 타포내에서 자신의 입지를 확실히 다지기 시작하셨다고 볼수있죠)
 
정말정말정말 방대한 양의 글들이 번역게시판에 올라가있죠.. 가공할만한 난이도의 한글로 읽어도 머리가 지끈해지는 글들...
 
(반성합시다... 저처럼 포인트를 날로먹[은/는] 자들이여....)
 
 
 
 
 
(세이코의 다이버워치를 소개한 개지지님의 번역글)
 
 
이때쯤부터 개지지님 특유의 유려한 입담이 슬슬 나오기 시작하는데요
 
글 끝자락에 보시면 제법 얇은두께의 팔랑귀를 소유하신 분이라는 것도 알수가 있습니다..ㅋ
 
 
 
 
 
 
 
이제부터 한동안 번역게시판을 도배해버리신 '개'지지님의 '개'노가다 작업의 결과물들을 보시겠습니다.
 
 
 
 
(어느 불우한 유년기를 보낸 사람의 서브마리너 구입기)
 
이런 진지한 글에는 개지지님 특유의 입담이 개입될 여지가 거의 없어서 인지..
 
살짝 무미건조한 글이라고 생각되는 글이었습니다..(하하..나름 냉정한 평가를 한다고 하는것이긴 한데..잘하는 짓인지..^^;)
 
개지지님의 글중 재미없는 글 탑5 안에 들어간다고 당당히(엥?) 밝히겠습니다..(죄송...)
 
 
 
 
 
 
(이번엔 IWC공방 견학 번역글)
 
글을 읽다가 '어라 뭔가 이상한데..? 이제 슬슬 요령을 피우시기 시작한 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 날자를 보니
 
가입하신지 20일 가량 지났을때의 글이더군요..
 
타포계 짬밥 20일만에 사진으로 때워 글올리기 신공을 발휘하신 개지지님이었습니다.ㅋ (물론 내용이 빈약하다는건 아닙니다..하하하 이번에도 죄송죄송..^^;)
 
나름 IWC라는 브랜드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흥미있게 읽어보려고 들어갔다가 사진만 잔뜩 구경하고 나왔다는..ㅋ
 
 
 
 
 
 
 
(스위스시계 업계의 독립전쟁)
 
글을 읽다가 2번정도 졸고 커피를 3번쯤 타 마시게 했던 바로 그글.. 까를로즈 페레즈라는 이름도 상당히 까칠할것 같은 아저씨의
 
바로 그글...;; 상당히 시사성이 있는 글이더군요. 그리고 상당히 졸린(퍽) 글이더군요...;;
 
롤렉스의 돋보이는 독자노선의 출발이 어떻게 됐는지도 어렴풋이 알수 있게 됐구요.
 
AP가 어떻게 하여 지금과 같은 독특한 하이엔드의 이미지를 갖게 됐는지도 알 수 있게 해주는 그런 글이었다고나 할까요?
 
이 글을 보고나니 롤렉스와 AP가 완전 급호감으로 다가왔습니다..
 
돈이 많아서 성공한 AP와 머리가 좋아서 성공한 롤렉스...뭐 이정도로 함축해볼까요? ㅋ
 
스와치는 점점더 비호감으로 가게 됐습죠..;;
 
(아놔...이거 한참 읽었는데 쓸만한 말이 이정도 뿐이니... 상당히 비효율적인 작업이 아닐수 없습니다..ㅠ )
 
이렇게 길고 머리아프고 잠오는 글을 전부 번역하신 개지지님께 삼가 명복(?)을....
 
 
 
 
 
 
 
 
아무래도 번역글은 개지지님의 캐릭터를 살리기에 그닥 부합하지 못하는것 같아서 이제부터 번역글은 특이사항이 없다면
 
별다른 설명없이 착착 올려붙이도록 하겠습니다.
 
 
 
(오메가 시마스터 브로드에로우 리뷰 번역글)
 
 
(랑에 CEO와의 인터뷰 번역글)
 
아....랑에가 땡겨옵니다.....ㅠ
 
 
(디자인의 진화:UN마린크로노미터 번역글)
 
옛것이 항상 좋은것은 아닌듯...하죠...;; 저도 다이버 모델이 더 예뻐보입니다....
 
 
(세이코 몬스터 리뷰 번역글)
 
읽기 존내 빡셉니다...;; 이런걸 번역해 내시다니.... 개지지님의 은근과 끈기에 박수를 보냅니다.(짝짝짝)
 
 
(영국인이 정리한 탈진기의 역사 번역글)
 
전 탈진기가 뭔지도 잘 몰랐었습니다..
 
이 글을 읽고나니.. 이젠 알고싶지도 않아졌습니다....;;
 
이건 원문자체가 날림인거 같던데요?? 체계적인 설명이 되어있질 않습니다.. 시계구조에 대해 잘아는 사람이 본다면 몰라도
 
저처럼 문외한에 가까운 사람들은.. 그저.. 아..저런게 있나보다.. 하는정도랄까..;;
 
 
(IWC아쿠아타이머 리뷰)
 
것참... 역시 제눈에 안경이란 말이 맞긴 맞나봅니다...IWC를 좋아하는 제눈에도 이녀석은 이뻐보이질 않는데..;;
 
엄청난 장문이라는 미덕을 갖추고 요소요소 꼼꼼하고 알기쉽게 설명된 글이라서 읽기 좋았지만요
 
시계자체에 별 흥미가 안간다면야....뭐...;;
 
 
(오데마 피게 칼리버 3120 번역글)
 
암요 그래요 AP는 좋은 시계입니다. 3120도 분명 좋은 무브먼트 일꺼예요...;;
 
읽다가 머리아파서 그냥 링크 걸어버렸습니다... 이런 엄청난 '개'노가다를 소화하신 '개'지지님이 점점더 존경스러워 질뿐..
 
이쯤에서 다시 외쳐 봅니다.
 
"포인트를 날로먹(은/는) 자들이여 반성하라~"
 
 
(그림자의 미로:미디어,시장 그리고 브랜드간의 상호작용 번역글)
 
제목만 봐도 머리가 아파오는 그런 글..;; 거기다 원작자가 깔르로즈 페레즈....;;
 
이런건 그냥 링크 걸어주고 넘어가는 센스~(CR님.. 거듭말씀드리지만.. 후회하셔도 어쩔수 없다니깐요;;)
 
 
(금강불괴 번역글) 
 
이번에도 깔를로즈 페레.....;; 이생키.. 확그냥 아오..-_-;;
 
이번에도 그냥 링크걸고 넘어가렵니다...
 
 
 
 
 
 
번역글들은 쓰신 개지지님도 정말 힘드셨겠지만 읽는 사람들 역시 참으로 괴롭히는 그런글들이 많군요..;;
 
역시 이정도로 뇌세포를 혹사 시켜가면서 까지 고집스럽게 번역하시는 개지지님의 모습에서
 
가입한지 얼마 안되는 초보 포러머의 눈물겨운 입지확보의 여정이 보이는듯 해서 고개가 절로 숙여집니다.(잠시 묵념..)
 
개지지님이 이렇게 까지 곤조를 부려주신 덕분에 가련하고도 선량한 평범한 포러머들의 골치를 딱딱하게 해주셨으니
 
그 업적을 기려 이렇게 미약한 실력으로나마 개지지님의 글들을 정리하여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휴...이쯤 하고보니 슬슬 힘이 부쳐 옵니다... 아무래도 저의 딸리는 실력으론 점점 글만 개판이 되어가는것 같고..
 
저보단 CR님께서 훨~씬 잘 하실것 같은데...
 
 
 
 
 
 
그런고로 전 여기까지만 하고 이쯤에서 모든걸 다 CR님에게 떠넘기고 끝을내볼까 합니다....
 
 
 
 
 
 
 
 
 
 
 
 
 
 
 
 
 
역시 CR님께선 저의 사정을 딱하게 생각하셔서 제 의견을 존중해 주시겠죠...?
 
 
 
 
 
 
 
 
 
 
 
 
 
 
 
 
 
 
 
 
 
 
 
 
 
 
 
 
 
 
 
 
 
 
아...역시...제가 끝을 봐야 하는거겠죠?? 
 
 
 
쿨럭..다음부턴 아주 빠릿빠릿하게 글을 써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1부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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