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씨시겔에서 이런글을 봤는데...

<시계 제조, 수출업에 한때 종사했던 사람이야.

나도 시계에 관심 많고, 이쁜 시계 보면 갖고 싶다는
생각도 해. 하지만 제조 원가 생각하면 내 돈 주고는
못사겠더라.

국내에서 스테인레스 케이스, 스테인레스 밴드(판재 돌려 누른거 말고),
사파이어케이스, 스위스 쿼츠 무브먼트 써서 만들면 제조 단가
3-4만원 정도면 만들 수 있어. (몇 년 전 사정. 요즘은 정확하게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네)

물론 발주 수량과 조립 품질을 어느 정도에 하느냐에 따라
단가는 차이가 날 수 있어.

다른 나라에서 만드는 시계들이 어느 정도인지는
니들이 알아서 생각해 봐.

시계는 목걸이, 귀걸이 등 다른 악세사리와는 달리
구입시 소비자가 브랜드에 대해 민감해.
그래서 국산 브랜드는 우리나라에서, 외국에서 많이 힘들어.

시계회사도 이윤을 남겨야 하니까 제조원가랑 소비자가랑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지. 브랜드 파워가 강한 회사일 수록
많이 남길 수 있어, 그래서 1만원에 중국서 만든 명품 브랜드시계도
수십만원에 팔릴 수 있어.

멋진 시계 보면 사고 싶은 생각이 드는 건 자연스런 것인데, 내 돈이
스위스, 일본으로 흘러 들어간다 생각하니 그렇네.... (난  특히
다른 제품 살 때도 일제는 피하고 싶다.) 

외화 벌기 쉽지 않아. 혹시 학생이 있다면 사회 나가서  수출 쪽으로
한 번 일해 보면 알거야.>

이게 맞는 말일까요? 좀 왠지 거부반응이 들어서 리플을 버르장머리없게 달아놨는데..-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