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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라고 말만 하면 타임포럼식구분들이 눈을 번쩍뜨면서 지겨운 표정을 짓지 않을까 싶네요...
 
오늘 전화가 왔는데 드디어 구체적인 c/s라는 녀석이 뭐하는 녀석인지, 제 시계에 무슨짓(?)을 할건지에 대한
견적이 나왔다고 하네요.
 
일단 불가리 디아고노 알미늄은 구형인 A버젼과 신형인 TA버젼이 있습니다. 그 차이는 뒷백을 보면 알 수 있는데요..
구형은 8개의 알미늄 스크류로 고정이 되어있구요. 신형은 그냥 푸쉬백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되어 있는것이 차이점이죠.
 
어쨌거나 제것은 구형이었는데,
1. 일단 무브 문제때문에 문제 부품 내지는 문제 부품이 많을 경우 무브 통째 교체.
2. 케이스 및 용두는 전면 신형 새부품으로 교체. (제 부품을 분해해서 이탈리아로 1:1 맞교환을 해야 한다더군요 -ㅁ- 뜨악)
3. 핸즈 및 페이스 세척및 교정.
4. 조립 후 1주일(뜨악) 간의 방수테스트 및 성능 오차 교정.
5. 러버밴드 교체. (이건 옵션 18만원)
 
...이랍니다.
기간은 무려 3개워러러러러...
...OTL
 
그래도 완전 새 시계로 탈바꿈되어 돌아온다니까, 여름을 신나게 기다려야 겠군요...
 
...그때까지 제가 살아 있으면 감격의 사진 쇼라도 한바탕 펼쳐야겠습니다..
 
..3개월간 찰 시계 어디 없누..
 
p.s 리플로 부정점수(?)를 취하기 보다는 깨끗한 게시판 문화를 선도하겠습니다! (사바사바) 그래서 답글을 꼬리로 달겠습니다.
모든 비용은 28만원으로 고정입니다.(금통이나 얼마전에 나왔던 그랜드 컴플리 케이션같은 초고가 시계를 빼면 상식적인 불가리 시계의 c/s가격은 28만원선이라네요.) 불가리에서 시계를 c/s한다고 하면, 얼마나 많은 부품이 청구되든지 28만원이구요. 보석류
가 망가졌다면 그건 옵션입니다.(금/화이트골드 케이스도 그렇겠죠.) 기계적인 문제는 모두 28만원 안짝에서 쇼...(아차) 끝이 난다고 하는군요. 제가 들인돈은 벨트교체까지 46만원 고정입니다.
 
솔직히 저도 신품 살돈 있었으면 신품 샀었겠지요... 다만 새것 가격은 250만. 물론 미국에선 거품 걷힌 샵이 많다고 해서, 거기서
보내준다고는 해도 관세 과세문제도 있고... 200만원정도가 우리나라에서 구할수 있는 가격인데요.
 
아직까지는 오버는 아니네요..그래도 명품인지라 처음 들인 돈만 내면 더이상 청구는 없다네요 ^^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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