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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님의 게시글 압박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보고자 TF에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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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욜에 짭마리너를 대동하고 마눌님과 같이 L모 호텔 지하의 G모 시계샵을 들렀습니다^^
뎃또나 스틸을 볼 수 있냐고 여쭤봤더니 너무도 친절하게 검판, 흰판을 다 보여주시더군요
손목에 얹어보려고 짭마를 풀어 놓았는데 쥔장께서 이리저리 훑어보시더니
셀팬님이 전날 말씀한대로 줄이 잘못줄여졌다고 하면서 친절하게 줄까지 다시 조정해주셨죠.
그리고 어디서 사셨냐고 하길래 얼떨결에 H모 백화점이라고 대답했는데.....
헉!!!!순간 뜨끔~
옆의 마눌님이 어찌나 신경쓰이던지...ㄷㄷㄷㄷ
다른 로렉들은 구경할 정신도 없이 JLC랑 오메가 쪽으로 옮겨서
마눌님이 어디선가 보고와선 맘에 든다고 사달라는게 어떤 모델인지 찾아봤는데
허걱~~컨스틸레이션인데 베젤 주변에 다이아가 쫙~~~다이얼 인덱스에도 다이아가....ㅡ,.ㅡ
가격이 제 짭마와 비슷한 수준이더군요 ㅡ,.ㅡ
여튼 마눌님 눈치를 보며 서둘러 샵을 나왔는데
마눌님이 대뜸 창피해서 혼났다는 거에요.
쥔장님도 서브를 차고 계셨는데 짝퉁을 이리저리 훑어보길래 짝퉁이라고 할까봐 조마조마 했다는....^^
계속 쥔장님 얼굴을 봤는데 얼굴을 약간 찌뿌렸다는 둥...그래도 짝퉁이라고 면박안줘서 고맙다는 둥.....
아~~넘 착한 우리 마눌님....
그 와중에서도 제 체면을 걱정해주다니 감동이었습니다^^
결혼기념일에 오메가 꼭 사줘야겠습니다.(몇주년 째일지는 모르겠지만요..^^)
암튼 시계도 많이 구경하고 아슬아슬한 해프닝도 있었던 즐거운 주말이었습니다.
이번주도 제발 즐거운 한주이길 바라며 횐님들도 힘찬 월욜되세용~~~~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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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개 남았습니다. 훗훗훗. 이자 빼고요. 그리고 서브의 진실을 밝히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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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ros
2007.01.15 13:14
홍길동 서브라고 해도 되겠군요. 훗. -
날마다백수
2007.01.15 13:15
홍시계전이군여...^^ 시계를 시계라 부르지 못하고 진품을 진품이라 하지 못하는 슬픈 전설이죠....ㅡ.ㅡㅋ -
날마다백수
2007.01.15 13:16
허거 개지지님 께서 먼저 선수를 치셨군여...ㅡ.ㅡ;; -
슬퍼서 눈물이 앞을 가리웁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서브를 서브라 부르지 못하는 슬픔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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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킨
2007.01.15 14:01
캬캬캬캬캬캬캬캬~~~~~~~~~~~~~
정말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
불쌍한 울 아그들이 생각납니다 ㅠ.ㅠ -
톡쏘는로맨스
2007.01.15 14:01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에어킹을 짭어킹이라 불러야 하구...............ㅜ ㅜ -
링고
2007.01.15 17:18
마눌님이 그 때 "그거 짭인데요..."라고 말하지 않은 것만 해도 얼마나 다행입니까?....ㅋㅋㅋ
그 말을 했을 상황 이후를 그려보는 것도 재미있네요....^^* -
ㅋㅋ...정말 착한 쏘울메이트를 옆에 두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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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고님 말씀을 듣고 보니 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었겠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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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둥
2007.01.15 22:06
앗..캬..정말 아슬아슬...제 3자인 제가 보기에도 정말 아슬한 상황이네요..^_^ -
woo쯔
2007.01.16 01:27
ㅋㅋㅋ 그 순간이 눈에 선하네요 -
bottomline
2007.01.16 09:29
서브가 주인 잘못 만나서 고생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농담입니다.......... 그비밀은 언제까지 지켜질까요.......ㅋㅋㅋㅋ 타르칸님! 화이팅!!! ^&^ -
Kairos
2007.01.16 12:57
타르칸님 직접 뵈니까 정말 인텔리해 보이시더군요....... 그런 거짓말을 일삼으실것처럼 전혀 보이지 않던데.......^^;;; 어디서 봤냐구요? 크하하핫. 비밀입니다~ -
흠...저도 모르는 사이에 스토킹 당하고 있었군요 ㅡ,.ㅡ
제가 직접 뵌 회원님은 몇분 안되는데....누구실까?? 혹시 모 시계샵 쥔장님이 개지지님??^^ -
헌터
2007.08.12 18:27
ㅎㅎㅎ 이해가 갑니다. -
홍이홍이
2011.04.02 11:49
상황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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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샵 구경하면 좋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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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kipuki
2012.01.17 10:10
잘보고갑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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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로할까
2012.04.02 01:27
남얘기 같지 않은 상황이라...ㄷㄷㄷ
전 시계가 아니고 다른 전자기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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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네스
2013.01.07 11:47
샵에서 주는 커피는 왜이렇게 빨리 마시게 되는지...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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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님 대처법은 10년이 흘러도 그닥 큰 발전은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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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똥구리몽
2022.12.31 01:44
동감합니다.
제가볼때 최소 국내에서 최고 불쌍한 서브마리너 중 하나입니다.
서브를 서브라 부르지 못하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