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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5년차에 접어든 30대 초반 직장인입니다.
현재 2번째 직장인데, 야근도 잦고 주말 출근까지, 오늘도 출근했다가 9시쯤 퇴근했네요.
1년을 넘게 이런 생활을 하다보니, 퇴근 후 여가를 즐길 시간도 없었고,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쳤습니다. 이런생활을 하다보니 불행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에 전직장 동료 추천으로, 자신이 다니는 회사 면접(외국계)을 보고 구두상으로는 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최종 합격통보 받기 직전 상태 입니다.
지금 회사보다와 연봉은 비슷하고, 복지는 좋은편이며, 업무강도도 적당한 편이고 야근도 거의 없는 편이라
이부분은 만족합니다.
한 가지 정도 맘에 걸리네요.
1. 국내지사가 설립된지 몇년안되어, 회사 인지도 및 매출이 적다는점, 추후 이직시 마이너스가 되지 않을까
이 부분때문에 약간은 고민은 되는데, 기계같이 매일 일할 생각하면 앞이 깜깜하네요.
조언 좀 부탁 드리겠습니다.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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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
2013.09.15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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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르샤삭
2013.09.15 01:01
외국계가 복지는 참 좋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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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
2013.09.15 01:15
어느정도 마음 이미 정해두셨겠지만..
가장 우선적으로 인터넷 게시판에서 조언을 구해 결정할만한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타인의 생각이 어떠한지가 궁금하신 것 같으셔서 쓰신 글 같으니 저도 한 말씀 드리자면
가장 먼저 이직 타겟 회사가 나를 언제까지 먹여살려줄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해보고
그 기간이 충분하다고 판단된다면 이 때 이직 할 것인지에 대한 상세한 고민을 해볼 것 같습니다
만약 그 기간이 불충분할시엔 몸이 조금 고되더라도 지금 회사를 다니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여기선 지금 다니시는 회사가 나 자신을 먹여살릴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준다는 전제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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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스찬
2013.09.15 02:01
이건 아무도 답을 못 줍니다. 자신이 찾아야 합니다.
님의 사정을 누가 이렇다 저렇다 평하겠습니까.
다만 외국계 회사라면 금방 점방 문 닫을지경이라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승부 걸어볼 만 하다고 봅니다.
다만 다른 사람보다 실적을 못 올리면 계약해지 될 수 있다는거... -
Isaac
2013.09.15 09:11
자신의 삶의 방향과 조직의 목표가 일치하는가가 중요한 기준이 될 것 같습니다.
힘들어도 목표와 방향이 맞으면 가야 할테고요.
맞지않으면 아무리 조건이 좋아도 갈등이 생기겠지요.
일이 주는 즐거움과 보람은 근무조건과 환경으로 해결될 수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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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turismor
2013.09.15 09:26
살면서 여러문제점에 봉착했을 때
버티고 참는편이 뛰처나가는 경우보단 확실히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오더군요. 물론 제 기준,경우입니다.
다른곳으로 방향을 선회하는 것이 결단이고 용기라면 버티는 것 역시 큰 결심이고 용기라 생각합니다.
요즘같은 불황에선 리스크도 크고 다시 궤도에 오르기도 힘드니 개인적으론 버티는 쪽을 추천합니다.
(사실 유리한 요소는 이직 전에 보이지만 불리한 요소는 이직후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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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efdfe
2013.09.15 10:53
이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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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Strap
2013.09.15 12:20
저는 회사 생활을 오래 안하고 지금은 부모님 일 도우면서 제일 하느라...
잘 모르지만, 고민이 잘 해결되시고 좋은 결정하시길 바래요 :-)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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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달의기사
2013.09.15 17:47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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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차사랑
2013.09.15 19:38
이미 맘이 떠났으면 이직하시는게 좋아요.. 본인을 위해서나 회사를 위해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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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왕
2013.09.15 20:09
좀 불만있어 이직했다가... 진짜.. 이도 저도 못 된 케이스도 있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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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dard
2013.09.15 21:47
저랑 비슷한 연차에 비슷한 이유로 이직을 고민중이신것 같네요..
고려할 사항이 너무 많고 고려사항의 우선순위 또한 사람마다 다른지라..
연봉, 복리후생, 근무강도, CDP, 조직문화, 회사의 지속가능성 등등..
위와 같은 사항을 좀더 면밀히 알아보신 후 본인에 맞는 선택을 하시면
나중에 후회가 덜 할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지금의 빡센 근무강도는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지 한번 생각해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고
외국계회사의 본사 지사라면 어쩌면 국내 대기업보다 훨씬 큰 기업일 수도 있습니다)
건승을 기원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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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매냐0827
2013.09.15 23:24
제가 다니던 회사는 무조건 회사중심적이었어요...
밤 11시에도 일있다고 하면 택시타고 출근해서 일처리하고 퇴근하고,
1년 365일 전화기 켜놓아야하고, 명절이라고 예외는 없습니다.
안그럼 한두달은 그것가지고 욕하고 발광하고...;;
야근하면 감사해야하고, 철야도 한 달에 몇번을 하고, 주일에도 일해야하고, 심지어 한두시간 일하러 1시간 넘게 출근한 적도 많고, 연월차는 커명 보너스 1년에 두번 달랑 30만원씩(것두 많아야)..........
이런 회사에 다녀봐서 어딜가도 그리 힘든건 모르겠더군요.
이런 회사를 3년 가까이 다녔습니다.
다 힘든 부분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건 어느 곳이 낫냐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단 마음이 떠난 회사라면 나가야하는 것은 분명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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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m Pan
2013.09.16 03:13
음...
제 개인적인 생각을 좀 적어 봅니다...
본인은 국내대기업 3년 정도 다니다 외국계로 이직해서 8년째 다니고 있습니다.
회사가 개인을 보호해주는 시대는 점점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회사에 있느냐 보다 개인이 어느정도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지가 더욱 중요한 시대가 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떠한 조건 보다는...
전 후배들이게 이런이야기를 합니다. 지금이 불만이라서 옮기는 것은 반대하지만 옮겨서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거 같으면 지금이 아무리 편해도 지금 당장 하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직장생활에서 한가지 롤을 외부에서 인정해주는 년수는 3년 기가 막히게 중,고 학교의 년수와 같습니다.
길게는 인생을 보지만 직장생활은 미니멈으로 3년후를 생각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적당한 이직은 필요하고 이직을 할수 있는것이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장기적으로 이직을 할때 완전한 주니어가 아니라고 생각하시면 롤(부서???)을 따라서 개인의 장기적 플랜을 만드시거나 인더스트리(분야???)를 따라서 만드시길 추천드립니다.
조언은 절대로 참조 입니다. 다만 선택은 본인의 강한의지와 자신감으로 실행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
swallow
2013.09.16 11:15
본인이 '불행' 하다면, 옮겨야 하지 않을까요? 비슷한 직장생활을 겪었고, 현재 이직해서 다니고 있으며, 개인적으로는 그 선택에 전혀 후회는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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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쓰
2013.09.16 23:09
많은 분들의 댓글을 남겨주셨네요.
오늘 최종합격통보 받았고, 추석연휴때 쉬면서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조언 정말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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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가이
2013.09.24 14:20
이직하셔야 몸과 마음도 편할듯 보입니다~제가 심쓰님의 상황이라면 이직을 결정할것 같네요
음.. 저의 경우는 40까지는 업무와 스킬을 높이는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40 넘으면 관리자의 입장으로 지금까지 쌓아올린 경력으로 쭈욱~ 가져간다고 하더군요~
물론 개인생활도 중요하지만 회사를 선택한 이상 어쩔수 없는 룰이 있는건 분명합니다. 좀더 성공하고 싶으시면 개인생활을 조금 양보하시고..
특별하게 임원이나 목표가 정해지지 않았다면 조금 여유롭게 가시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전혀 도움이 되는 글이 아니라 죄송합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