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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만 잡글이지만 이런 개인적인 건 좀 제껴두고..
이제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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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연예인(유재석씨 같은 분 말고 미남, 미녀로 알려진)을 2미터 내에서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갑자기 이런 질문을 드리는 이유는 브라운관이나 영화관에서 보는 얼굴과 실제 얼굴이 많이 다르다더군요.
전 송승환님만 한 번 뵌 적이 있어서 젊은 미남미녀 탤런트들이 어떤지는 잘 모릅니다.
여하튼 브라운관에서의 남신, 여신이 현실세계에서는 거기에서 보여질 때보다 조금 못하다는 경우도 있고,
하인이나 가정부 역할 전문의 또는 사랑과 전쟁처럼 살짝 B급 드라마에 출연하시는 분들이 실제 남신, 여신인 경우도 있답니다.
(카더라니까 믿던지 말던지 그건 알아서 판단하십시오)
시계 사진을 찍으면 어떠한 경우에도 실물보다 이쁘질 않습니다.
저의 발샷 따위를 말씀 드리는 게 아니고 타포에서 활동하시는 준프로 사진작가님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시계를 손목에 얹으면 시계가 말을 합니다.
10미터 밖에서도 자체 발광(發光)을 합니다. 다들 보이시죠? 예수님이나 부처님 머리 뒤편에서 뿜어져 나오는 아우라 같은 것..
각 시계사의 홈페이지에 정말 어마어마한 사진들이 많습니다. 카달로그 사진은 말할 것도 없고..
그런데 실제 시계와 카달로그 사진을 놓고 보면 늘 조금씩 뭔가가 다릅니다.
실제 내 눈앞의 시계는 색감도 좀 떨어지는 것 같고, 다른 분들의 착샷과 내 손모가지 위에 냉금 올라앉아있는 이 제품이 완전 다른 녀석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광고쟁이들 (죄송합니다. 광고인이 계실지도 모르지만 분위기상..)의 대단한 능력에 감탄을 합니다.
(흡인력 있는 기획과 최고의 사진 기술이라고 하겠습니다. 뭐 개인적으로는 사탕발림의 정수라고 투덜거리지만..)
그런데 여기서 잠깐.
바로 그 때 시계에서 빛이 뿜어져 나옵니다. 어라 이게 뭐지?
제 앞에 있는 카달로그와 시계방에는 어딜 가나 붙어있는 벽광고 사진을 한 번 쳐다보지만 어디에도 그런 빛은 없습니다.
바로 제가 생각하는 시계의 매력입니다.
제가 비록 시계의 초짜지만 이 말 만은 박근혜 대통령 앞에서도 자신있게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시계는 직접 보고 사세요. 무조건 무조건입니다."
세상 사람 모두가 좋다고 하는데 내 눈에만 안보이는 아우라는 있습니다.
당연 그 시계는 제 것이 아니겠지요?
또 잡설이었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꽁지글 : 글이 조금 심심한 듯 해서 제 차기 구입리스트 후보 끝자락에 있는 모델의 사진 하나 올리고 갑니다. 왜냐하면 꽁지글이니까 후보도 꼴지로..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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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매니아
2013.09.0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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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리
2013.09.04 15:42
으.... 송승환님을 모르신다면.. 한 때 잘나가던 난타 기획자신데.. 개인적으로는 명강사로 기억을 하고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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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
2013.09.04 15:39
젊음의 행진 사회자 였죠....
그 후로 민 규 라는사람이 했었고...(포 호아 사장이였죠?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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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니파
2013.09.04 15:40
맞아요
온라인상의 사잔으로 필이 꽃혀서 매장가서 손목에 올리니 영아니어서
그옆에 있던 다른 시계 구매했내요~~ -
Dionysos
2013.09.04 15:42
그렇죠~~ 카탈로그 보는거랑, 그냥 매장가서 직접 보는거랑, 직접 차 보는거랑 정말 다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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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칠아
2013.09.04 16:20
매장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모델을 보지도 않고 골라달라 하는게 좀 그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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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
2013.09.04 16:34
저도 시계는 보고 구매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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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c가좋아요
2013.09.04 16:34
저는 다비치 강민경씨랑 같은 헬스장 다니니는데 가끔 보면 빛이 나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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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joja
2013.09.04 19:33
진심 부럽습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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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arisma9
2013.09.05 01:37
이기셨습니다. -
행복한 왕
2013.09.04 17:20
실물을 보고 사는게 당연히 좋겠지요
시계에서 나오는 미묘한 감성은 손에 얹어보지 않고서는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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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INEM
2013.09.04 18:07
확실히 사진으로 보면 이쁘지만 실물은 영 아닌경우도 많고 사진은 영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실물은 정말 이쁜경우가 많죠.
어떤 물건이든 실물이 최고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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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94
2013.09.04 18:22
손목에 잘 맞는지 보고 사는게 정말 중요하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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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camel
2013.09.04 20:00
단순회 디자인의 문제만이 아니라 착용감도 무시못하겠더군요 시계는 진짜 직접 손목에 올려봐야 압니다^^ -
dia1303
2013.09.04 20:29
아무리 이뻐도 자기한테 안어울리면 꽝이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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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더
2013.09.04 21:31
근데 전 사진이 더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1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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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sces
2013.09.04 21:55
그게 어디 시계만 그렇겠습니까. 저는 아직도 무엇이든 인터넷으로는 정보만 얻고 매장에서 구입하는것을 선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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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
2013.09.04 23:03
그렇죠 실물이 아름다운 경우가 많더라구요.
특히 제가 좋아하는 브레게의 '클래식' 라인의 경우는 실물 포스가 훨씬 강하고 예쁘더라구요.
하지만 브레게의 '마린' 의 경우는 '잘나온' 사진이 실물보다 낫고, 랑에1도 사진이 낫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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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 조
2013.09.04 23:50
그럼요...실물로 보게되면 훨씬 이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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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arisma9
2013.09.05 01:39
전 사진만 보다가 실물보면 그냥 사게 되더라고요. 실물이 사진보다 늘 나아 보이더라고요.. 아님 제가 자기 최면을 걸었던 걸까요?? -
calartsfred
2013.09.05 06:57
야구나 축구 경기를 직접가서 보는거랑 티비로 보는거랑 다른 느낌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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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him
2013.09.05 09:38
저도 똑같은 시계가 남의 손목에있을때가 이쁘고 멋져보여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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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림
2013.09.05 21:45
내눈에 다 이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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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함
2013.09.06 01:23
랄프로렌도 브리튼도 개인적으로 디자인이 너무 맘에들어요 :)
저랑 시계 디자인 취향이 비슷하신가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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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리
2013.09.06 10:52
우리같은 사람이 있어야 호랑나비도 먹고 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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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2013.09.13 17:11
그럼요.
시계는 실착을 해봐야 합니다.
소....송승환님은 누구시죠??
당연히 실물보고 착용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ㅎ
예전에 오리스 문페이즈 사진만보고 꽂혀서 매장가서 손목에 올리는순간
잘봤다고 바로 나온 기억이 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