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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아래 포러머님의...시계에 미쳤어요 글을 보다 보니...저도 참 ㅎㅎㅎㅎ
이건 제이야기 입니다...^^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시계를 좋아하고 혼자 엄청 좋아했습니다....그는 인터넷 커뮤니티랑은 체질에 맞지 않는 사람이었고 그 흔한 네이버 다음까페도 거의 가입이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중에서 제일 싫어하는 시계는 "파네라이"...6497 무브를 넣고 이렇게 파는건 죄악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타임포럼을 간간히 눈팅만 하다가....시꼐 바꿈질을 위해서 중고나라는 싫고.....타임포럼의 장터를 이용하려고 가입했습니다.
그러다가...
포럼에 조금씩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활동을 조금씩 시작합니다...
오프모임이 열리는데...제 회사친구는 간간히 참석을 하지만...혼자 생각했습니다.."참...할일도 없는 사람들이네...시계가 뭐그리 좋다고 모르는 사람들을 밖에서 까지 만나......"
그러다가...
집근처에서 오프모임이 열리는것을 지켜보기만 하다..
몇몇 모더레이터님들이 집근처에서 모임에 많이 나오는걸 댓글로 보고는....."한번?????" 생각하고 신청 했습니다.
저보다 형같이 보였던..
Tic Toc 님이 저보다 동생이라는 쇼킹한 첫 오프를 나가고...자꾸 오프를 나가게 되고...제가 오프를 만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제가 제일 싫어 했던 파네라이에 빠져서 스트랩을 50개가 넘게 사고...파네라이도 여러개를 구입하고 파네라이 외에는 다른 시계는 쳐다보지도 않고 탈퇴후 재가입을 해서 닉네임을...
"Pam Pan" 으로 바꿉니다...
Level 5 이었는데..홀연히 재가입 의사를 밝히고.....닉네임을 바꿔서 들어옵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
미친듯한 포스팅으로 하루에 30 포인트 꼬박 꼬박 채우면서 순식간에 다시 Level 5가 됩니다...
그러다가...
모더레이터를 하게 되고.....모더레이터를 하면서...이것저것 말도 안되는 시도도 해보기도 합니다.....
혼자 뉴스를 미친듯이 써보기도 하고... 혼자 이것 저것 시계들을 끌어모아다가 일반 브랜드 포럼에 리뷰를 포스팅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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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직까지 이러고 있습니다.......
갑자기 문득 TV를 보다가도..."아!!!! 이런글을 한번 써보면 재미 있겠다!!!!!!!!!!!!!!!" 라는 생각이 스치우곤 합니다!!!!!!!!!!
조만간 저널로 재미난 글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ㅎㅎㅎㅎ
내일은...
해외오더 낸것때문에 세금내라는 메일을 받았는데......물건도 받을수 있으면 좋겠습니다...ㅎㅎㅎㅎㅎㅎㅎ
시계에 미친것은...정상적인것이라고 보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은 사람이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타임포럼" 에서는 지극히 정상이고..그렇지 않은 사람이 이상한 곳이니까 즐겁게 다들 위로하면서 지내는것이 좋을거 같습니다!!!^^
"타임포럼" 아님...어디서 이렇게 시계덕후질을 자랑스럽게 할수 있을까요???^^
댓글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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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시계
2013.09.04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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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m Pan
2013.09.04 00:58
ㅍㅎㅎㅎ
당근 XX버 X치X릭 에서도 가능 하겠죠????^^ -
오소리
2013.09.04 01:14
말문 트인 김에 댓글도 하나 달겠습니다.
파네라이는 제게도 참 독특한 경험을 하게 해 준 시계입니다. 우선 작년 요맘때까진 전혀 관심이 없던 '아 그런 브랜드가 있긴 있지' 정도였는데, 시계줄 사러 우연히 들린 가게에서 손에 한 번 얹어 본 게 불행반 행복반의 시작입니다. 싫다는데도 관심이 없다는데도 요 젊은 중국계 사장은 "아, 안사도 좋다니까요. 그냥 한 번 얹어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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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에 걸리는 순간은 채 3초가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어... 이게 뭔가.. 이 느낌 뭐지.. 음...
380 였습니다. 순간 뒤에서 빛나는 그 사장의 눈빛. "당신은 이미 중독.됐.어. 게임 오바..". 소리가 들어서만 맛이 아닙니다. 눈빛이 분명 그렇게 얘기하고 있었고..
여지껏 살면서 단 한 번도 이렇게 한 방에 가 본 적이.. (블랙베이가 있었군요). 뭐 여하튼 충격이었습니다.
111. 390. 125. 참 짧은 시간에 많이도 사 모았습니다.
특히 125 는 정말 구하기 힘들었고, 이베이를 통해서 들여오던 중 세관 사람들과 2주간의 격투 끝에 적지않은 뒷 돈으로 해결을 본 지긋지긋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오해의 소지가 있어 급수정을 합니다. 이거 자랑스런 대한민국 얘기 아닙니다. 정상적인 통관이 전혀 불가능한 동남아 어느 국가 얘깁니다. 대한민국 세관근무자님들.. 아자아자 화이팅입니다. 아 살짝 아슬아슬)
그리고 359 는 예약이 되어있으니 가서 집어오면 되고..
이 짧은 기간에 이렇게 사대니 암만 마음씨 착한 아내도 잔소리를 슬슬..
저도 눈치를 슬슬보며 거짓부렁이 하나씩 둘씩 늘어갑니다 (아직까지 진행형입니다)
'매니아'란 단어의 느낌은 덕후, 오타쿠, 미친 뭐 그런 류의 단어가 가지는 뉘앙스보단 조금 젠틀한 것처럼 들리긴 하지만 역시 팍 와닿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덕후, 기스, 간지, 무대뽀 또 뭐가 있나.. 이런 일본 냄새 많이 나는 단어 싫어합니다. 영어랑 뭐가 다르냐 하지만 역시 미국과 일본은 '어버이 나라'와 '웬수의 나라'라고 배운 세대라서 그런가 봅니다..)
싫다곤 했지만 한 번만 쓰겠습니다. 파네덕후의 내공을 쌓고 싶습니다. 왜! 느낌 아니까~~
어제 512 사겠다고 떼쓰다 꾸중을 들었던 기억, 아직 남아있으니까..
오늘은 여기까지.. 좋은 밤 되십시오.
(느낌 아니까~~ 이거 다른 사람이 쓰는 거 보니까 무지 재밌던데 왜 제가 쓰면 100분 토론 느낌이 나는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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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매냐0827
2013.09.04 01:25
미칠땐 제대로 미쳐야겠죠... 우린 제대로 미친 사람이니 정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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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너스
2013.09.04 01:27
시계에 미친 사람들 사이에 있으니 저희는 정상인겁니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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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9240
2013.09.04 02:07
타임포럼은 같은 병을 가진 사람들의 정신적 치유를 도모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ㅎ
이곳에선 병이 병이 아닌거죠.....다른 사람한테 해 끼치는것도 아닌데, 모두들 시덕질 열심히 합시다~~~~~~
단! 적당히, 가랑이 찢어지지 않을 정도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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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 조
2013.09.04 02:12
저도 점점 빠져드는것 같은데..고민ㅇ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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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
2013.09.04 06:50
남자가 어느 한분야에 미쳐보지 못한다면 쪼다라고 생각 합니다...
자동차던..운동이던....컴퓨터건....시계던....
그냥 설렁설렁 살다가 죽으면 참으로 후회될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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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Strap
2013.09.04 08:33
저도 이렇게 시계에 빠질 줄 상상도 못했는데.......비슷한 절차를 밟고 있나 봐요..
하루에 타임포럼을 수십번을 들락날락하는게 일상이 됬고, 하눋개가 아니라 여러개가 눈에 밟히고..
끙끙 앓고 미치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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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평
2013.09.04 08:43
섭콤이 사고 싶어
매일 밤 번민에 뒤척였는데
여러분들 이야기가
용기가 되고 위안이 되네요...
오늘 질러야 겠습니다...
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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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베이트먼
2013.09.04 08:54
많이 보고 배우고 갑니다~
타임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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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왕
2013.09.04 09:44
시계도 취미생활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절제도 중요한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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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him
2013.09.04 10:00
무엇인가에 몰입할수 있다는건 좋은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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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오빠
2013.09.04 10:14
저도 요즘 최대 고민이 하이엔드 브랜드는 숨넘어가게 이쁘고 성능 좋은건 알지만 당장에는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다 보니
제 능력안에서 둘 수 있지만 브랜드 인지도도 찾아주는 브랜드를 꾸준히 찾게 되네요. 기계식 문페이즈는 에포스3391 하나만
더 들여놓고 퍼페추얼은 시티즌으로 저렴하게 경험해 보려구요. 미닛리피터 기능이 있는것도 보았지만 소리를 들어보니 영 아니었고
퍼페추얼을 경험하기 위해 시티즌을 생각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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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매니아
2013.09.04 10:26
다들 좋아하는 것들 하나씩 있잖아요 ^^ 그게 시계일 뿐인 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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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ac
2013.09.04 10:27
'어느 한곳에 미치지 않고 인생을 논하지 말라 '는 격언을 본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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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터
2013.09.04 10:49
여기 pampan님과 비슷한 수순과 증상을가진 병자 하나 추가합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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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man
2013.09.04 10:52
그런 사연이 있으셨군요.
저는 정상인입니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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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snupy
2013.09.04 11:03
정말 제대로 미쳐볼 대상이 있다는것 자체로 행복한 인생 아니겠습니까? ㅎㅎㅎ^^ 글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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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IV
2013.09.04 12:21
무언가에 미쳐 산다는 건 행복의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저는 하나에만 미치지는 않고 빠져드는 아이템/종목이 달라 지더군요
저도 공교롭게도 제작년 파네라이 지를 기점에 있어서 시계에 미친건 피크였고 지금 내려 앉는 중입니다. (파네라이가 원흉 ㄷㄷ)
그리고...지금은 다른 것에 슬슬 미쳐갈까 말까 고민중이 있네요 ㄷㄷㄷ -
샹그릴라
2013.09.04 12:38
'나보다 미친분들도 많아' 하며
마음의 위안을 삼을수 있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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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쿠폰
2013.09.04 12:56
자 그럼 pampan 이전의 닉네임을 공개하세요?? ㅎㅎ -
justen
2013.09.04 12:57
전 이제 그만 미치고 싶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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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노
2013.09.04 13:06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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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칠아
2013.09.04 13:08
저도 닉네임 바꾸고 싶은데 지금이라도 탈퇴 후 재가입해야 할까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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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크오프
2013.09.04 13:15
처음 시작할때는 50을 넘기는 시계면 상당히 망설여서 구매했으며
100이 넘어가는 시계는 엄청 명품시계로 인식되었던 시절도 있었는데....
지금은 500, 1000에 눈이 맞춰져 있는 현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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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왕
2013.09.04 14:36
저도 공감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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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칼
2013.09.04 13:24
시계에서 벗어나는 길은 인생에 다른 즐거움을 많이 만드는법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엄청 빡시게 일시키는 회사로 이직하는것도 방법이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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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m Pan
2013.09.04 13:24
많은 댓글들 감사드립니다.........
겁나 웃긴건...
신발??? 구두??? 50만원이면 왜이리 비싸!!!!!!!!!!!!!!!!!
하다가...
어 스트랩??? 30만원??? 우와 괜찮다~~~
하는....자신을 보면 한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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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노
2013.09.04 14:03
얼마전 번호키 바꿀일이 있어서 견적 받아보니까 1,000개에 7,000만원정도
해서 뭐 이리 비싸~ 하면서 투덜대다 보니까
VC패트리모니 백금보다 싸다는걸 알고 망할~ 이라고 했던 기억납니다.
시계이즈 언빌리버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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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아빠
2013.09.04 17:21
격하게 공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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쭌파파
2013.09.04 13:51
다들 비슷하셔서 다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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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왕
2013.09.04 14:37
다들 비슷하신것 같은데요
그래도 술에 취미를 갖는것보다는 100배 나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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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쿡 교포
2013.09.04 14:49
취미로 시작했다가 중독되면 아주 큰일 나는 도박(경마,경륜,카X노,스포츠 토X,하우스등등)에 빠져서 패가망신하는 것도 아니고 시계는 정말 건전하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시켜주고 더 나아가 자식한테도 물려주면서 역사성도 상징성도 부여되는 참 좋은 취미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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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렴청정
2013.09.04 14:57
다들 멀리하고 싶어지네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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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1303
2013.09.04 20:30
저도 좋은취미이긴한데 지갑이 점점얇아져서 눈팅만하고있네요 요즘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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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랑
2013.09.05 00:35
이미 미쳐서 그런지 이 글이 정상범위를 벗어나는 글인지
비정상 글인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ㅎㅎ -
엑스라지
2013.09.05 08:52
점점 시계에 빠져서 걱정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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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다키다니
2013.09.05 11:30
파네의 매력이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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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
2013.09.05 18:35
저보다 형같이 보였던..
Tic Toc 님이 저보다 동생이라는 쇼킹한 첫 오프....
ㅋㅋㅋㅋㅋㅋㅋ 틱톡님 보고 계시나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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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2013.09.13 16:31
아직은 파네를 경험해보지 못해서,,,
파네의 매력이 무엇인지,,,
ㅋㅋ (_ _)죄송합니다 팜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