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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안녕하세요, 제가 요즘 진로 관련해서 요즘 고민이 많습니다.
타임포럼에는 저보다 인생 선배, 사회생활 선배이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조언을 구해보고자 글을 올립니다.
사실 제가 그렇게 뛰어난 인재도 아닌데,
정말 운좋게 회사를 고르는 호사? 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주변 지인들에게 조언을 구해봤지만, 저를 너무 잘아시는 분들이라 너무 일률적인 답변으로 귀결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를 모르시는 분들의 객관적 조언을 구해보고 싶었습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제가 합격한 회사는 철강회사 영업직, 제약회사 홍보직, 식품회사 영업관리직 입니다.
세 회사 모두 업계에서 상위권의 업체이고, 제가 알고있는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철강회사 국내영업직
- 기본봉 3100만원
- 기본봉 외 수입 연간 0~1000만원(시장 상황에 따라 편차가 큼)
- 철강시장이 비관적이라 향후 최소 3년 간은 기본봉 외의 수익 기대할 수 없음(기업 내부 지인의 정보)
- 통근시간 100분;;;(이사 없이 무조건 통근할 생각임)
- Only B2B, 시장 경쟁이 약해 성과 압박이나 스트레스는 적은 편
- 평균 근속년수 10년
2. 제약회사 홍보직
- 기본봉 3800만원
- 기본봉 외 수입 연간 200~300만원(시장 상황에 따라 편차가 작음)
- 시장 상황 안정적(전문의약품 주력 기업)
- 통근시간 50분
- 홍보직 사원 단계에서의 업무는 주로 외부 기자들을 상대함, 접대 스트레스 높음
- 평균 근속년수 7년
3. 식품회사 영업관리직
- 기본봉 3300만원
- 기본봉 외 수입 연간 200만원(거의 고정)
- 시장 상황 안정적
- 통근시간 35분
- 경쟁이 치열하고 성과압박이 있음
- 평균 근속년수 5년
사회경험 전무하고 인생의 첫 직장을 선택해야 합니다.
젊다는 패기로 어떤 일을 하던 잘해 낼 자신은 있지만, 저는 아직 먼 곳을 볼 줄 모릅니다.
저보다 조금이라도 더 사회를 경험하신 선배님들의 조언을 꼭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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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인연
2013.07.0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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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verbbw
2013.07.10 21:51
조언 감사합니다. 사실 솔직히 말씀드리면, 꿈이 취업이고 목표도 취업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나마 나름 개인적인 적성, 전공과 부합하는 영업, 마케팅 부문 위주로 지원했었고,
사실 위의 어떤 기업도 저에겐 감지덕지입니다.
다만 산업이나 직무상의 비전이 조금이나마 밝은 곳을 선택하고 싶어 여쭙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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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마
2013.07.09 23:31
이른바 갑을 모셔야 하는 영업직은 스트레스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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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verbbw
2013.07.10 21:51
제가 알아본 바로는 철강영업 빼고는 모두 을의 되는 듯 합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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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공사
2013.07.09 23:44
제약회사 홍보가 땡기네요. B2B의 을은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되더라고여. 홍보쪽이 마케팅으로 갈수도있고 제약업계는 회사도 많고 홍보는 타업계로도 충분히 전환이 가능합니다. 더군다나 해외 출장도...ㅡㅡ;쿨럭 -
Foreverbbw
2013.07.10 21:52
주로 기업의 홍보직무는 좋은 얘기만큼 나쁜얘기가 많아 참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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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페엘
2013.07.10 01:25
제가 만약 접대(술) 좀 할 줄 안다 싶으면 제약회사 택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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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htwish
2013.07.10 06:30
한말씀 드리자면,
철강 영업직무는 소위말하는 .'갑'의 영업입니다.
팔러 다닐 필요가 없고 알아서 주문이들어오지요.
그러나 차후 이직을 생각하신다면, 영업 직무는 다른 관리직에 비해 산업군을 가로지르기가 어려습니다.
그런 면에서는 유통업까지 길이 열려있는 식품쪽이 유리합니다.
또한 직장선택에 출근거리나 페이같은 현실적 요소도 무시할수 없지요..
향후 결혼이나 자녀가 생겼을 때 빛을 발하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좀 더 여유로운 시계생활이 가능한 제약회사를 추...천; 합니다.응?;;; -
공기
2013.07.10 18:40
철강회사 영업부문에 대해서는 같은 생각입니다.
고객사 챙기는 일반 B2B영업 아닙니다.
하지만 기업수가 적고 타 산업군으로 옮기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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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verbbw
2013.07.10 22:07
ㅎㅎㅎ 그러네요 정말.. 아무리 꿈이 중요하다지만, 현실적인 부분을 간과 할 수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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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구봉봉
2013.07.10 07:59
식품회사 영업관리 4년차입니다
궁금하신거있으시면 쪽지주세요~ -
Foreverbbw
2013.07.10 22:08
와 역시 타포에서 도움 받을 줄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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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uta33
2013.07.10 08:28
대기업 홍보팀장입니다...대인관계나 문장력, 임깅응변, 순발력 그리고 무엇보다 인내력이나 비위가 강하지 않다면 홍보(언론홍보)직은 비추합니다...물론 영업도 나름 고충은 있겠지만 이쪽 업계에서 얘기하는 홍보체질(?)이 아니라면 절대 홍보는 피하세요...다만 위에서 언급한 요소들을 가지고 있고 홍보체질이라고 생각한다면 잘 하실 수 있고 홍보전문가로 쭉 클 수 있을겁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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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verbbw
2013.07.10 22:09
제가 좀 활동적인 편이라, 영업과 홍보, 마케팅 쪽을 지원했습니다...
나름 문장력, 임기응변, 순발력은 있다고 생각하는데... 인내력과 비위라는 단어가 많은 의미를 내포한 듯 하네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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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의TGV
2013.07.10 09:51
철강회사가 좋지 않을까요? 나중에 그만두고 나와서 개인사업을 한다고 해도 철강쪽은 개인이 차릴수 있잖아요~ 물론 도소매업쪽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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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verbbw
2013.07.10 22:14
정말 미래에 사업을 한다면 영업 쪽이 좋다는데 공감합니다..
다만, 이른 나이에 사업을 시작할 것 같지는 않아서..... 가급적 회사생활을 오래하는데 중점을 두고있습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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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맨
2013.07.10 10:03
남양유업 사태를 보듯이 식품회사 영업직은 비추,,,윗분말씀대로라면 홍보직도 비추
남은건 철강회사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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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verbbw
2013.07.10 22:14
참 멀지만 않았어도 이렇게 고민은 안했을텐데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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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호
2013.07.10 11:01
저도 공대 출신아라 그런지 주변에 철강회사 다니는 직원이
몇 명 있습니다...
스스로는 만족들 하고 있던데... 추천 드리기는 제 가진 지식이 넘 잛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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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verbbw
2013.07.10 22:16
그냥 가벼운 의견이나 주변 얘기라도 듣고싶었습니다.. 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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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머쏘옹
2013.07.10 11:28
윗분들 말씀처럼 홍보는 절대 쉽지 않습니다...본인 체질과 성향에 뭐가 맞는지는 본인이 가장 잘 알 듯하여
쉽게 추천을 드리기 쉽지 않네요...그럼에도 불구하고 체질에만 맞다면 전 홍보에 한표...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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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verbbw
2013.07.10 22:17
홍보라는게, 인터넷 상에는 안좋은 얘기가 많던데, 꽤 긍적적으로 보시는 분도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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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3.07.10 11:31
막상 출퇴근을 해 보신다면 통근시간이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느끼게 되실 것입니다.
다른건 모르겠지만 철강 통근시간 100분은 좀...
왕복 3시간 이상을 길에서 보낸다는 것은 무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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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verbbw
2013.07.10 22:17
저도 갑자기 그 생각에...ㅜ 폭우나 폭설이라도 내리면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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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자날자
2013.07.10 12:26
현직 철강회사 영업직에서 근무중입니다
철강 B2B 영업이 일반 B2C 영업보다 특정고객을 대상으로 하기때문에 쉽다고 생각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 대형고객을 철강업체에서 서로 뺏어오기위한 경쟁이 생각보다 치열하구요 . 만약 고객이탈이 일어난 겨우에는 회복하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철강경기가 불황이다보니 가격경쟁도 심한편이고
제품가 자체가 높아서 영업사원 본인이 결정할 수 있는 할인 또는 기타 구매유인요인을 줄수 있는 방법이 많이 없는 편입니다
마지막으로 저도 성과급을 마지막으로 받은게 어언 2년전이네요 -
Foreverbbw
2013.07.10 22:19
그러게요... 요즘 철강업이 어렵다 어렵다 소리밖에 없고,
내부 지인분의 말로도 성과급 같은건 당분간 기대하지 말라고 하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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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말
2013.07.10 12:27
쉽게 추천하기 어렵네요.
저는 체질에만 맞다면 1번을 추천합니다.
참고로 저는 2번을 거친 관리직에 근무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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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verbbw
2013.07.10 22:22
홍보직무를 거쳐서 일반 경영지원 분야로도 가능한가보네요.. 처음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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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스찬
2013.07.10 12:58
척 보자마자 답은 2번입니다.
영업직이요? 자기돈 꼴아박을 경우도 많고, 건강도..
쉽지않을겁니다. -
Foreverbbw
2013.07.10 22:23
식품쪽은 좀 그런게 있다고는 들었지만, 설마 몇천씩 하는 철강은 아니겠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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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onysos
2013.07.10 13:20
3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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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verbbw
2013.07.10 22:27
의견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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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루루
2013.07.10 15:58
영혼을 반만 버리느냐... 다 버리느냐... 다 버리신다는 가정하에 2번 추천합니다.
그런데 요새 다 힘들어서 제약쪽도 어렵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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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verbbw
2013.07.10 22:25
그래도 전문의약품 위주의 회사입니다. 복제약 의존도도 낮고 백신이나 항생제 분야에서 기술력도 가진 회사라, 좀 덜하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가보네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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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2013.07.10 16:34
편하신건 1번, 비전은 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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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verbbw
2013.07.10 22:27
음 제가 가장 궁금했던게 비전이었는데... 비전은 홍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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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dam
2013.07.10 17:04
딱봐도 2번이 아닐까요
더 후의 앞날을을 생각한다면야 뭐.. 2번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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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verbbw
2013.07.10 22:28
의견 감사합니다..결정에 많이 도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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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2013.07.10 18:14
고민될 때는 일단 1번은 재쳐두세요. 확실히 1번이 땡기지 않으면 집가까운곳이 좋습니다.
하루 이틀 다니고 회식하고 하다보면 먼 곳 선택한게 후회될거구요.ㅎㅎㅎ
저는 2번 선택했을 것 같아요. 일단 일이란게 힘든건 매한가지니 연봉도 높고.
특히 접대, 음주 등에 거부감이 없는 저로써는 2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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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verbbw
2013.07.10 22:29
그러게요... 야근에 회식에 그러면 1시간 이상 통근하기 정말 고단할 듯 합니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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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사는깡통
2013.07.10 23:39
저도 철강에 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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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569
2013.07.11 03:46
전부 성격이 많이 다르네요...본인이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은 어떤일인지 고민해보시고 결정하시는게 제일 좋은방법일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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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린양
2013.07.11 10:04
저랑은 전혀 다른 직종이라 잘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일할때 스트레스가 적은 쪽이 낫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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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young
2013.07.11 12:40
철강쪽은 잘 모르는 분야이고, 제약회사는 접대와 술자리... 즉 자존심버리고 잘 노실수 있다하면 추천합니다. 물론 몸도 좀 버릴순 있습니다.(잦은 술자리로...) 또한 홍보직이라 잘은 모르겠지만 제약회사면 병원을 떼어놀수 없으므로 잘 생각해보시고, 식품회사는 오로지 실적을 잘 올릴 자신만 있다면 추천합니다. 뉴스에 나오는 그런 관습들도 많고 비스므리한 일들을 자기도 모르게 하게 될 겁니다. 유도리있게 잘 해나갈 자신감이 필요합니다. -
너무추워요
2013.07.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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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나타난섭마
2013.07.11 17:28
직접겪어 봤기에 딱 하나만 집고 넘어가겠습니다.
제약회사는 홍보팀이든 총무팀이든 뭐든 간에 무조건 영업직이라 보시면 됩니다.
순환근무가 아주 발달되어있기때문에 전문대졸 이하 서무직 빼고는 전부 영업팀에 한번쯤 가신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단순히 홍보업무가 좋아서 선택하는 불상사는 없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3대 빡센 영업직군이 있죠. 다들 아시겠지만, 자동차, 제약, 보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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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ion
2013.07.12 23:22
좋은회사를 여러군데 합격하셨다니 축하드립니다.
하지만 너무다른 업종의 회사들이네요. 한번 특정 업종에서 일하기 시작하면 경력이 쌓여서 이직이 쉽지않습니다. 회사내의 부서이동이나 동일 업종에서 일하게 되겠지요.
요즘 신입사원을보면 회사나 업무에 대한 지식없이 들어와서 좀 지나면 적성. 유학 등을 이유로 그만 두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본인이 정말 원하는 일을 하셨으면 하네요. -
zaion
2013.07.13 01:57
제가 직접 다니지는 않았지만 옆에서 보기에는 철강은 보수적이고 안정적이나 회사가 많지 않아 이직 쉽지않고. 제약은 국내업체가 대부분 복제 생산으로 비슷한 규모에 병원.약국의 영업 대부분 이직도 많음. 식품은 도소매점 관리에 실적 압박이 크고 발전가능성은 적을듯하네요. -
칼라파워
2013.07.13 12:59
회사 규모를 봐야겠죠....
대충 보니..철강회사가 제일 큰 듯 하네요....철강으로 가셨다가 경력 쌓이고 하면...이직도 가능 하고..동종 및...규모에 따라 타업종도 가능 할듯 하네요..
아직 신입이면 기회가 많으니...일단...이공계출신이 아닌이상..큰 회사로 가는게 좋을듯 합니다.... 문과계열은 학과 보다 학교를 보듯이...회사도 그렇게
정하면...큰...문제는 없을듯 합니다..물론, 개인적인 사견 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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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him
2013.07.16 10:29
철강쪽이 괜찮을것 같은데요....................^^
근속년수가 긴이유가 있을겁니다..........^^
글쎄요...우선 님은 저 회사들에 이력서를 내고 면접을 볼 때 어떠한 목표를 가지고 보셨는지요..??
어떤 일을 하던 연봉을 많이 받자? 좀 더 편하게 일할 수 있는 회사? 내가 하고자 했던 일?
저라면 저 중에 님이 하고자 했던 일을 할 수 있는 회사를 선택하겠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회사를 고른다는 것은 하고자 했던 일보다는 다른 이유로
저 세 회사에 면접을 봤을 것 같습니다.
님이 이루고자 했던 목표를 상기하시고 그에 맞는 회사를 고르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