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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런 글이 올라올 줄 모르고 결과적으로 눈치없이 바로 위에 떡 유머글을 올렸네요ㅠ
제가 너무 진지하게, 지나치게 생각이 많은 건진 모르겠는데
지극히 개인적인 제 생각으론
어느 모임이든, 오프가 됐건 온라인상이 됐건.. 남자들 모임은 신입, 뉴비가 지켜야 할 도리나 선이라는 게 있고
이제 겨우 가입 3개월차인 제 위치가 아직 짬도 안 되고.. 한창 열심히 재롱부릴 때라 생각해서
무거운 주제는 그저 선배님들 오가는 말씀만 듣고 분위기 살피며
되도록 재밌으실, 조금이라도 웃으실 수 있겠다 생각되는 글을 올리곤 했는데..
(소심하게 군다기보단.. 익명성 탓에 자칫 방심하기 쉬운 온라인 모임이니까 저 자신한테 더 엄격하고 싶습니다
어느덧 포럼이 많이 소중해서..)
안 그래도 포럼이 이 일로 어수선한데....
이렇게 딱 맞닥뜨리니
유머글을 자삭을 해야 하는지.. 난감합니다 ^^;
여기까지가 선배님들 회원님들께 드리는 말씀,
딱 여기서부터는 (저번에 읽은 기억이 있는데 저보다 연배도 많이 아래시니) 제작자분께 한 말씀..
초보에 신입인 제가 기부 스트랩 제작자분께 감히 한말씀 드리자면
본의든 본의가 아니든
이렇게 누군가에겐 아니 많은 분들께 소중한 공간을 뒤흔들고 난감, 기분상하게 만드셨다면
공개 사과도 좋지만, 아니 안 좋아요 순서가 틀립니다
예약, 주문하신 순서대로 완료 날짜 약속을 정확히 정하시고
그래도 너무 오래 기다린만큼 그 날짜조차 싫으신 분께는 환불해드리고
약속 지켜 완료, 발송해주시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품질이나 마감이 마음에 안 드신다는 분께는 당연히 환불이 맞구요
명색이 기부 타이틀을 건 스트랩인데
포럼 회원분들이 어느 정도는 감안 안 하셨을.. 안 하실까요
기부 스트랩까지 계획, 추진하실 정도면 저 같은 뉴비도 아는
포럼 분위기, 회원분들 마음씀씀이, 수준은 알고도 남으실텐데요
(신입인 제 눈에 비친 여기 이곳은 드림이나 나눔도 늦게 발송하게 돼서 죄송하다 하시는,
샷이글 한턱으로 생면부지의 남한테 통크게 피자 30판을 쏘시는 그런 분들이 모여 계신 곳입니다)
암만 그래도 이건 아니다 하신 걸겁니다
사실 만에 하나 엄격한 품질 기준을 요구하셔도 하실 말씀은 없습니다
엄밀히 말해 기부는 제작자분이 하시는 거니까요 퀄리티 하락, 지연을 수용해야 할 일말의 까닭, 변명의 여지도 없습니다
제가 삐딱한진 몰라도
사실은 일정 부분 기부를 통해 사회에 환원했습니다 짠~
이 아닌 기부 스트랩이란 타이틀부터가
자칫 잘못되면 빠져나갈 구멍, 나 실력은 부족한데 기부니까 좀 봐줘요 로 밖에 보이질 않습니다
사람이 좋아 속앓이 하셨을 선배님들.. 생각만 해도 분통터지구요
이제 그만 내려놓으시고 변명으로 들릴 사과 그만하시고 잘 매듭지으세요
(쓰신 장문의 글은 직접적으로 상관은 없지만 왠지 속에 열불이 나서 다 읽지도 못했습니다
이럴 시간이 있나 이 분? 생각만 들더라구요)
이번 일에 제3자로서 객관적 사실관계를 다시 한번 말씀드리자면
스트랩을 판매해서 '기부를 하시는 건 제작자분'이라는 점이 핵심입니다
올리신 글은 사과도 뭣도 아닌 책임 전가구요,
기부니까 이해해달라..식의 애걸복걸은 몹쓸 방패막이일 뿐입니다
영광은 본인이 누리고 피해는 왜 죄없는 분들이 입으셔야 하나요
한 쪽 말만 듣고 마녀사냥 당한 듯 서운한 마음 갖지 마시고
제발 좀 한 분, 한 분 사과든 뭐든 진심으로 각개로 연락드리고 해결보세요
형님들, 선배님들께서 젊은 사람이 좋은 취지로 좋은 일 한다.. 그렇게 칭찬, 응원해주셨는데 일을 이렇게 만드십니까
아셔야 될 건 순수, 젠틀한 타임포럼이니까 이 정돕니다
장사하는 사람으로서 수량이나 규격, 컬러.. 게다가 잠수?
시간까지 비용으로 따져서 손해배상이든 뭐든 피해 막심하실 겁니다 만약 일로 만났고 저라면 그래요
법으로 해결 못 보면 지구 끝까지라도 쫓아가서 어떻게든 제가 속한 바닥에서 십원 한장 못 벌게 할 겁니다
(제작자분께는 이번 스트랩 제작 건은 분명한 '일'입니다)
포럼 역시 사회예요 회원분들이 아니시래도 제작자분 마인드는 그러셔야죠
기분좋~게 룰루랄라 '보시면 또 얼마나 재밌어들 하실까, 재밌어야 될텐데 흠' 하며 유머글 올리곤
사과인지 변명인지 모를 석연찮은, 또 말로 일단 급한 불부터 끄고 보자는 식의
제작자분의 글과 마주하니 갑자기 열이 확 올라 제가 뭔 소리, 뭔 말을 한지도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모더님들께서 내치시기 전까진 타포인이시니 에혀 기운내서 마무리 잘 지으시구 반성하세요!!
잘 쓰신 글입니다. 동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