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
브루클린 다리 건설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다리는 이스트 강 위로 아치형을 그리며 맨해튼과 브루클린을 연결시켜 주는 건축물입니다.
(공사 기간만 15년이 걸리고 수십 명의 목숨을 앗아간 역사적 건축물이자 뉴욕의 아이콘이죠.)
데이비드 맥컬로우의 책 "위대한 다리" 중 일부입니다.
1872년 6월, 이 다리 공사의 설계 책임자는 이렇게 보고했다.
"수면 위로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뉴욕 타워를 위해 아무런 작업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일반 대중에게 간단하게라도 해명하고 싶습니다.
지난 겨울 토대를 쌓기 위해 수면 아래 쏟아 부은 석조와 콘크리트의 양이,
지금 눈에 보이는 브루클린 타워에 사용된 양과 동일하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그 다리의 설계 책임자와 건설 팀 밖에 볼 수 없는, 다시 말해 아무도 볼 수 없는 곳,
수면 아래에 그 건물의 기초를 닦기 위해 인내하며 위험한 작업을 감수한 덕에 지금도 브루클린 다리가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 위만 보고 노력하지만
기본적으로 지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으면서 성공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만약 성공하더라도 그 인생은 정상이 아닌 골짜기와 산비탈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댓글 20
-
kmg
2013.03.12 23:52
-
은빛달의기사
2013.03.13 00:34
보이지 않는 곳에도 세심한 손길이!
-
jay9240
2013.03.13 00:37
이 이야기는 인생의 모든 성공담에는 적용해도 무방할 이야기네요.
-
뱅기매냐은식~
2013.03.13 04:19
저기는 여러번 가도 좋더라구요.. 고질라가 죽은 곳. ㅠ.ㅠ
-
도곡동
2013.03.13 06:12
사진 멋지네요 -
생글생글
2013.03.13 08:58
좋은 글과 사진이네요..
-
lacodamo
2013.03.13 09:28
좋은 글입니다...
-
뽀식
2013.03.13 09:45
고개가 끄덕여지는 글입니다 ^^
-
로부스토
2013.03.13 09:56
빙산의 일각 이란 말이 그래서 있는 거죠 ㅎ;;;
-
bluecamel
2013.03.13 10:19
뉴욕 어학연수 시절 맨하탄 구경나갈때마다 걸어지났던 추억이 서린 다리네요^^ -
언제나옥이
2013.03.13 10:27
뉴욕 맨하튼에 딱 한번 가봤는데..
그때 이걸 알고 있었더라면 좀 더 눈에 담고 왔을텐데..
좋은 글 잘 봤습니다. ^^
-
때똥
2013.03.13 13:03
시계 방수 관련된 다이버시계 헬륨가스 밸브, 잠수병 같은 내용이 언급될 때도 등장하던 다리였던 거 같습니다.. ^^
공사인부들이 아래 내려가서 작업할때 잠수병 때문에.... 어디서 봤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
천지인
2013.03.13 13:48
멋진곳이군요.
건설할때 엄청 어려웠겠네요.
-
쭈냥이
2013.03.13 14:50
정말 멋지네요 ㅋ
-
델피스
2013.03.13 16:35
사진 정말 멋지네요 한눈에 다들어오네여^^
-
쌍둥이아빠^
2013.03.13 16:43
멋진 사진 잘 보고 갑니다.
-
테디베어짱
2013.03.13 21:08
멋져요
-
Cynus
2013.03.14 15:43
잘읽었습니다~^^
-
milklotion
2013.03.14 22:50
참...이런...
요즘은 힘들죠...
저런 마인드는 심장에 묻든가 뇌에 심든가 해야하는데..
-
하늘중독
2013.03.15 10:07
제목만보고 각선미일까 하고 들어온건 저밖에 없는거죠? ㅎㅎ
좋은 글과 사진이네요.. 역시 기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