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 시계에 대해 어찌 생각하시나요? 시계관련

몇년전에 회사 선배가 중고차를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한두달 후에 살인사건의 용의 차량이라며 수사를 해야하니 협조해 달라고 경찰이 찾아왔습니다.

그 차가 살인사건에 이용되었다는 것을 알고나니 너무 찝찝해 금방 팔았고, 그 이후 사무실 사람들은 중고에 대한 나쁜 편견이 생겼습니다.

그때 기억이 너무 강해서 중고구매는 꺼려집니다.

시계가 아마 살인 용도로 쓰일리는 없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자기가 경험해보지 못한 시계는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빈티지 사기가 좀 그렇거 같고...

전 제가 한번 경험해봤던 시계는 차후에 빈티지로 나온다면 구매할 생각은 있습니다.

즉 세이코 몬스터 같은 건...제가 경험도해봤고 이시계에 대해서 잘 알기에 차후 한 20~30년이 지나면 그때쯤 오몬은 빈티지 취급을 받겠죠?

이런걸 빈티지로 구매해도...이건 내가 경험해본 기억으로는 이랬었지 추억을 반추하면서 구입하는데 꺼리김이 없을거 같아요

지금 나오는 빈티지들은 보통 1960~1980년대 모델인데 이때는 제가 태어나기 전이라 제가 경험도 못했고 따라서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빈티지를 사기는 좀 그렇네요 ^^;;;

제가 몰라서 빈티지를 구매안한다는거지 빈티지의 가치를 무시하는건 아닙니다.

비단 시계뿐만이 아니라 빈티지 제품들은 빈티지의 가치를 아시는 분들만이 접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현행품에 비해서 내구도 및 안전성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고, 관리, 수리의 불편함까지..

저도 빈티지 시계를 구입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위에 언급한 것들때문에 구입하기 상당히 꺼려집니다.

제일 맘에 걸린다하면 이미 안되는것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그 혼이 들어있는 물건이란 사실 생각하기 나름일텐데..

그 빈티지 시계가 정말 구하고 싶었던 거라면 수년을 지나 나와 연을 맺어 온거구나 하고 좋게 생각할것같네요. ㅎㅎ

빈티지의 생명은 오리지날 파트를 보존하고 있는가에 많이 의존한다고 들었습니다. 구매 하실려면 그런점들도 신경 쓰셔야 할듯 싶네여.

그시계가 엄청 성실하고 착한 분이 소중하게 찼던 시계였다고 생각하면 맘편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