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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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09년도에 타포에 가입해서 시계를 사고 팔고를 되풀이한 행위 말고는 별로 한 것이 없는 유령같은 회원이었습니다. ㅜ.ㅜ
얼마전부터 자유게시판을 탐독하기 시작했고, 타포를 단순히 시계를 사고팔기 위한 곳으로 생각했던 제가 잠시 부끄러웠었습니다.
많은 회원분들이 마치 형제처럼 가깝게 지내시는 것을 볼 수 있었고, 민감한 주제를 놓고는 많은 논쟁이 오가는 것도 볼 수 있었습니다. ^^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몇몇 회원분들은 과연 어떤 분들일까 호기심에 가득 차기도 했습니다...
단순히 취미 생활을 즐기는 곳이 아닌,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 풍기는 정이 가득한 곳인 것 같습니다.......
2007년 말에 사회에 첫발을 내딛고 어느덧 횟수로 6년이 흐른지금, 저는 뮌헨에서의 삶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출국하는 날짜를 받아놓고, 여우같은 와이프랑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14개월된 딸을 뒤로한 채 혼자 나갈 생각을 하니 많은 생각이 교차합니다.
물론 몇달 지나면 와이프와 애기는 오겠지만, 아직도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집사람이 얼마나 힘들지 걱정이고, 아빠만 보면 졸졸 따라다니는 우리 사랑스런 딸이
아빠를 못알아보면 어쩌나...하는 걱정도 하게 됩니다. 또한 멀리서 홀로 계신 할아버지가 되어가고 있는 아버지도 걱정이 많이 되구요. 맘처럼 쉽진 않겠지만, 최대한 자주 찾아뵙고 자주 연락드리는 착한 막내 아들이 되어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해봅니다.
앞으로는 조금이나마 다른 회원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는 쓸모있는(?) 회원이 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시기 바랍니다.
댓글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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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3.02.2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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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569
2013.02.25 23:09
댓글 감사합니다.^^ 쓸모있는 -> 즐거움을 주는...으로 바꾸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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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arisma9
2013.02.25 23:10
저랑 비슷한 경험을 하시게 되겠네요. 저와 애기 그리고 와이프가 공항에서 그렇게 서럽게 운적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좋은 미래를 본다고 생각하시고 몸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벌써부터 찡하네요. -
207569
2013.02.26 08:46
와이프가 워낙 목석이라 서럽게 울지는 모르겠습니다만..ㅎㅎ 아무튼 잠시지만 슬픈 이별이 될 것 같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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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lator
2013.02.26 00:21
Munich 으로 직장을 옮기시나 보네요, 잠깐이지만 가족과 떨어지게 되어서 힘드신 거 같습니다, 특히 아직 어린 딸아이를 남겨놓으신다니 그 감정은 이루 헤아릴 수 없겠죠, 독일 생활은 한국과는 또다른 경험이 되시지 않을 까 싶습니다. 저는 드문 드문 독일을 왕래 하며, 특히 Munich 과 Frankfurt 에 주로 머물곤 합니다. 나중에 기회되면 한번 뵐 수도 있겠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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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569
2013.02.26 08:47
뮌헨으로 주재원 생활을 하러 가게 되었습니다. 언제 기회되면 뵐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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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us_K
2013.02.26 00:58
새로운 출발에는 늘 설레임과 두려움이 동반하는 것 같습니다. ^^
건투를 빌고요...
이왕 열심히 활동하시려는 의지를 드러내셨다면... 조심 스레 닉네임 한번 바꿔 보심이 어떤가 권해봅니다. ㅎㅎㅎ
혹시 독일에서 타임포럼 회원 만나실 수도 있는데
아, 반갑습니다. 이공칠오육구님.... 이라고 하는 건 좀 어색할 듯 해서요.. ^^;
인터넷 공간에서의 닉네임 역시 제2의 이름일텐데 이번 기회에 멋진 닉네임 하나 만들어 보시죠..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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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569
2013.02.26 08:49
조언 감사합니다^^ 근데..수정을 하려고 하는데....창이 활성화가 되질 않아서 못하고 있었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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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tin_316
2013.02.26 01:27
독일은 참, 가서 먹었던 Curry Burst 가 맛있었던 동네죠.
새로운 생활, 건투를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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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569
2013.02.26 08:51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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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ekaboo
2013.02.26 01:41
멋진 출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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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569
2013.02.26 08:51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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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
2013.02.26 03:51
저도 오래전에 아기랑 3달정도 떨어졌던 경험이 있는데, 못알아 보더군요....ㅠㅠ
하지만 며칠만에 금방 친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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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kim
2013.02.26 04:28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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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 조
2013.02.26 04:29
잘 적응되어서 꼭 잘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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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사랑
2013.02.26 08:23
모든게 잘 될것입니다.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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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천
2013.02.26 08:24
새로운 도전이시군요. 응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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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반하짱
2013.02.26 08:28
맘이 짠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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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잉먕
2013.02.26 08:51
힘내셔서 적응 잘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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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호돌이
2013.02.26 10:04
새로운 곳에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랄께요^^ -
Scaldi
2013.02.26 10:13
힘내세요 ^^ 그래도 타지에서 혼자 계신 분들보다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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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ks
2013.02.26 10:41
머나먼 이국에서는 무엇보다 건강이 최우선입니다.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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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2013.02.26 13:37
새로운 세계에 도전을 하시는군요.
새로운곳에 대한 설레임도있고 걱정도 되시겠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부모님 자주 찾아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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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짱
2013.02.26 14:0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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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him
2013.02.26 14:44
새로운 도전에 걱정과 설레임이 보이네요....
맘 단단히 잡고 열심히 도전하고 생활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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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리쉬
2013.02.26 18:31
건강하게 잘다녀오세요~ 저도 내년에 두바이로 가게 될것 같습니다~
기회가 되면 독일에서 한번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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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너
2013.02.26 23:56
사족인데 영어는 munich라 해서 뮤니히 라 발음하고
실제 독일에서 독일어로는 munchen 저기 U에 움라우트 붙어서
뮨센이라 발음을 독일 교수가 하던데 한국에서는 영어에도 없고 독어에도 없는 뮨헨이라
발음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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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ho1017
2013.02.27 13:46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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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동
2013.02.27 16:08
앗 독일 덜덜 부럽습니다. 저는 경상도에 짱박혀 일하고 잇습니다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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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마스털
2013.02.28 14:09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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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매니아
2013.03.03 16:53
화이팅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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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er
2013.04.09 12:03
멋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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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iabin
2013.05.31 10:46
화이팅입니다!
새로운 삶의 시작이시군요! 가족들 생각하시는 마음이 참 고우십니다^^ 뭔헨에서 또다른 삶이 힘들 때도 있으시겠지만 가족과 함께 이겨내시면서 더욱 더 행복해지시면 좋겠습니다! 타포에 쓸모있는 회원 같은 건 없어요... 함께 하는게 기쁨입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