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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타포의 대표적 눈팅회원 심슨입니다.
오늘은 겨울이지만 날씨가 따뜻하다고 하네요. 오랜만에 봄기운을 느낄수 있을것 같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우리 첫째아들이 이제 3학년이 됩니다.
어제는 3학년 교과서를 방학식때 받아 왔다길래 책 표지좀 싸 줄겸 해서 가져오라 했더니 가져오면서 하는말이..........
"영어도 있고, 체육도 있고, 실험관찰도 있어"
이러는 겁니다. 영어와 체육은 뭐 그렇다 해도 실험관찰이란 교과서가 있더군요.
그러면서 덧붙이는 말이 "난 실험관찰이 재밌을거 같아. 막 관찰하고 실험하고 그런거잖아~" 이럽니다.
그때 문득 떠오른 생각이 '아~ 이제 이놈도 본인 적성을 찾아 줄 때가 되었구나~' 입니다.
여기서 질문입니다.
회원님들 자녀들은 몇학년때 적성을 찾아 주셨나요?
그리고 울 아들처럼 실험관찰을 좋아한다는 녀석을 어떤길로 인도해 주는것이 좋을까요?
경험이 없어 많은 경험을 가지신 회원붙들께 여쭤봅니다.
(요즘 애들은 축구를 가장 좋아하고 "너 커서 뭐 될래?" 그러면 열에 아홉은 축구선수 된다 하잖습니까? 이런 막연한 진로 말구요.
축구가 아닌 다른 무언가를 좋아한다는 말이 참 기특하고 기분좋게 뒷바라지 해 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봄같은 오늘하루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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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3.01.3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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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트심슨
2013.01.31 09:31
항상 좋은 포스팅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별 관계없는 말씀이 아니라 다른관점에서 한번 더 생각해 보게되는 글 이십니다.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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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man
2013.01.31 10:00
이제 30대 후반인데도 아직 적성을 찾지 못했다고 느끼는 저로서는 참 부러운 말씀입니다. 아드님께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즐겁게 살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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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트심슨
2013.01.31 10:11
따뜻한 응원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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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ror
2013.01.31 10:54
아드님이 스스로 알아서 할 것 같습니다. 자연스럽게 지켜보심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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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트심슨
2013.01.31 11:19
스스로 하기위해 서포트를 더 잘 해주기 위한 고민입니다.
스스로 알아서 잘 하면 무슨 걱정이 있겠습니까? ^^
최대한 간섭하지 않는 선에서 지원해주려 합니다.
아들이 스스로 하면서 모르는 부분도 더 넓게 찾아주고 싶기도 하구요~^^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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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y
2013.01.31 10:58
대학 신입생을 둔 학부모로서 어렸을때의 희망이 (단, 아이가 계속적으로 미래의 희망을 말을해야 하며, 이유가 생각하기에는 유치하지만 일관성이 있어야 합니다)괄호와 같은 아이라면 조금은 변형이 있을지 모르지만 비슷하게 전개되는 것 같습니다.
저의 딸의 경우 의사가 꿈이었고 이유는 엄마 아빠와 건강하게 오래 살고자 하는 희망이 었습니다. 이 꿈을 놓치지 않고 노력을 하였지만 의대는 낙방을 하였고,
자신이 재수를 하더라도 의대를 갈 자신이 없으니까 화학과를 지원하여 약학대학원을 준비하더라구요. 즉 당초의 계획에서 변하지만 큰 틀로 보면 얼추 꿈을 위해 노력하는 여정이라 볼수 있겠지요(사실, 또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지만) 이런 의미에서 초등학생이라도 아이가 진로와 관련된 희망을 이야기 한다면 부모님이 격려와
그렇게 갈 수 있게끔 조건을 준비하여고 노력한다면 아마도 희망을 이룰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생각보다 부모의 역활 중요합니다.(그렇다고 극성스러운 부모를 결코 지양하는 것이 아닙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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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트심슨
2013.01.31 11:27
우선 따님의 재수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말씀하신 내용의 주 내용은 부모의 역활이 크며, 더불어 아이와의 소통이 중요하다 이시지요?^^
소통은 아직까지 나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나게 놀아주진 못하지만 항상 대화는 잘 하거든요~
소중한 경험의 노하우를 전수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구요.
루디님의 가정에 행복을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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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이
2013.01.31 14:30
출발선에 설때마다 심정이 어땠냐는 리포터의 질문에 "지긋지긋했다"라고 답한 은퇴한 유명스키선수가 생각납니다~
저도 전공관련직업을 이십여년하고있지만 지긋지긋합니다ㅜㅜ
하지만 적성과 잘하는것중 택하라면 잘하는것택하겠습니다~
적성에도맞고 잘하기까지하면 더 바랄것이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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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트심슨
2013.02.01 08:38
아들이 조금이라도 더 즐거운 사회생활을 하며 즐길수 있도록 돕고 싶은 마음입니다.
본인에게 잘 맞는 적성을 찾아야 하는데 말입니다.
유명운동선수 예시 맘에 와 닿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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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port
2013.01.31 14:58
저희 아들은 아직 만으로 4살이라 제가 바트심슨님보다 더 인생 후배이지만 같은 부모의 입장에서 드는 생각을 말씀드리면, 아드님이 아직 3학년인데 아마 앞으로 커가면서도 관심을 가지는 분야가 변화무쌍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래서 부모로써 해줄 수 있는 것은 어떤한 특정한 적성을 찾아주거나 더 발전시켜준다기 보다는, 아이 스스로가 자신이 관심이 가고 적성에 맞는 것이 무엇인지 다양하게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국은 사정이 좀 많이 다르겠지만, 제가 학교를 나온 미국같은 경우는 일단 대학에 입학해서도 여러가지 분야의 수업을 자유롭게 들으면서 자신의 미래의 진로에 대한 결정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있습니다. 그리고 학부를 졸업하고 나서도 여러가지 다양한 대학원 진학의 경로가 있고요. 그래서 건축학과로 입학해서 토목공학으로 졸업하는 선배도 봤고, 생명공학을 전공해서 박사까지 땃지만 로스쿨에 가서 지금은 변호사를 하는 친구도 있습니다. 경제학과 나와서 회사생활하다가 의대가서 의사된 선배도 있고, 건축학과로 졸업했다가 부동산쪽으로 대학원을 가서 지금은 굉장히 큰 금융회사에서 부동산 자산운용 일을 하는 친구도 있습니다.
운동선수나 예술가가 될 것이 아니면 너무 어릴때부터 적성을 개발해서 한 우물을 파기 시작할 필요는 없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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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트심슨
2013.02.01 08:42
와우~
여러가지 실 예를 들어가며 정성껏 댓글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프리포트님 말씀 들어보니 제 시야가 좁았다는 생각이 크게 드는군요.
귀중한 시간 내주셔서 작성해 주신 글 감사히 받겠습니다.
프리포트님 글 덕분에 제 자신이 또 한걸음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리 같이 좋은 아빠가 되기위해 노력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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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아블
2013.01.31 17:03
너무 앞서서 걱정하시는듯 합니다 다른분들말처럼 이제 시작이지 않을까요 앞으로 수많은 겸험을 하면서 학년이 올라갈수록 그 범위는 좁아질듯 합니다
제아이는 4학년이지만 전 중학생때까지는 해보고싶은것 해보라고 할것입니다 그러면서 대화를 하면서 찾아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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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트심슨
2013.02.01 08:43
그렇네요. 저도 여러 회원분들의 댓글을 보면서 그렇게 느꼈습니다.
맘의 여유를 좀 갖고 천천히 대화로 적성을 찾아 봐야 하겠네요.
소중한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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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냥이
2013.01.31 18:06
음... 제 경우에는 중학교 >> 고등학교 진학에서 부모님과 진로문제로 마찰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에 원하지 않는 대학까지 가게 되었는데... (부모님의 기대로...ㅠ) 결국 중퇴 하고 다시 원하는대학을 갔져.
정말 좋와서 하고 싶은일이 생기는 나이는 언제인지 확실히 모르겠지만, 부모님과 마찰이 생길정도로 감성이 자랐다면,
그때 고려해 보실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의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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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트심슨
2013.02.01 08:46
정말 맘 고생 하셨겠네요.
저도 아들과 지금부터 충분한 대화로 천천히 적성을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의미있는 경험담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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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ESTA
2013.01.31 23:11
진로적성에 관한 체험이나 검사도구가 있을겁니다
아직은 어리니 참고용 정도로 생각하시고 해보시는것도 좋습니다
과학에 흥미있는 아이라도 중고등학교를 거치면서 포기하게 될 수도 있으니 집에서 항상 도와주셔야 합니다 -
바트심슨
2013.02.01 08:47
아~
그런 소재가 있었군요. 미쳐 생각하지 못했었습니다.
아이 조금 더 크면 조만간 한번 해봐야 겠네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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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스타일
2013.02.01 01:02
아드님이 아직 어리시니 공부만이아닌 방목(?) 함으로서 나아갈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키워주는 게 좋지않을까요??
저같은 경우도...할때되니 자각하고 하고 자기길 가더라구요...
모든 사람이 그런 능력은 잇는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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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트심슨
2013.02.01 08:49
강남스타일님 댓글 한줄이 저에게 참 많은 힘을 주시네요.
사실 저도 자각하고 하긴 했지만요...(중3때^^)
저희 아들의 능력을 믿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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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왕
2013.02.01 02:19
적성 찾기... 좀 늦어질수도 있습니다. 다방면에 대한 경험이 어느정도 있어야겠지요. 아직 천천히 기다려주셔도 될듯하구요. 좀더 전문적(?) 인 모습으로 스스로 재능이나 적성을 보여 줄겁니다 그때는 주저말고 선택할수 있게 도와주세요 -
바트심슨
2013.02.01 08:52
네~
정성것 달아주신 많은 댓글 보고 맘 편히 갖고 기다려 보려합니다.
그러다 한순간 꽃히면? 지원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별 관계없는 이야기인지 모르겠으나...
저는 초중고->대학4년->직장 의 순서보다 초중고->직장3~4년->대학 의 순서로 커리큘럼이 이루어지면 좀 더 적성을 찾기 쉬우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실현 가능하지 않겠지만, 사회에 나간 이후 적성에 대해 좀 더 생각해볼 수 있다는 것을 보면...
게다가 사회의 쓴맛을 보면 공부가 그나마 쉽다고 생각해 열심히 할 것도 같네요...
그래서 요즘은 직장생활을 하다가 유학을 가거나 자격증 시험을 위해 그만두는 경우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적성을 찾기란 어려운 일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