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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타포에서 그렇게 열심히 하고 있지는 않지만 꾸준히 눈팅과 댓글을 달고 있는 만용입니다.
이번에 마크16 직거래를 하는데 황당한 사건이 있어서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한 3주전 마크16 판매 글을 올렸습니다.
출장을 가야 하기 때문에 빠른 거래를 원했지요.
처음에는 타포회원님 중에 우편거래를 하자고 하셔서
하려고 했으나 서로 오해가 조금 있어서 거래가 깨지게 되었습니다(안탁까운 마음이 있습니다ㅜㅜ).
그리고 출장 가기 몇 시간 전에 한 분과 출장 후 만나서 직거래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10일 후 출장에서 돌아와서 직거래를 하고, 기분 좋게 헤어졌습니다.
저는 여기에서 끝이 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출장에서 본 파네라이를 구입하기 위해서 여럿 눈팅을 하고 있는데,
뜬금없이 4일 후 시계를 환불해달라고 전화가 왔습니다.
이유는 ar 코팅이 벗겨졌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너무 황당했습니다.
그리고 더 황당한 것은 줄질을 이미 하셨더라구요.
저도 마크16 중고로 구입한 것이고, 사자마자 cs센터에서 점검 받고 바로 판매한 것이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정확한 사실 여부를 알기 위해서 분당 iwc 매장에서 보자고 했습니다.
iwc매장을 가니 이미 저를 알고 계셨던 직원분이 친절이 시계를 보셨습니다.
직원분은 ar 코팅이 벗겨진게 아닌 것 같다는 것입니다.
원래 ar 코팅이라는 것이 빛의 굴절로 인해서 여러가지 색깔이 나올 수 있고,
진하게 나올 수도 있고, 연하게 나올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그 분은 정확하게 하려면 cs센터에 가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셨습니다.
그러더니 직원분도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더 황당한 것은 마크16 블레이슬릿 제품을 차고 오셨더군요(빌린 건지 사신 건지 정확하게 모르지만).
제 입장에서는 새로 마크16 사고, 전에 샀던 제 것을 환불해 달라고 하는 모습으로 밖에는 비춰지지 않더군요(아니면 죄송합니다).
어쩔수 없이 cs센터에 맡기고 환불을 해주었습니다.
그 분도 죄송한지 5만원 빼주더라구요~~
하지만 직거래라는 것이 직접 보고 확인한 것이고,
또한 매장에서도 ar 코팅이 벗겨지지 않았다고 말을 하는데.
환불해달라고 하는 것이 말이 안되는 것 아닌가요?
정말 매너 있는 직거래가 꼭 필요 한 것 같습니다.
저도 가끔은 거래시 실수를 하지만,
이런 경우는 정말 없었으면 좋겠네요.
그러니 마크16에 대한 정이 확 떨어집니다.
아마도 전 구매자 분도 이 글을 읽고 계시겠지만,
이렇게라도 글을 써야 제 속이 조금 풀릴 것 같습니다.
이렇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가의 물건을 중고 거래를 할땐 정말 깔끔하고 명확한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구매나 판매시 절대 c/s센터에서 철저한 확인하고 난 뒤 판매를
하고 구매자 역시 철저히 후회 없는 구매를 하는지 잘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서로 얼굴 붉히는 일이 없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