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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드디어 슈퍼볼 진출 팀이 확정이 되었습니다. 스포일러 피하시고 싶으신 분은 뒤로 눌러주시고요..
바로 San Francisco 49ers 와 Baltimore Ravens 입니다!!
여러가지로 저에게는 매우 의미있는 매치업입니다. 감격의 눈물이..
저는 Baltimore에서 6년을 살았습니다. 처음 NFL을 보기 시작한것도, Ravens 경기였고요. 처음으로 NFL 16경기를 다 본 시즌이 2000년, 바로 Ravens가 super bowl 우승한 해였습니다. 그 뒤로 12년째 팬질..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그래도 Ravens는 꽤 강팀으로 플레이오프도 꾸준히 나갔었습니다. 특히 지난 5년은요. 그러나 슈퍼볼은 12년만에 처음입니다.
가장 의미있는 점은, 팀의 주장이자 핵심이고, 96년 팀 창단시 1st draft로 들어온 유일한 original raven, 17년째 팀의 수비를 이끄는 Ray Lewis가 올해를 마지막으로 은퇴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playoff에 들어가면서 모든 팀 멤버들이 Ray에게 은퇴선물로 super bowl ring을 주자! 라는 마음으로 똘똘 뭉쳐서 경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playoff 3경기 모두 아주 힘든 경기들을 헤쳐 이겨나왔다는 점도 고무적입니다. 첫 경기는 bitter rival인 Indy Colts와 슈퍼루키 Andrew Luck을 상대로 승리했고, Divisional game에서는 최고의 QB 2명중 하나인 Peyton Manning을 상대로 second overtime까지 가면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그리고 바로 지난주, 다른 하나 최고의 QB인 Tom Brady의 NE Patriots를 상대로 다시 승리했습니다. Ravens QB Joe Flacco는 잘할때는 누구 못지 않게 잘하지만 못할 때도 역시 누구 못지 않게 못하는지라 -_-; 불안했는데 playoff에서는 정말 그 어떤 QB 부럽지 않게 잘 던지고 있습니다.
San Fransico 49ers도 역시 이번 시즌 제가 Ravens 다음으로 많이 경기를 본 팀입니다. 역시 올라오기를 응원하고 있었는데요, 약간의 연고가 있기도 하지만.. 역시 팀의 감독이 Ravens 감독의 동생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Ravens coach 는 John Harbaugh이고 49ers coach는 Jim Harbaugh. 위의 사진에서 family affair라는 것도 그것입니다.
여튼, 간만에 가장 기대되는 Super Bowl (Harbaugh Bowl)이 성사되었습니다. 작년에도 가능했었는데 두 팀이 모두 conference championship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성사가 안되었지요.
저도 New Orleans로 날아가서 경기를 보고 싶기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건 불가능하니, 2월 4일 월요일에 이태원 pub에 가서 아침부터 꽐라되어서는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경기를 live로 볼 예정입니다. 최근 페라리와 아스날의 성적이 좋지 않아 심란한 마음을 Ravens가 슈퍼볼로 달래주길 기대해봅니다.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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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기매냐은식~
2013.01.2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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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기매냐은식~
2013.01.22 16:36
49 감독이 예전 시카고 쿼터벡 이던가요??? 가물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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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tro
2013.01.22 16:54
NHL 은 그래듀 몇년보니까 다 알겠던데 Nfl은 봐도 룰을 모르겠더군요. 터치다운만 안다능. ㅋ 그래도 하이라이트 보는건 좋아합니다. 누군진 기억 안나는데 3연속 스핀무브하고 디펜스 따돌린후 터치다운하고 산소마스크 쓰고 있던게 아직도 격나네요. ㅋㅋ -
DONi
2013.01.22 17:24
아주 어렸을 때 잘 모르고 볼 때가 있었는데 나름 재미있었던 기억이...
조 몬타나, 댄 마리노, 짐 켈리 등등
특히 버팔로 빌스의 수퍼볼 공포증은 미스테리 수준이였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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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이셔널
2013.01.22 17:27
49ers하니깐.... Joe Montana의 이름이 살포시 기억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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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_genius
2013.01.22 18:13
예전엔 미식축구를 무슨재미로 보는지 몰랐는데 아이실드21이라는 만화책도 보고 이것저것 룰에대해서 알고보니 정말 재미나더군요ㅎㅎ 역시 무엇이든지 아는만큼 보이고 아는만큼 즐기는것 같습니다.
아직 정규시즌부터 챙겨보는 수준은 아니지만 슈퍼볼 경기만큼은 꼭 챙겨보고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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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체
2013.01.22 19:33
일라이 매닝의 쟈이언츠가 떨어져서 요즘 낙이 없는 일인입니다...
그래도 슈퍼볼은 꼭 봐야겠죠? ㅎㅎㅎ -
안양
2013.01.22 21:09
잘챙겨보는사람은 아니지만 알아가는 거라 생각하고 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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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3.01.22 23:25
SF, GB, NE 세 팀은 이상하게 옛날부터 싫었는데...
특히 탐 브래디는 드루 블레드소를 밀어내고 주전을 차지해 얄미운 마음이 아직까지...ㅜㅜ
사진 보니 패트릭 윌리스 vs 레이 루이스네요~
이번 수퍼볼에서 레이븐스가 이겨주면 좋겠습니다..저는 레이 루이스의 마스크가 마음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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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gong
2013.01.23 00:31
전 보스턴에 살지만 NE pats는 응원 이상하게 안하게 됩니다. -_-;;
Red Sox 와 Bruins 응원은 하는데 말이죠.
제가 아직 미식축구에는 덜 빠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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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야123
2013.01.23 01:52
저도 nfl은 가슴에와닿지를 안습니다. 미국사람이 축구를 대하는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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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port
2013.01.23 06:47
미국에서 산지 20년이 다 되어가지만, 저도 이상하게 NFL 은 많이 좋아하지 않습니다. NFL 게임들을 그나마 가끔씩이라도 보기 시작한 것은 2007년 Patriots 가 퍼펙트 시즌이라고 난리칠 때가 첨이구요, 그 전에는 거의 전혀 보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미식축구 자체가 제 눈에는 아직도 너무 "우악스러운" 운동처럼 보여서 그런 것 같습니다. 게다가 미국 메이저 스포츠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지만 그리고 부상 위험도 가장 크고 선수 생명도 가장 짧지만 연봉은 야구나 농구보다도 훨씬 못 받는 선수들도 불쌍해 보이구요.
개인적으로는 여러가지로 별로 정이 안가는 스포츠인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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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구애비
2013.01.23 08:21
국내에서 풋볼경기 볼수있는 방법은 이태원 펍에가는것외엔 방법이 없는건가요?몇년전만해도 AFKN티비를 통해서라도 보고 국내스포츠채널에서 녹화중계를 간간히 해줫는데,,이젠 전혀 찾아볼수가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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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lue00
2013.01.23 08:56
저도 giants와 jets가 떨어져서 플옵을 하이라이트만 봤는데 수퍼볼은 챙겨봐야겠네요 치맥과 함께 -
yeshim
2013.01.23 11:20
개인적으로 미식축구는 별 재미을 모르겠네요.....^^
축구가 제일 재미있는것 같은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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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11
2013.01.23 17:35
우리나라서는 참 보기가 힘든 스포츠 인듯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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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눈
2013.01.23 19:35
저도 NFL 즐겨 보고 있습니다.
누구 한국에서 슈퍼볼 라이브로 볼 수 있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올해도 중계는 안 하겠죠? 케이블에서도...
마지막 케이블 중계가 몇 년전 SBS에서 일라이 매닝과 탐 브래디가 첫 번째 만난 슈퍼볼이었는데....
그 후론....어떻게 생중계로 볼 수 있는 방법이 없네요....ㅠㅠ
전....올해 슈퍼볼은 SF 쿼터백 캐퍼닉이 한 건 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짐작해 봅니다.
김우측님 말씀대로 레이루이스가 17년간의 화려한 커리어를 인상깊게 마치기를 바라기도 하지만...
전 왠지 캐퍼닉이 한 건 할 것 같은 예감이....
어쨌든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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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에나이
2013.01.23 20:07
전 예전에 필리에 살았어서 이글스 팬인데 ㅠㅠ
요즘 2-3년간 완전 막장팀이 되어버려서 그 이후엔 NFL 그닥 관심이 없어졌습니다... 그 전엔 디비전 시리즈는 꾸준히 갔었는데...
터렐 오웬스 옮기고 맥냅 사라지고 웨스트부룩 이적하고 그나마 수비라인에서 좋아하던 도킨스 마져 이글스를 버린이후에...ㅠㅠ
그나마 마이클 빅이 좀 해주려나 기대하였으나... 애견학대문제로 경찰서 재판장 들락날락거리더니만... 예전 애틀란타시절의 날카로움이라곤 찾아볼수 없더군요...
공격이고 수비가 다 개판 되어버린 이후론 그저 팬이다뿐이지 그다지 애착은 안가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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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zzu
2013.01.26 07:54
요번에 시애틀 시혹스가 못올라간게 아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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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ji
2013.01.30 19:56
샌프란 출신 교포라 Niners 제일 좋아하는데 애틀란타가 시애틀 잡아주는 바람에 정말 고마웠다는... ㅎㅎ Week 15에 시애틀에 아주 관광 당해서 엄청 무서웠는데 덕분에 쉽게 수퍼볼 나가게 됐음 ㅎㅎ
Flacco가 의외로 꾸준히 잘해주고 있는데 왠지 수퍼볼에서 말씀하신대로 못할때는 진짜 더럽게 못하는 Bad Flacco가 다시 등장할꺼 같은 느낌... 그나저나 작년에도 컨디프랑 카일 윌리엄스 그 두 ㅂㅅ만 아니였어도 SF-BAL 수퍼볼이 될수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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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단풍이 아름다워서 가을엔 산악자전거 차에 매달고 며칠씩 캠핑하고그랬거든요.
그린베이는 .. 올해는 아쉽게도. ㅎ
falcon 응원하는 애틀란타 출신 후배는 죠지아까지가서 남편과 게임을 보고 올정도로 매니아인데.. 조만간 만나면 저녁이라도 같이해야겠습니다.
두 루저들을 응원한 사람들끼리. ㅎ
ravens.. 행운을 빕니다. 49ers 잘하던데.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