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아버지께서 워낙 험히 사용하셔서 녹도 많이 슬어있고...(시계차고 바닷물에도 들어가셨더랬죠;;)
용두를 돌려봐도 시계가 움직이지 않아서
시계에 무지한 저와 어머니는 그냥 고장난 시계로 알고 방치해놓았었는데, 오늘 종로에 혹시나하고 가져가니 오버홀하고 미네럴글래스 갈고 스트랩부분 조이면 새것같을거라며 고쳐주신다고 하더라구요.
일단 맞기고 왔는데 수리기사님 말씀이 굳이 시계 살것 없이 이거끼면 되겠다고 사이즈도 미디움이라 착용하면 예쁘다고 하시네요.
수동 빈티지 모델이라고 하시는것 같은데 , 아저씨 시계같아보일까봐 차지는 못할것 같고,
깨끗하게 해놓고 아버지 생각날때마다 꺼내보려구요.
오늘따라 아버지 생각 많이나네요.^^
댓글 32
-
강남스타일
2013.01.22 00:05
-
-holic
2013.01.22 00:11
네 ㅎㅎ
저 어릴때 여름에 바다로 가족여행 가면 시계차고 들어가서 같이 물장난도 치고했던 기억이 나네요.
제 튜브를 잡고 바다 깊은곳도 들어가주셨었어요.
평상시에 물건을 조심해서 사용하시지는 않으셨던것 같아요. 세수할때나 손닦으실때도 끼고 계셨던걸 보면요 ^^ -
승아대디
2013.01.22 01:12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느껴지네요!! 힘내시고 어머님께 더욱 잘해드리세요!!^^
-
-holic
2013.01.22 01:20
네 노력해야지요. 수리기사님이 넘 푸근하셔서 이것저것 구경도하고 재미있었어요.^^ -
끝없는공사
2013.01.22 02:01
아버지의 향수와 좋은 시계를 간직하실 수 있게되었네요.
아버지와의 여정에 이제 아들의 여정을...롤렉스가 부자의 산증인으로 호강하는것이 아닐까합니다 -
-holic
2013.01.22 02:46
아쉽게도 부녀랍니다.^^;; -
사이공 조
2013.01.22 02:12
정말로 좋으시겠습니다..아버지의 유물을 되살려 함께 할수 있다니요
-
-holic
2013.01.22 02:53
아버지께서 항상 차고계셨던 시계라서요. 못고칠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감회가 새롭네요. -
낙락
2013.01.22 05:30
아버님도 먼발치에서나마 기뻐하시겠네요^^
-
Dugong
2013.01.22 08:00
훈훈한 이야기네요. 우리는 인생에서 잘 되는것만 생각하면서 우리 뒤에 누가 있었는지, 우리는 어떤 사랑을 받고 살아 왔는지를 잊는 경우가 많죠. 아버지를 이어서 화이팅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로부스토
2013.01.22 09:16
음 저도 돈 벌어서 저에게 물려줄 아부지 시계를 사드려야 하나 고민 됩니다.
멋진 이야기 감사합니다.
-
yeshim
2013.01.22 09:40
수리하셔서 잘 착용하세요.^^
-
호이호
2013.01.22 09:42
의미있는 시계라 고쳐 놓으면 자주 쓰실것 같아요..
돈 주면 언제든지 살수 있는 시계와는 사뭇 다르니
잘 관리하시면 또 자녀에게 물려주실수도 있을껍니다
^^
-
바다의방랑자
2013.01.22 10:02
저도 20년전 돌아가신 아버님의 테크호이어 쿼츠를 방치해놓았다가 수리해서 막내녀석에게 준 기억이있습니다. 수리해서 잘 간직하시기바랍니다.
-
쿠키박
2013.01.22 10:39
멋진 아버님이셨네요. 아버님에 대한 그리움이 묻어납니다. 잘 간직하세요.
-
롤렉섭마
2013.01.22 11:03
사진과 함꼐 올리셨으면 더 좋았을 텐데 어쨌든 잘 보고갑니다.
-
papico
2013.01.22 11:13
로렉이는 보고만 있기에는 너무 아깝습니다
아버지에 추억 항상 손목에 감고 다니는것도 좋을거같습니다^^
-
shaks
2013.01.22 11:52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존경심이 대단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전 딸이 없어 자세히는 느낄 수 없겠지만...
부럽습니다.아들들은 잔잔한 정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소중한 유품! 잘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
천지인
2013.01.22 12:20
멋진 아버님이셨군요.
로렉을 그렇게 험하게(?) 굴릴정도시면 대단한 재력가(?)
-
안양
2013.01.22 12:29
몇일전에 올리셨던 분이시군요.ㅎ
오버홀하셨나봐요 .
유품이지만 진짜 명품이 되었네요.
-
타슈나인
2013.01.22 13:36
정말 소중한 시계네요 추억을 담을 수있는 시계라 정말 소중하고 간직할 수 있어 좋으시겠어요.
-
씨마스털
2013.01.22 16:30
맘이 아프네요 ㅜㅜ 소중히 간직하시기 바랍니다
-
가을11
2013.01.22 16:48
아~ 예전에 친구녀석이 아버지께서 남기신 시계라고 오래된 로렉스를 차고 다니던 생각이 나네요... 친구는 아직도 그거 차고다니던데... 관리 잘하셔서 오래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
방개비
2013.01.22 17:33
아... 시계보시면서 아버님과 아련한추억을 떠올리수 있다면 더욱 의미있지 않나 싶네요...^^
-
세상러브
2013.01.22 18:46
이것이 시계의 매력이 아닐지 대를이어지는 추억 나도아들에께 좋은추얶 줘야히ㅏㄹ텐데 -
이사장
2013.01.22 19:47
로렉이는 이런 경우가 많네요. 멋지게 다시 살아날겁니다.
-
세바
2013.01.23 00:00
항상 지켜주시겠지만 시계 차실때 마다 아버님이 더더욱 님을 지켜주실겁니다
멋지십니다
-
하늘중독
2013.01.23 14:05
훈훈합니다..근데 세수할때는 다들 차고 하지 않나요? -_-;;;;
-
블루스카
2013.01.23 16:35
수리가 완료되면 사진 한 번 올려주시지요. 저도 부친으로 부터 물려받은 시계는 아끼느라 잘 안차게 되더군요.
-
남자의자존심
2013.01.23 21:48
저도 아버지께서 물려주신 로렉스 시계가 있는데.. 첨 맞이하였을때 유리도 금이 가있고 부식, 고장 등 상태가 정말 안좋았죠. cs맞겨 깔끔하게 한번씩 착용한답니다.
-
templar
2013.01.24 16:14
참 애틋함이 묻어나네요. 저도 아버지 쓰시던 라도 시계 오버홀 해서 야광 인덱스 다시 다 살리고 폴리싱에 ...박스에 보관하면서 한번씩 꺼내 보는데 시계를 볼때마다 아버지의 모습들이 뚜렷이 기억나고 옛 추억들 이 생각나더라고요. 시계 ...참...뜻과 의미가 많은것 같습니다.
-
justen
2013.04.15 16:26
부럽습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로렉스군요~
번호 | 제목 | 글쓴이 | 공감 수 | 조회 수 | 날짜 |
---|---|---|---|---|---|
공지 | 타임포럼 영상홍보 [3] | 토리노 | 3 | 358 | 2024.08.30 |
공지 | 타임포럼 회원분들을 위한 신라면세점의 특별한 혜택 [9] | 타임포럼 | 4 | 847 | 2024.06.10 |
공지 | 글쓰기 에디터 수정 및 새로운 기능 안내 [11] | 타임포럼 | 9 | 3328 | 2022.03.21 |
공지 | 추천, 비추천 시스템 개편에 관한 공지 [15] | 타임포럼 | 23 | 3026 | 2021.06.28 |
공지 | 사이트 기능 및 이용가이드 (장터, 이미지삽입, 등업, 포인트 취득 및 가감, 비디오삽입, 알람 등) [11] | TF테스터 | 381 | 599419 | 2015.02.02 |
Hot | [정모 신청] 타임포럼 3분기 정모 관련 신청글 [25] | 타임포럼 | 1 | 594 | 2024.09.12 |
Hot | 서울 모 호텔 금고안에 보관중이던 예물시계 도둑맞았습니다. [10] | 샤샤티티 | 2 | 7070 | 2024.09.02 |
Hot | 2024년 2분기 타임포럼 정기 모임 포토 리포트 [31] | 타치코마 | 14 | 1104 | 2024.05.16 |
Hot | 타임포럼 2024년 2분기 정기모임 참석 및 경품 추첨 후기 [23] | 오메가이거 | 13 | 1025 | 2024.05.15 |
21129 | 전지현 VS 미란다 커 [58] | dennis kim | 0 | 4456 | 2013.01.24 |
21128 | 함께 행복해지기! [24] | 페니 | 5 | 2438 | 2013.01.24 |
21127 | 옆자리 이야기 [11] | 로키 | 0 | 2871 | 2013.01.24 |
21126 | 오늘 페북 최고의 커플 [39] | dennis kim | 0 | 6197 | 2013.01.24 |
21125 | 넥타이 사용법 - 살짝 18금 [44] | dennis kim | 3 | 5479 | 2013.01.24 |
21124 | 아내를 위한 남편의 선물 [35] | 안수즈 | 2 | 3017 | 2013.01.24 |
21123 | 배구 좋아하세요??? [51] | 민트 | 2 | 3075 | 2013.01.24 |
21122 | 돌고래와 다이버 [9] | dennis kim | 0 | 2576 | 2013.01.24 |
21121 | 술에 취했을 때, 이래야 할텐데... [21] | platinum | 0 | 3118 | 2013.01.24 |
21120 | [잡담] 요즘 하는 일... 요즘 가지고 싶은 것 [13] | dennis kim | 0 | 2958 | 2013.01.24 |
21119 | 초등학교 2학년이 쓴 시. [26] | 마스크 | 0 | 6297 | 2013.01.23 |
21118 | 자유게시판에 질문 올려도 되는지요,,? [11] | 백작 | 0 | 2395 | 2013.01.23 |
21117 | 태그호이어 익스클루시브 쿼츠모델 [8] | akdfkasdf1321 | 0 | 3182 | 2013.01.23 |
21116 | 서울에는 없는 거.. [43] | 시노빅 | 0 | 3540 | 2013.01.23 |
21115 | [입문자분들 주목] 옆장터가 대체 어디에유?????????????? [22] | RUGBY™ | 0 | 3475 | 2013.01.23 |
21114 | 동물만지는 법 [23] | BJJ | 0 | 12166 | 2013.01.23 |
21113 | 정말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11] | 신베라 | 0 | 2394 | 2013.01.23 |
21112 | 당신 정말 운이 좋았소! [32] | 안수즈 | 0 | 2536 | 2013.01.23 |
21111 | 오디오에 대해 알려주세요~ ^^;; [41] | 도로의TGV | 0 | 2916 | 2013.01.23 |
21110 | 이거 믿기시나요?.jpg [58] | 밥먹고합시다 | 1 | 2752 | 2013.01.23 |
21109 | 오빠 사이즈 / 시계 사이즈 [34] | 로부스토 | 0 | 4346 | 2013.01.23 |
21108 | [ 짤방 ] 오늘도 웃자구요!! _gif [35] | 공간차이 | 0 | 2936 | 2013.01.23 |
21107 | 요즘의 타임포럼에 대한 생각 [70] | 아롱이형 | 16 | 3385 | 2013.01.23 |
21106 | 오리스다이버 vs 오메가 씨마쿼츠 [7] | 유완 | 0 | 10031 | 2013.01.22 |
21105 | 초보 글올리기 문의 드립니다. 꾸벅^^ [4] | 클락을 좋아해 | 1 | 2436 | 2013.01.22 |
21104 | 요새..악세사리에 미쳐서 큰일이네요 ㅠㅠ [46] | 아잉먕 | 0 | 3483 | 2013.01.22 |
21103 | 오버홀은? [31] | 치우제왕 | 1 | 3591 | 2013.01.22 |
21102 | NFL - Super Bowl XLVII [20] | 김우측 | 0 | 3053 | 2013.01.22 |
21101 | 전 오늘 꼭 조퇴 해야 합니다. [20] | 안수즈 | 0 | 3962 | 2013.01.22 |
21100 | 추카드려요, 행~~쇼 [5] | 코만도 | 0 | 2650 | 2013.01.22 |
» | 아버지의 유품 [32] | -holic | 1 | 3391 | 2013.01.22 |
21098 | 효성 리즈 시절 [50] | 다음세기 | 0 | 3297 | 2013.01.21 |
21097 | 매화 피는 날 [14] | 달고개사랑 | 1 | 2709 | 2013.01.21 |
21096 | 내가 목욕탕에 가는이유 [55] | 아빠가 사준 데이토나 | 0 | 3085 | 2013.01.21 |
21095 | 4차원 사유리 [59] | 방패간지 | 4 | 3571 | 2013.01.21 |
아버님께서 터프가이셨나 봅니다.
로렉스차고 바다물에 들어가실정도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