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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타포에는 항상 중요한 인생고민에 관한것만 올리게 되서

죄송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항상 질 좋고 진심 어린 답변들이 많아 얻어가는게 많아서 그런거 같습니다.

 

제 소개를 하자면

군대를 갔다온 24살 전문대생입니다.

전공은 패션디자인과이고 이번 1학년 2학기 복학때는 나름대로 성실하게 다녀 학점은 거의 다 A+입니다.

전문대생이라 학점가지고 이러는것도 좀 우습긴하지만 그래도 그들안에서도 열심히 하는 그들만의 리그들을 보자면

제 나름대로는 열심히 한 보람이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던중 여러사람들을 만나고 얘기를 나누면서

문득 제 인생의 첫단추부터가 잘못된것이 아닌가 하는 고민으로 몇일째 심란하고 그렇네요..

 

저와 동갑인 여학생은 동국대 공대를 다니며 졸업하고 이제 삼성전자에 취업해서 내년부터는 인턴으로 생활하는 얘기를 들어도 그렇고..

현직에서 일하고 계신 패션관련쪽 분들과 얘기를 해보아도 냉철히 보자면 전문대의 한계는 너무나도 명백하다고 합니다.

4년제와의 차이도 너무나도 크다고 하구요. 이외에도 여러가지 느낄수있는 상황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요즘에 제가 문득 드는 생각이

내가 지금 이 학교 이 악물고 열심히 A+받으면서 다니고 학점 좋고 성실히 학업을 배우더라도 과연 사회에 나가면 정말 부질없지 않을까 싶더군요..

 

 

 

서론이 길었습니다.

제가 고민하는것은 바로 학벌.. 어떻게 생각하시나 싶습니다.

타임포럼 회원님들은 모두 어느 한 직장에서.. 사회생활의 선배님들로써.. 분명 다른 동갑또래나 제가 다니는 커뮤니티와는 다른

실질적인 조언을 들을수있지않을까 싶어서 이렇게 길게 글을 씁니다.

 

 

 

요즘은 정말 고민이 깊어 24살이라는 나이에 수능을 공부해볼까하는 막연한 생각까지 듭니다.

물론 25살에 바로 입학을 하게 될지 26살에 입학을 하게 될지 모르구요..

만약 그렇게해서 4년제를 가더라도

 

제가 지금 현위치에서 열심히해서 외국생활도 하고 영어실력도 기르고와서 인턴생활도 쌓고 전문대라는 한계를 가지고도 열심히 사는것이

더 현명한 길이 될지 모르기때문에 정말 너무나도 머리가 아픕니다.

 

 

이렇게 열심히하더라도 결국 한국생활하면서 학벌이라는 절대적인 무언가에 부딫힌다면.

지금의 24살 제가 수능을 선택하지않은것에 대해 돌이킬수없는 후회를 하게되는건 아닐지

 

 

제가 이번에 올A+이라는 학점을 목표로 열심히 하면서 느낀것이 있습니다.

최고가 되려면 시작단추부터가 정확해야한다는것을요..

그것은 출첵에 있어 지각이 한번도 없는 기본적인소양일수도.. 과제를 함에 있어서 사소한것이라도 완벽하게 해야한다는점

어떤 누구와 비교해도 우위에 설 수 있는 질이 있어야 확실한 A+이 나온다는것을요..

 

그래서.. 정말 제가 원하고자하는 분야에 최고가 되기위해

이 학벌부터 제 인생에 첫단추가 잘못된것이라면 이제라도 바꾸는것이 맞는건지..

 

 

어느누구는 분명히 그럴가치가 있다고 할것이고

어느누구는 그 시간보다 현위치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더 옳바른선택이 될것이라고 얘기할수도 있을겁니다.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정말로 사회생활선배님들. 그리고 수많은 직장에서 근무하고 계신 타포회원님들.

진심어린 답변,조언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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