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안녕하세요. 타포에는 항상 중요한 인생고민에 관한것만 올리게 되서
죄송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항상 질 좋고 진심 어린 답변들이 많아 얻어가는게 많아서 그런거 같습니다.
제 소개를 하자면
군대를 갔다온 24살 전문대생입니다.
전공은 패션디자인과이고 이번 1학년 2학기 복학때는 나름대로 성실하게 다녀 학점은 거의 다 A+입니다.
전문대생이라 학점가지고 이러는것도 좀 우습긴하지만 그래도 그들안에서도 열심히 하는 그들만의 리그들을 보자면
제 나름대로는 열심히 한 보람이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던중 여러사람들을 만나고 얘기를 나누면서
문득 제 인생의 첫단추부터가 잘못된것이 아닌가 하는 고민으로 몇일째 심란하고 그렇네요..
저와 동갑인 여학생은 동국대 공대를 다니며 졸업하고 이제 삼성전자에 취업해서 내년부터는 인턴으로 생활하는 얘기를 들어도 그렇고..
현직에서 일하고 계신 패션관련쪽 분들과 얘기를 해보아도 냉철히 보자면 전문대의 한계는 너무나도 명백하다고 합니다.
4년제와의 차이도 너무나도 크다고 하구요. 이외에도 여러가지 느낄수있는 상황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요즘에 제가 문득 드는 생각이
내가 지금 이 학교 이 악물고 열심히 A+받으면서 다니고 학점 좋고 성실히 학업을 배우더라도 과연 사회에 나가면 정말 부질없지 않을까 싶더군요..
서론이 길었습니다.
제가 고민하는것은 바로 학벌.. 어떻게 생각하시나 싶습니다.
타임포럼 회원님들은 모두 어느 한 직장에서.. 사회생활의 선배님들로써.. 분명 다른 동갑또래나 제가 다니는 커뮤니티와는 다른
실질적인 조언을 들을수있지않을까 싶어서 이렇게 길게 글을 씁니다.
요즘은 정말 고민이 깊어 24살이라는 나이에 수능을 공부해볼까하는 막연한 생각까지 듭니다.
물론 25살에 바로 입학을 하게 될지 26살에 입학을 하게 될지 모르구요..
만약 그렇게해서 4년제를 가더라도
제가 지금 현위치에서 열심히해서 외국생활도 하고 영어실력도 기르고와서 인턴생활도 쌓고 전문대라는 한계를 가지고도 열심히 사는것이
더 현명한 길이 될지 모르기때문에 정말 너무나도 머리가 아픕니다.
이렇게 열심히하더라도 결국 한국생활하면서 학벌이라는 절대적인 무언가에 부딫힌다면.
지금의 24살 제가 수능을 선택하지않은것에 대해 돌이킬수없는 후회를 하게되는건 아닐지
제가 이번에 올A+이라는 학점을 목표로 열심히 하면서 느낀것이 있습니다.
최고가 되려면 시작단추부터가 정확해야한다는것을요..
그것은 출첵에 있어 지각이 한번도 없는 기본적인소양일수도.. 과제를 함에 있어서 사소한것이라도 완벽하게 해야한다는점
어떤 누구와 비교해도 우위에 설 수 있는 질이 있어야 확실한 A+이 나온다는것을요..
그래서.. 정말 제가 원하고자하는 분야에 최고가 되기위해
이 학벌부터 제 인생에 첫단추가 잘못된것이라면 이제라도 바꾸는것이 맞는건지..
어느누구는 분명히 그럴가치가 있다고 할것이고
어느누구는 그 시간보다 현위치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더 옳바른선택이 될것이라고 얘기할수도 있을겁니다.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정말로 사회생활선배님들. 그리고 수많은 직장에서 근무하고 계신 타포회원님들.
진심어린 답변,조언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댓글 27
-
우히히
2013.01.17 19:25
-
wbstpdl
2013.01.17 22:32
편입이 가장 좋을거 같으나
이번 편입제도가 굉장히 축소됨에 따라 안그래도 좁은 편입제도에 상당히 더 어려워질것으로 예상되어
차라리 수능을 보는것이 낫지않을까 싶었습니다.
-
Destro
2013.01.17 19:30
편입을 하시던지 아예 해외유학을 하셔서 그쪽 졸업장을 따는것도 좋겠네요. 물론 알아주는 학교로 들어가셔야겠지요..
-
방드르디
2013.01.17 19:38
지나는 길에...-,.-....
제가 패션디자인엔 문외한이라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수능을 다시봐서 4년제 대학을 졸업할 비용이면...
이탈리아나 프랑스 등의 패션디자인 스쿨을 갔다오시는게 더 낫지않을까요? .....
(몰라서 그러니....너무 노여워 마시길...+.+)
-
freeport
2013.01.17 19:47
"외국생활도 하고 영어실력도 기르고와서"라고 말씀하셨으니 저도 해외 유학이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미국같은 곳은 아무래도 편입을 통해 더 좋은 학교로 옮겨가기가 좀 더 쉬울 것입니다. 제 친구중에 한 명은 집안 사정으로 미국에서 다니던 대학을 관두고, 일을 하면서 동네에서 누구나 돈만 내면 다닐 수 있는 community college 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4년제 주립 대학으로 편입하였고, 3학년을 마치고는 또 아이비 리그 대학으로 편입을 지원해서 합격했었습니다. 결국에는 학비도 너무 비싸고, 또 졸업하려면 학교를 1년이 아닌 2년을 더 다녀야해서 포기했지만, 공부를 열심히 했기때문에 성적도 좋았고 그래서 취직도 잘 하고 몇번의 직장을 옮긴 후에 지금은 월스트릿에서 트레이더로 돈도 많이 받고 일하고 있습니다. 또 제 고등학교 선배 한 명도 대학 입시 직전에 공부를 열심히 안해서 주립 대학을 갔지만, 1학년때 공부를 바짝 해서 2학년때는 MIT 로 편입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미국에서는 본인이 노력만 한다면 여러 장벽을 넘어서 원하는 자리로 갈 수 있는 기회가 좀 더 쉽게 주어지지 않나 생각합니다.
-
두데
2013.01.17 19:49
편입을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야간대학도 있구요 -
하늘바다
2013.01.17 19:55
학벌이 무섭습니다......
학별로 모든 걸 평가할 수 없지만,,,,좋은 학교에 진학 했다는 것은 그만큼 기본 자질이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 하기도 합니다.....
제 생각에는 전공을 살려서 성공하고 싶으시다면,,,,,
경제적인 여유가 되시면 외국으로 아예 진학해서 대학원까지 하고 외국회사에서 경력도 쌓으시는게 좋겠네요~
아니면,,,수능 다시 보고 소위 얘기하는 좋은 대학으로 진학하는 겁니다......
하지만,,,보통 수능도 쉽지가 않는게 현실이라~~ ......
-
shong
2013.01.17 19:58
편입 경쟁률이 쌔긴 하지만 노려보시는게..?
-
두드림12
2013.01.17 19:59
수능은 아닌것 같습니다.
학벌이 고민이라면 편입에 대해서 고민하는게 나을것 같아요.
젊으시니 조급해하지 마시고 넓게 보도록 여유를 가지세요. -
원맨빌리지
2013.01.17 21:23
동일계열 졸업자입니다. (졸업한지는 꽤나 오래됬습니다 ㅎㅎ;) 현재 패디관련업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 와이프가 과후배여서 패디합니다.
긴 문장의 글보다는 짧고 간략하게 제 견해를 적어보겠습니다.
1. 수능 재응시는 비추천입니다. 시간적, 경제적 손해가 많다고 봅니다. 결과에 대한 확신도 없습니다.
2. 편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허나 대학쪽에 잘 알아보셔야 할듯 합니다. 제가 졸업한 학교는 몇년째(?) 편입을 안받더군요. 편입 자체가 없어진듯 합니다.
3. 유학을 권유해드리고 싶습니다. 이유는 많습니다. 요즘 대학 등록금이 너무 터무니없게 비쌉니다. 그돈이면 좀더 글로벌한 교육을 충분히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졸업 후 실질적으로 취업을 하시려면 유학은 필수인 시대입니다. 업체들이 유학자를 우대합니다. 군대문제도 해결하셨습니다. 기타 등등...
4. 학교를 알아보실 때 college에서 university로 편입하는 코스를 알아보시는 게 좋으실 듯 합니다. 물론 중간에 어학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어학은 오늘부터 바로 공부하시는걸 권유해드립니다.
5. 일하다 말고 쓰느거라 시간이 많지 많아 짧은 어투로 글을 썼는데 이해해 주세요~
그럼 제 아래로 또 다음 선배님들의 조언이~~
-
SP634
2013.01.17 22:28
이 문제는 좀 더 현실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막연히 그럴 것 같아서 남들 이목고려하다 보면 실속없어 지는 경우가 많아요.
일단 졸업 후 진로를 고민하셔야 합니다.
전공을 살릴 것인가 말것인가 또 취업이냐 창업이냐 만약 취업이라면 대기업이냐 중소기업이냐 등등이요
네이버나 다음에 취업관련 까페가 많으니 가입하시고 대충 둘러보시면 어느정도 노력해야 어디에 갈 수 있다는 것을 감 잡으실 겁니다.
현실적으로 부족한 학벌을 완전히 메꾸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만 편입이라는 제도를 통해 어느정도는 보완할 수 있습니다.
(요즘 대기업 지원서에 입학학교 졸업학교 다 쓰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편입을 준비하신다면 최소한 서울내 명문대를 목표로 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편입도 결국 시간낭비입니다.
마지막으로 위 분들께서 유학을 많이 추천해 주셨는데 (미국을 기준으로) 유학생 입장에서 한 말씀드리면
유학은 도피가 되어선 안됩니다. 이렇게 되면 무의미한 시간낭비 돈낭비가 됩니다.
유학을 가는 것에 대해서 확실한 각오와 무엇보다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한국에서 어려우니 미국에서 제대로 배우자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한국에서 어려우면 미국에선 훨씬 더 어렵습니다. (물론 이걸 견뎌내면 더 좋은 교육을 받은 꼴이 됩니다만 한국에서도 이렇게 할 수 있습니다.)
영어실력이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미국어학연수->커뮤니티 칼리지->대학편입이 보통 정석인데 시간이 꽤 걸립니다.
최소 5~6년은 걸려요. 저라면 차라리 이기간에 수능 다시봐서 서울대 가겠습니다.
제가 보기엔 서울대 교육수준은 미국 탑 10 정도 됩니다. 어설프게 유학가느니 서울대가 낫습니다.
모쪼록 좋은 결정하시고 건승하시길 빕니다.
-
wbstpdl
2013.01.17 22:35
이번 겨울방학이 끝나면 2학년1학기과정을 끝냄과 동시에 학교와 나라제도에서 진행하는 도움을 받아
외국패션브랜드 인턴으로 6개월에서 1년간 경험할수있는 기회가 주어질거같습니다.
제가 말한 외국에 관한것은 이것이구요. 여기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학공부도 하면서 영어 실력을 쌓고 한국에 인턴경험과 영어실력을 가지고 온다면
괜찮을까싶어서 언급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이걸 들고 오더라도 전문대라는 간판이 앞길을 막지않을까 싶어서 이렇게 고민이 많습니다.ㅠㅠ
편입을 선택하지않는 이유는 맨 처음 댓글에 적은 뜻과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SP634
2013.01.17 23:25
그렇다면 전공을 살려 취업하시는 걸 원하신다고 이해하겠습니다.
패션쪽이라 잘 모르겠지만 우리나라가 기본적으로 인맥과 실력 두가지가 동시가 있어야 하므로
역시 인맥에서 부족할 수 있습니다. 졸업한 선배들이 어떤 진로를 가졌는지 잘 살펴보세요.
-
미니미
2013.01.17 22:29
사회초년생인 제가 감히 한말씀 적자면 전문대졸 대졸 승진이나 진급시에도 차이 장난아니더군요 업종마다 틀려 패션은 잘모르겠으나 일반적으로는 그럴거 같습니다 만년대리, 만년과장이 그냥 나온게 아닌듯 합니다 편입 공부나 수능을 다시 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
Jason456
2013.01.18 00:03
패션쪽은 아니지만 사람을 선발할 때 제 나름의 기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도움이 되시면 좋겠네요...
1. 학벌이 중요한가?
:중요합니다. 본인이 직원을 선발하는 입장이라 생각했을 때 명문대 출신을 굳이 마다할 이유가 있을지 생각해보면 쉽게 답이 나올 것입니다.
물론 공부와 업무능력이 정비례하진 않으니 예외도 있습니다만, 자질 면에서 명문대 출신이 확률적으로 훨씬 나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업무 태도에 있어서는 명문대 출신들이 확실히 강점을 보입니다.(어렸을 때 수업태도를 생각하면 되겠네요)
또한 큰 시각에서 볼 때 학벌 역시 자신이 만든 경력의 일부이므로 좋은 학교를 나왔다는 것은 좋은 커리어를 쌓았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2. 유학을 다녀오면 전문대라는 간판을 가릴 수 있는가?
:없습니다. 유학 후에도 한국에서의 학력을 모두 기재해야 함은 물론, 미국내 취직도 쉽지 않습니다(제가 미국에 살고 있어서 유학생들을 가끔 만나게 되는데, 미국에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것이 아니라면 괜찮은 주립대 학부 졸업 정도로도 미국은 물론 한국내 취직이 어렵습니다). 요즘 유학파가 너무 많아 경쟁력도 별로 없고, 단지 학벌을 위한 유학이라면 말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유학이 말처럼 쉽게 가서 잘 마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학비 역시 괜찮은 주립대의 경우 2~3만 달러, 사립대 4만 달러의 등록금이 들어가는데, 생활비까지 더하면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대학원은 몰라도 학부의 경우 장학금도 없다고 보셔야 합니다.
다만 간판이 아닌 반드시 유학을 가야하는 구체적인 이유와 목표가 있다면 도전해볼 만 합니다.
3. 편입을 하면 이력에 도움이 되는가?
:별 도움은 되지 않습니다. 어차피 모든 학교를 다 기재해야 하므로 학벌을 따지는 회사라면 편입도 사실상 큰 의미는 없습니다(오히려 편입이나 국내 명문대 대학원 출신을 '학벌세탁'이라 부르며 더 싫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오히려 학점이 대학과정을 어떻게 보냈는지 보여주는 지표가 되므로 비록 전문대라도 모두 A+ 를 받을 정도라면 업무태도에 대한 기대는 높을 것입니다.
4. 수능을 다시 보는 것은 어떤가?
:수능을 다시 봐서 명문대에 합격할 수 있다면 전문대 간판을 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므로 추천하고 싶습니다만...현실은 합격하기 어렵겠지요..
원래 공부를 잘 하다가 수능 무렵에 컨디션 난조나 급격한 상황의 변화가 있었다면 모르지만 적어놓으신 내용을 보면 그런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현실적으로는 수능봐서 명문대가는 것이 가장 현실 가능성이 낮은 도전으로 보입니다.
모든 사람이 좋은 학교에 들어갈 수 없는 것처럼 모두가 좋은 직장에 들어갈 수도 없습니다.
눈높이를 낮추고 전문대 출신들과 경쟁하는 곳에 취업하신 뒤 학점을 취득했던 노력으로 일을 성실히 하신다면 큰 어려움 없이 사회생활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됩니다.
설명을 위해 조금 적나라하게 표현한 점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
로빈리
2013.01.18 01:04
만만한게 없군요. 수능이든, 유학이든... 제가 감히 뭘 추천해드리지 못하겠네요. 다만, 님의 마음이 변하지 않는한 뭐든 잘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자신감 중요해요. 화이팅!!! -
변전뚱
2013.01.18 02:41
사실 학벌이란건 어찌보면 그저 그런 뒷배경일수도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 학벌로 정의되는 사회라면 서울대 연고대생들이 모든 사회에 장이 되어있겠죠...아직은 공평한 사회가 아니라고들 하지만...사실 어느정도 노력하면 그만큼의 성과를 볼수있는 사회가 되어있기도 합니다....
운명의 저울앞에서 이기고 앞으로 나아가려 노력한다면 학벌따위 큰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열심히 노력하시고, 눈치도보고, 아부도하고, 남들하는거 다해보고 그러면서 운명을 개척하세요. 세상에 쉬운거 없고 세상에 꽁짜가 없습니다.
한분야에서 그만큼 노력하다보면 자연히 깨닭게 되고, 또 그 한분야에 전문가가 되면서 서서히 성공이라는 두글자가 찾아오게될것입니다.
-
꾸찌남
2013.01.18 03:18
얼마전 뉴스에서 고졸과 4년대졸의 평생수입을 비교한걸 본적이 있습니다.
결과는 평균월급으로 계산했을때 학비며 학자금 대1출이며 4년동안 공부한 시간과 4년의 기회비용을 모두 다 따져보니 고졸이 대졸생보다 평생벌어들이는 돈을 비교하면 조금 더 많더라 였습니다.
사회에서 시작은 학벌이 중요하지만 맡은 업무에서 능력을 인정받으면 그만큼 성공하실수 있으며 꼭 4년제 대학을 가고 싶다면 편입으로만 생각하시길... 수능은 정말 추천하지 않습니다.
전문대지만 평균성적이 아닌 좋은 성적을 내셨고 얼마만큼 공부(일)을 완벽하게 꼼꼼하게 해야 좋은 결과를 얻는걸 알고 있으니 어느 직장에 취직을 하더라도 빛을 바라실걸로 믿습니다. ㅎㅎ
-
시베리안
2013.01.18 08:09
저는...엄밀히 말하자면 고졸입니다.
나름 유명하다는 서울H대학 공과대학을
4학년때 자퇴하고 사회에 뛰어들었습니다.
지금은 연봉 2억이 조금 넘습니다.
학벌때문에 4년이라는 젊음을 낭비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세상엔 전공이 아니더라도 할수있는 일이 많습니다...
현실적인 조언이 아니지만 용기를 가지시고 화이팅하세요 -
데미소다토마토
2013.01.18 08:49
저도 전문대 다니다가 자퇴하고 4년제에 편입했습니다.
편입이 어려울거라고 하셨는데
어려운건 편입이든 수능이든 마찬가지 입니다.
근데 학교 간판은 확실히 +@ 가 되는 부분은 있지만
그 이상도 아니고 그 이하도 아닙니다.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에 학교 간판이 필요하다면 따면 되는 것이고
필요없다면 안하면 그만 입니다.
물론 있으면 좋겠지만
그에 따르는 비용을 생각하셔야죠.
시간과 돈 말입니다.
그리고 학벌에 따르는 사회의 시선 같은건 없습니다 ㅋ
세상은 누가 어느 학교를 다녔는지 궁금해 할 정도로 나한테 관심도 없고
그 정도로 한가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나한테 필요하냐 안하냐만 따지시면 됩니다.
-
chrono
2013.01.18 09:51
장황한 글들이 많으나
글쓴이가 원하는 전문대나와도 경쟁력 있다라는
답변은없군요 응원글조차도. 이게 대한민국사회라니
씁쓸합니다. 결국은 우리조차도 학벌에 메어있는거 아닌지... -
dennis kim
2013.01.18 13:35
학벌 따지는 집도 있더군요 결혼이나 뭐 할 때... 사람은 다양한 조건을 따집니다. 학맥, 인맥, 지역 등 다양한 조건을 따지는 나라가 한국이라서 어느 정도 충족되어야 사회 생활이 편합니다.
압도적인 능력을 키우시면 해결됩니다만, 그래도 한국은 힘든 것이 많은 나라입니다
-
Jason456
2013.01.18 13:44
사실 외국도 심하면 심했지 그다지 나을 것도 없습니다.
서구 국가들은 인종이 섞여있다보니 더 따질 것이 많아서 심한 사람들은 한국보다 훨~~씬 더 많이 따지더라구요...
취업이 어려운 것은 경제가 어려워 그런 것 뿐이고, 경기가 회복되면 좋아질 것 같습니다~^^
-
천지인
2013.01.18 13:52
우리나라는 학벌 편애가 심하지요.
새로 학교 들어가는것 보다 편입을 생각해 보십시요.
-
Scaldi
2013.01.18 17:07
학교를 생각하실때 정확한 꿈과 비전을 우선 새우시고 결정하시는게 어떠신지요
저또한 정확한 비전을 찾지못해서 방황하는 처지긴 하지만 우선 동종업계에서 일을 해보시는건 어떠신지요
생각하는거와 몸으로 부딛처서 겪어보는거는 다른거니.. 생각만 하다가 시간은 흘러갑니다. 우선 할수 있는거 부터 해보시고 돌아가는 길을 갈건지
직구를 던져서 갈건지는 그다음에 결정해보셔도...
-
miri
2013.01.19 01:08
제상각에는 수능과 편입은 둘다 리스크가 있죠
사실 저도 다니던 대학을 중간에 편입해서 옮겨서 졸업을 했습니다만
편입이라는게 그렇게 만만치 않아요. 설상 성공을 했다쳐도 주위의 시선은 시선대로 힘들구요.
간판을 위해서 편입을 한다면 몇가지 생각해 보실것이 있습니다.
1. 편입을 해도 전에 다니던 대학의 꼬리표는 평생따라옵니다.
2. 편입생은 학교에서도 약간 등한시 당하는게 당연한 분위깁니다.(저도 이것때문에 조교가 맘대로 학점바꿨다가 찾아내서 난리 쳤었죠)
2. 사회에서도 거기 나왔다 하지만 사실 이력서에는 항상 대학이 2개가 찍혀나오긴합니다. ^^
그냥 넌지시 물어볼때야 (편입한)학교나왔어. 하면되지만 서류로 이야기가 넘어가면 이게 달라집니다.
왜 학교를 관뒀냐, 옮기니 좋더나, 거기서 뭐했냐 등등등
다 자기가 선택하면 이겨낼 길이라 생각되지만, 편입생의 학교생활은 꽤나 외롭고 고달프고 힘든 길이맞죠.
새로이 수능은 제가 안해본거라 패스하고 편입생의 느낌이었습니다.
참 학교에서는 교수들도 거들떠 안보고 같은 학생들도 '편입생이래'하며 약간 나뉘는 기분이 들고. 조교도 어차피 한통속이고...
편입해서 학점관리는 정말 미춰버릴정도로 힘들긴 합니다. 그만큼 노력도 많이 해야되고요.
쉽지 않은 결정이겠지만 꼭 좋은 선택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
JPP
2013.10.27 05:06
"최고가 되려면 시작단추부터 정확해야 한다"
는 말이 매력적이었고, 현재 진행중이시라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있을꺼라는 생각에 답변을 달아봅니다.
재수능에 관해서-
첫수능시험에서 탑4로 알려진 의대를 합격하고 재수 망친후 삼수에 서울의대 합격한 지인이 있습니다.
2년이란 시간을 투자하여 처음 치른 수능시험과 세번째 시험에서의 차이는 고작 수능 한 문제 차이였습니다.
정말 의지가 있으시다면 최고의 방법이지만, 많은 분들과 같이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단, 현재 글쓴님이 수능공부를 열심히 하고 계시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보는 것은 무척 즐겁군요.
편입에 관해서-
또 다른 지인 중 서울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로 편입한 케이스가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텃새는 분명 존재하였습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결국, IN서울과 OUT서울, SKY와 비SKY, S와 KY, 뿐만 아니라 S와 S'에서조차 학벌로 재단하기는 분명합니다.
한국에서의 학벌싸움은 끝이 없고 모두가 뜯어물리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에 빠지면 우울해지고 뫼비우스의 띠를 걷게 됩니다.
단, 러프하게 범주로 분류하는 비교에서 범주를 갈아탈 수 있다면 편입,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모쪼록 잘해보세요 ^^
다시 수능을 보는게 부담이 된다면 4년제에 편입하는 것은 어떤지요? 학점이 좋으시다고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