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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군대에서 전역한지 이제 3개월된 23살 청년입니다
전역하자마자 소개팅으로 한살어린 여자를 소개 받아서
처음 만났을때는 정말 어색했지만
만나면 만날수록 정말 괜찮은 여자인것 같아서
만나지 3주만에 사귀자고 고백을 했습니다
평소에 아이폰5 핸드폰을 갖고 싶다고 노상 말했기에
2주간 하루도 쉬지않고 막노동판에 가서 일을하고 번돈과
부모님께 복학 준비를 해야한다고 거짓말을 하고
탄 용돈을 합쳐서 아이폰5 스마트폰 을 프로포즈 선물로 준비했습니다
그냥 말로서 고백을 했을때는 별 반응이 없었지만
선물로 준비했다고 하면서 핸드폰을 보여주니
미소를 지으면서 ok 하더군요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그녀가 ok 해줬다는 사실에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한달여쯤을 만났을때부터 여자친구의 행동이 조금씩 이상하단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대화중 또는 밥먹을때도 항상 핸드폰을 손에 끼고 놓지를 않더군요
쉬지 않고 누군가와 카톡, 문자 를 계속 보내는 거죠
그런 상황이 너무 짜증나서 물어봤죠 누구랑 그렇게 문자를 보내는 거냐고
여자친구는 친구들이 워낙 많아서 문자가 끊이질 않는다고 말하더군요
전 이 얘가 워낙 성격도 좋고 예뻐서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계속 넘어갔죠
근데 어제 그 얘랑 만나고 있을때 잠깐 화장실에 간다면서 핸드폰을 자리에 놓고
가더군요
전 그러고싶지 않았지만 너무 궁금해서 그 얘의 핸드폰을 열고 문자 목록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이게 왠일.....문자 목록에는 온통 "내사랑♥" 이라는 이름으로 저장된 어떤xx 의
문자만 가득하더군요
문자 내용은 더 가관이었습니다
다음주 주말에 1박2일 스케쥴 잡아서 양평에 놀러가자는 메세지부터
오늘 밤 집에 혼자있으니까 자기네 집에 와서 같이 자자는 문자 메세지가 눈에 띄더군요
그 문자 메세지를 확인한 순간 진짜 머리가 핑 돌아버렸지만
그래도 내 눈으로 직접 확인후에 미,친짓을 해도 후회가 없을것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여자친구가 화장실에 갔다오고 전 급한일 때문에 지금 들어가봐야 될 것 같다고
얘길하고 급하게 커피숍에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커피숍 맞은편 골목에 숨어서 그녀가 나오길 기다렸고 그녀는 누군가와 통화를 하면서
나오더군요
그렇게 계속 미행을 했습니다
상계동쪽에 어떤 아파트 단지까지 왔을때 그녀가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더군요
저 역시 따라 들어가려고 했지만 워낙 인적도 드물고 눈에 쉽게 띌것 같아서
그녀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7층에서 내린것을 확인후에 저 역시 7층으로 갔습니다
그 아파트 7층에는 4가구 밖에는 없었고 현관문에 귀를 들이대고 들어보니
703호에서 여자친구 목소리가 나더군요
일단 아직 제대로 확인이 안된 상태이기 때문에 섣불리 행동할수 없어서
복도 제일 끝에서 기다리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급하게 미행하느냐 땀도 많이 흘리고 갈증도 났던 터라
아침에 집에서 챙겨온 요구르트를 가방에서 꺼내서 마셨습니다
매일유업에서 나오는 요구르트인데 일단 다들 알다시피
유산균 발효유로서 몸에도 상당히 좋고 유통기한도 여타 다른 요구르트에 비해서
이틀정도의 여유가 있습니다
냉장 보관이 필수이지만 요즘같이 쌀쌀한 날씨에는 가방에 넣고 먹어도
맛 차이가 별로 없더라구요
혹시라도 맛의 차이나 다른 불편 사항은 매일유업 고객상담실인 02-2127-2215 ~7번으로 연락하시면 됩니다
....신개념 광고라는데요 ㅎㅎㅎ
읽고 나서 식스센스 이후의 반전에 ㅋㅋㅋ
잠시나마 웃으셨으면 좋겠구요.. 파이팅 넘치는 하루 보내세요 ~
댓글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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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y Pants
2013.01.0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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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낚였네요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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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비슷한 상황을 겪어봐서 씁쓸한 마음으로 스크롤을 내리는데 갑자기..... 뭐 벙쪘습니다.....;; ㅋㅋ
전 장이 민감해서 그런지 발효유는 폭풍설사크리때문에 좀 멀리하게 되더라구요...맛은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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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어쩐지 미행때 부터 의심스럽더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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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요거 버전 몇개가 더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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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이런글의 문제는 알고도 낚인다는거 ㅜㅠ 끝까지 정독함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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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티크
2013.01.04 10:44
불길한 느낌이 엄습했지만...
정독하고 말았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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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흥미 진진하다가.. 김빠지네요. 이글의 저자는 목적 달성한 듯...ㅎㅎ 집중도 진짜 많이 올라갔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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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의 느낌이 쎄하게 왔으나 열심히 정독했다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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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항상 알고도 낚이는 요런류의 게시글ㅋㅋㅋ 간만에 요구르트나 먹어볼까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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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zbz
2013.01.04 11:04
아이폰5로 변경되었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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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정독하다가 반전광고에 낚였네요.ㅋㅋㅋ
개인적으로 이런 병맛개그 좋아합니다.ㅎㅎ -
화가 나지만....
암튼 순간 욱 하다가 요구르트 ? 유산균 발효유 ?? 냉장보관 ??? 하다가 허탈~~~~
멘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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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흥미진진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쿠르트 나오면서 웃음이...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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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했지만 보게되는 중독성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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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진했는데 ㅠ 열받네요 괜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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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경험으로 심취해서 읽었는데 나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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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저도 낚였습니다~
7층부터 좀 이상함을 느꼈었는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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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
2013.01.04 12:42
반전 ㅎㅎ. 당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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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들이
2013.01.04 12:50
아~ 씁쓸합니다.
광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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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저도 광고글 같다고는 생각했지만, 끝까지 정독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재밌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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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안읽고는 못배기게 하는 광고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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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y
2013.01.04 13:43
예상은 했지만 이번 버젼은 어떻게 될지 궁금해서 끝까지 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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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낚이는군요,,,,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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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랑
2013.01.04 14:01
ㅋㅋ 보통 예상을 했었는데 너무 진지하게 보면서 낚이고 말았군요. 파닥 파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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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어어엉
2013.01.04 14:06
안돼~~~~```난 저 여친스토리 결말을 알고시프다 ㅠㅜㅠㅠ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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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마스털
2013.01.04 14:08
ㅋㅋㅋㅋㅋㅋ 낚시글 삭제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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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ousei
2013.01.04 14:14
대박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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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him
2013.01.04 14:21
어이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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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아이폰이 얼마나 하길래 2주 동안이나 막노동을 한 돈도 모자라나요?
흥미진진하게 읽다가 막판에 김빠져서 딴지 한번 걸어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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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onysos
2013.01.04 14:54
내 이럴줄 알았어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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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글은 볼'대마다 낚이네요 열받는중간에 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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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3.01.04 15:03
젊은 친구가 글을 참 쫄깃하게 쓴다 했습니다. 다른 버전도 몇개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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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ks
2013.01.04 15:54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
읽어내려 갔는데...
역시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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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디안
2013.01.04 16:05
ㅋㅋㅋ 역시나군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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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크림
2013.01.04 16:22
아... 제 장속의 유산균들이 기뻐 뛰어노는듯하네요..ㅋㅋㅋㅋㅋ
알면서도 몇번을낚인거여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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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낚였네요.ㅎㅎㅎ 저는 도대체 어떤 결말을 예상했던 걸까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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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2
2013.01.04 20:47
지대로 낚이셨네요...무신...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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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cerX
2013.01.04 22:36
아... 예전에도 낚였는데.... ㅋ 아이폰5로 업글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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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ldi
2013.01.04 23:57
이런낚시글이있군요..글이 길면 읽기 싫던데.. 괜히 읽은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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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리
2013.01.05 07:44
아.....ㅜㅡ 너무 진지하게 읽었습니다. 좀 길다 했죠... 낚시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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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파닥파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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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러버
2013.01.05 22:00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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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네스
2013.01.05 23:56
안 웃겼으면 완전 난리 났을꺼임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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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2013.01.18 18:14
ㅋㅋㅋㅋ이게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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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2013.01.21 04:13
ㅋㅋㅋ 당했네요
음... 글 중간부터 왠지 낚인것같았는데 역시..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