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입니다...

우선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모든 소지품이든 가방을 도둑맞아서 불가피하게 포럼여러분들께 도움을 청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코트라직원분과 연락이 닿았고 저를 호텔까지 데릴러 오셔서 여행자증명서가 나올떄까지 머물수 있는 숙소도 알아봐주셨습니다.

당장 급한건 해결됐는데 애기가 먹을 밥이 없다는점과 싱글침대에서 가족모두가 다같이 칼잠을 자야 되는정도가 어려운점입니다.

때마침 한국에서 저희가족 여권을 모두 발급받아 쿠바까지 오신다는분이 계셔서 미국으로 다시 들어갈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머니에 있던 몇만원조차도 애기 밥사먹이느라 다 써버렸는데,어제 아사돌님께서 코트라 직원분의 계좌로 돈을 송금해 주셔서 몇시간안에 받아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사돌님 덕분에 제 아들과 와이프가 밥을 먹을수 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한국가면 찾아뵙겠습니다.

그리고 freeport님께서 모든 항공권 예약을 해주시고 계시네요.예약을 다 해놨다가 쿠바에서 칸쿤으로 가는 비행기가 없어서 다시 예약을 해야 하는 상황이 었는데 freeport님께서

예약도 해주시고,결재도 해주시고...정말 어떻게 이 은혜를 갚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한국가서 따로 연락드리겠습니다.

호텔에 직접 전화주신 longman님,TIM님,아쿠아님....정말 감사드립니다.북한 대사관으로 가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중에 이 세분의 전화를 받았는데 정말 눈물나게 고맙고 반가웠습니다.

세분모두 당장 송금해주신다고 하셨는데 그 당시엔 돈을 어떻게 받아야 하는지 방법을 몰라서 도움을 못받았습니다.

이 은혜 잊지않고 보답할수 있을때가 오길바랍니다.

아직도 경황이 없어 어느분이 도와주셨는지 일일이 기억하지 못하겠습니다.

불가피하게 쿠바에서 체류해야 하는 시간이 10일도 넘게 남았습니다.

무탈하게 귀국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