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한마을에 엄마와 아빠 그리고 선희라는 딸이 살았습니다.
그날은 주일이라 밖으로 차를 타고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돌아오는 길에 그만 차가 굴러 선희는 다리를 심하게 다쳤습니다.
아버지도 어머니도 심하게 다쳤습니다.
선희는 다리를 쓰지 못한다는 판정을 받았고 목발을 의지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아빠도 목발을 의지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야말로 온가족이 실음에 빠질 때 아버지가 선희에게 말했습니다.
"선희야 우린 비록 다쳐서 남들과 다르지만 한마음으로 이겨내자!"
선희는 아빠와 함께 장애를 이겨내며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래서 선희는 장애지만 멋진 남자친구까지 만나서 결혼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딸은 재활훈련을 통해 절뚝거리지만 목발없이 걸어 들어가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도 몸이 불편하니 혹시라도 넘어지면 어쩔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목발을 짚기로 했습니다.
그때 아버지가 딸의 목발을 뺏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뭡니까?
아버지는 정상적으로 걷고 계셨습니다. 딸은 너무 놀라 멍하니 아버지를 쳐다 보고 있었습니다.
그때 엄마가선희에게 말을했습니다.
"선희야 원래 아빠는 다치지 않았단다.. 너가 사춘기 시절에 힘들어 할까봐 너와 함께 목발을 짚고
한 마음으로 가고 싶어 하셨던거란다. 이제 용기를 내고 아버지를 믿고 걸어가렴"
그 말을 들은 선희는 그 긴시간을 자신을 위해 힘들게 걸어오신 아버지의 모습에 눈물이 났습니다.
그래서 용기있게 아버지의 팔을 잡고 걸어갔습니다.
절대 그녀는 넘어지지 않았습니다.
아니 넘어 질 수 없었습니다.
댓글 35
-
토이
2012.11.16 19:37
-
수호신
2012.11.16 21:09
술한잔하고 읽으니 더 감동적입니다 -
raulgoal
2012.11.16 21:16
캬~ 추천 날립니다.ㅜㅜ -
태그허이어
2012.11.16 21:59
무한 감동입니다..저도 추천날립니다.^^
-
제이슨2
2012.11.17 00:06
감동적입니다. 요즘 삶이란 무엇인가 가끔 생각해 보는데요.. 이런것 볼때 건강한것도 참 축복이다란 생각해봅니다
-
worb
2012.11.17 00:17
요즘 이런 감동적인 글들이 많이 올라오네요 좋습니다~ 그리고 추천!
-
Jason456
2012.11.17 00:19
이런 아빠가 되어야 할텐데요...
-
chrs
2012.11.17 01:22
와 감동이 짠하게 밀려오네요
-
남자의자존심
2012.11.17 02:11
짠~하네요
-
로부스토
2012.11.17 02:24
음... 제가 이상한걸까요. 여태까지 속인 것에 대해 배신감도 함께 올 것 같은데 -_-;
물론 마음은 이해합니다만 ;;
-
Jason456
2012.11.17 07:36
몇시간 전에 읽고 딸을 가진 아빠로서 이 상황에 대해 계속 생각을 해 봤습니다.
글로 읽으니 감동적이긴 한데...막상 실제 상황이 된다면 딸의 입장에서 단순한 감동만 느낄 것 같진 않군요.
딸 입장에서는 머리속이 굉장히 복잡해질 것 같고, 화를 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그래도 아버지는 "내가 널 사랑해서 그랬는데 왜 그러느냐?" 라고 대답하기보다 "미안하다."라고 할 것 같습니다.
아빠니까요...
-
오메가 사고싶어^^
2012.11.17 09:54
짠한데용!!ㅠ_ㅠ
-
yeshim
2012.11.17 10:15
아버지와 딸의 입장이란게 있으니 세상은 참 복잡한거 같군요.....
-
스피릿99
2012.11.17 11:55
감동스럽게 잘 포장된 글이지만 실제로 있을것같지는 않은 일이네요....과연 그렇게 거짓으로 십수년간 안들킬수도 없을거같고 사회생활도 그렇고 ㅎㅎ.. -
두드림12
2012.11.17 12:27
글이 전하는 바는 알겠지만,
동병상련으로 느끼던 마음이
속고 살았어... 로 되는 코미디 설정이 떠오르네요.
-
옴마니
2012.11.17 16:28
훈훈하네요...아버지의 비밀....
-
껌랑
2012.11.17 17:31
그렇게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도 없는 글입니다.
굳히 따지자면 아버지가 딸을 위해 먼저 그런 생각을 하고 행동을 했지만, 나중에 딸이 배신감을 느낄까바 울며 겨자먹기로 끝까지 했을수도 있겠지요.ㅋ
그냥 아버지의 마음은 저럴수도 있겠구나... 또는 나도 저런 마음가짐으로 자식을 대해야겠다.. 라고 다시 한번 가슴에 새기면 될것 같습니다.^^
-
엘디안
2012.11.17 18:08
그래도 훈훈한 결말이 보기는 좋군요~!
-
SeanWee
2012.11.17 19:36
감동적입니다. 이런이야기 너무 좋습니다.
-
polo~
2012.11.18 01:42
살짝 감동입니다~^^
-
다일
2012.11.18 04:06
훈훈합니다~ ㅎㅎ
-
돌아온럭키짱
2012.11.18 09:59
멋지네요 저도 저런 아버지가 되고 싶습니다.
-
한볼트
2012.11.18 17:16
이런 부모가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
데스피온
2012.11.18 23:47
훈훈하네요 -
데스피온
2012.11.18 23:47
훈훈한 이야기네요 -
데이지
2012.11.19 07:14
의붓딸, 친딸 폭행및 성폭행하는 뉴스가 최근 많이나와서 욕할일이많았었는데 이글을읽고 한동안은 마음이 따뜻하게지내겠네요
-
PanoXL
2012.11.19 08:34
나이가 들수록 부모님의 사랑을 더 깊게 느낄수 있는거 같습니다..
-
HELL
2012.11.19 19:27
앗... 몸에 전율이.. ㅠㅠ 뭉클해요 아버지의 사랑 정말 대답하십니다 ㅠㅠ
-
천지인
2012.11.20 14:52
감동적이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와치빈이
2012.11.21 17:34
짠하네요.
-
쪼끼쪼끼
2012.11.28 04:34
아 정말 감동입니다 ㅠ
-
sinn757Di
2012.11.29 14:42
전 웃기는 얘긴줄알앗는데 감동적인 내용이네요~ -
불큰TIGER
2013.01.16 15:10
좋은글 감사합니다.
-
호이호
2013.02.03 15:04
잘 보고 갑니다
-
justen
2013.05.12 23:24
실화는 아니겠지요...?
저도 아빠지만 딸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감동보다는 화가 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ㅠㅠ
번호 | 제목 | 글쓴이 | 공감 수 | 조회 수 | 날짜 |
---|---|---|---|---|---|
공지 | 타임포럼 영상홍보 [3] | 토리노 | 3 | 365 | 2024.08.30 |
공지 | 타임포럼 회원분들을 위한 신라면세점의 특별한 혜택 [9] | 타임포럼 | 4 | 853 | 2024.06.10 |
공지 | 글쓰기 에디터 수정 및 새로운 기능 안내 [11] | 타임포럼 | 9 | 3336 | 2022.03.21 |
공지 | 추천, 비추천 시스템 개편에 관한 공지 [15] | 타임포럼 | 23 | 3031 | 2021.06.28 |
공지 | 사이트 기능 및 이용가이드 (장터, 이미지삽입, 등업, 포인트 취득 및 가감, 비디오삽입, 알람 등) [11] | TF테스터 | 381 | 599518 | 2015.02.02 |
Hot | [정모 신청] 타임포럼 3분기 정모 관련 신청글 [25] | 타임포럼 | 1 | 601 | 2024.09.12 |
Hot | 서울 모 호텔 금고안에 보관중이던 예물시계 도둑맞았습니다. [10] | 샤샤티티 | 2 | 7102 | 2024.09.02 |
Hot | 2024년 2분기 타임포럼 정기 모임 포토 리포트 [31] | 타치코마 | 14 | 1118 | 2024.05.16 |
Hot | 타임포럼 2024년 2분기 정기모임 참석 및 경품 추첨 후기 [23] | 오메가이거 | 13 | 1036 | 2024.05.15 |
20396 | 백인여자의 선탠// 배트맨 변천사 // 운동합시당// 해병대와 시스타가 만났을때 [32] | 판에나이 | 0 | 14989 | 2012.11.17 |
20395 | 러시아에서 운전하기 [38] | 레어 | 0 | 2913 | 2012.11.17 |
20394 | 패션의 완성은 얼굴입니다. [38] | 645af | 0 | 2975 | 2012.11.17 |
20393 | 밸쥬 7750의 수동감기. [13] | 차가운사람 | 0 | 4616 | 2012.11.17 |
20392 | 슈암베르그 (Schaumberg) [26] | 로로코 | 2 | 5817 | 2012.11.16 |
» | 아빠의 비밀 [35] | 껌랑 | 5 | 3152 | 2012.11.16 |
20390 | 아이패드 결제 하려는데요.. [25] | 도로의TGV | 0 | 2718 | 2012.11.16 |
20389 | 수트에 가장 잘 어울리는 시계사이즈는 몇 mm인가요? [16] | 럭셔리갠지 | 0 | 6042 | 2012.11.16 |
20388 | 청룡영화상 후보작들 공개되었네요 ^^ [24] | HELL | 0 | 2422 | 2012.11.16 |
20387 | 냉면 집어먹는 꽃게(신기) [34] | 서브마리너 | 0 | 2789 | 2012.11.16 |
20386 | 불금에 짜증나네요. [24] | 마지막돈키호테 | 3 | 2691 | 2012.11.16 |
20385 | 갤럭시노트2 [47] | 파텍의꿈 | 1 | 3033 | 2012.11.16 |
20384 | 할로윈의 해리포터 [24] | 토리노 | 0 | 3272 | 2012.11.16 |
20383 | 게시판이 조금 이상하네요...... [24] | 멋진폭탄 | 0 | 4989 | 2012.11.16 |
20382 | 세계지도 [27] | raulgoal | 0 | 3099 | 2012.11.16 |
20381 | 불금입니다. 짧은 유머~^^; [50] | 멋진폭탄 | 13 | 4681 | 2012.11.16 |
20380 | [ 피식 ] 폭발 5분전.. [33] | 공간차이 | 0 | 2868 | 2012.11.16 |
20379 | 어느 군인친구의 장례식 [34] | 마지막돈키호테 | 0 | 8235 | 2012.11.16 |
20378 | 출근하다 신봉선한테 붙들렸어요. [27] | 데미소다토마토 | 0 | 3526 | 2012.11.16 |
20377 | [펌] 또 다시 귀여운 고양이 입니다. [21] | 645af | 0 | 2477 | 2012.11.16 |
20376 | 회사에는 별의 별 사람이 다 있네요.. [37] | 세상아덤벼라 | 1 | 2892 | 2012.11.15 |
20375 | 금주중입니다. [37] | 로키 | 0 | 2648 | 2012.11.15 |
20374 | 엉덩이를 씰룩씰룩~~ [18] | 복덩이 | 0 | 3149 | 2012.11.15 |
20373 | 목숨거는거야~ [48] | 뽕세 | 0 | 2859 | 2012.11.15 |
20372 | 이거 진짜일까요? [24] | 로부스토 | 0 | 2665 | 2012.11.15 |
20371 | [ 감동 ] 글은 없습니다. [43] | 공간차이 | 1 | 3261 | 2012.11.15 |
20370 | 싸이의 위엄~! (有) [29] | 빨간망사차차 | 0 | 2867 | 2012.11.15 |
20369 | 아만다 사이프리드 [53] | 뽕세 | 1 | 11702 | 2012.11.15 |
20368 | 김명민이 드라마의 제왕에서 차고 나온 시계 정체가??? [13] | 눈괴물 | 0 | 5960 | 2012.11.15 |
20367 | 아이폰5 올해에는 나올까.. [29] | 복덩이 | 0 | 2436 | 2012.11.15 |
20366 | [펌] 고양이 귀엽네요 [25] | 645af | 0 | 2706 | 2012.11.15 |
20365 | 싸이 엄청나네요ㅋㅋ [29] | akamk | 0 | 2440 | 2012.11.14 |
20364 | 시트콤은 역시 [18] | 부레옥잠 | 1 | 2523 | 2012.11.14 |
20363 | [ 펌 ] 오해 갑. ㄷㄷㄷㄷㄷ (유) [26] | 공간차이 | 1 | 2895 | 2012.11.14 |
20362 | 최고의 소주 안주는 과연 무엇일까요? [68] | 인천호돌이 | 0 | 4677 | 2012.11.14 |
너무 감동적이네여...아빠 보고싶어지네여 흑흑...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