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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39세의 직장인입니다. 3살짜리 쌍둥이 아빠기도 하구요... 결혼 후 불안불안한 직장생활과 고만고만한 월급으로 참 힘들게 버티기 하고 있습니다. 금전부분때문에 이런저런 문제도 참 많았구요.. 미안키도 합니다. 와이프는 저때문에 힘든 맞벌이도 하고있구요. 오래 다닐만한 직장이기도 하지만;; 그런데 어떤분이 권유한 보험사 취업. 근데 가장 걸림돌이 제게 되었던 인맥을 통한 지인영업이 아닌, 데이타베이스에 근거한 법인영업(기업영업) 을 강추하더군요. 지인영업은 결국 지인+신규개척의 어려움으로 한계에 다다르기 쉽고 주변인맥에 피해?를 주는 개념도 적을 것이고..(물론 법인영업도 지인영업의 요소가 클것이란점 압니다)기타 등등의 이유에서 개인영업보다 범위도 크고, 퇴직연금?등으로 필수적으로 기업에서 체크해야할 영역이 법인 영업으로 앞으로 미래도 밝다고... 이런 이유들로 사실 조금 흔들리긴합니다. 또한 추천하신분(삼*생명) 자신의 소득내역까지 보여주시면서 억소리나는 분위기였을때는 묘한 허탈감도 느꼈구요. 머 리쿠루팅 담당이라 그럴수도 있다고 봅니다만 그 자신감과 설득력 역시 만만치 않더군요... 모든게 쉽지는 않겠지만 목숨걸고 한다.라는 당연한 전제라고 할때, 또한 저는 현재 자존심 및 목숨걸고 할 만한 의지는 분명있습니다. 더 늦기전에 한번 도전?해보고자하는 맘도 있구요. 제 성향이 적극적이고 사람만나는것도 얼굴이 두꺼운 편이라, 더욱 좀 그렇습니다... 많으 분들이 보험사 취업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가 팽배한것도 압니다. 하지만 실제적으로 나름 잘 나가는 상위 30%이상의 사람들을 보았을때, 한번 도전해볼 가치는 있을까? 고민됩니다... 더구나 인맥장사가 덜한 법인이라면.... 오늘도 심신이 무지 지치네요...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결정은 저지만 아시는 분들의 조언도 구합니다. 감사합니다! |
댓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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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오빠
2012.10.18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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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시계
2012.10.19 00:23
보험영업은 아니지만 법인영업은 경험해본 바가 있어 감히 말씀드립니다.
자존심 상하는 일도 많고 후회도 많은 직종입니다.
열심히 하고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줘도 모든걸 결정하는건 상품의 가격인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캔들라잇님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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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바리
2012.10.19 00:24
법인영업 데이타로한다고 누가 그랬을까요...ㅠ -
XXIV
2012.10.19 00:29
위에 푸오빠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결정적인 딜이 되게 만드는 것은, 언제나 사람과 사람의 일입니다.어느 업종, 업계를 막론하고 기업상대건, 국가 상대건, bottom line 은 인맥장사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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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mli
2012.10.19 00:40
몇 해 전에 제 아는 지인분께서도 법인영업팀으로 입사했는데 법인영업이 잘 안되면 회사입장에서도 어쩔 수 없이 지인영업에 대한 압박을 점진적이긴 하지만 꽤나 많인 준다고 하더군요.
해서, 그분 같은 경우엔 회사에 폐 끼치기도 싫고, 지인들에게도 폐 끼치는 것도 싫어서 종국엔 결국 퇴사를 하시더군요.
캔들라잇님께서 이직을 고려 중인 회사가 위 경우처럼 지인영업에 대한 압박이 강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설사 강한 압박을 준다고 해도 캔들라잇님께서 굳건한 의지로 이겨내실 수도 있을 겁니다.
결국 영업직이라는 직종이 얼마만큼 캔들라잇님과 적합한지를 검토해 보는 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왕년에 한 2~3년 가량을 영업직에 몸 담은 적이 있었는데 입사하기 전엔 영업직이 제 천성과 잘 맞을 거 같았고 또 잘 해낼 수 있을 거 같았는데 막상 현업에 뛰어들어 보니 이 영업이란 게 얘기로만 듣던 거 하곤 정말 천지차이가 나더군요.
아무튼 이것저것 잘 고려해서 현명한 선택, 최고의 선택을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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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2012.10.19 02:33
감히 말리고 싶습니다. -
Jason456
2012.10.19 02:48
영업하는 분들은 구체적인 직종이나 지위의 고하를 막론하고 대단해 보입니다...너무 힘들어서요.
가끔씩 컨설팅회사나 증권사 법인영업하는 친구들에게 "xx기업 임원중에 친한 사람 있어?" 등의 전화를 받습니다.
친한 친구의 부탁인 경우 & 친한 임원이 있는 경우 라는 두 요건을 동시에 충족하는 경우 전화를 해서 만남을 주선해 주기도 합니다만...
별 도움이 되는지도 모르겠고, 이렇게까지 무리해서 만나면 뭐하나 싶기도 하고...어쨌거나 무지 힘들어 보이더라구요.
보험 법인영업을 하는 분들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으나 어려우면 어려웠지 쉽지는 않을 것 같네요.
아무쪼록 힘내시고 좋은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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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부마신 콤비제왕
2012.10.19 09:07
아끼는후배중에 급여는 조금적지만 나름 정년이보장되는 회사를 다니다가 지인의 권유로 외국계보험사로 이직했던 후배가 있었습니다.
5년전 일이었구요.. 처음에는 나름 선방하는듯 했으나..
지금은 무슨일을 하는지 연락이 안됩니다.
제가 알고 있는 보험영업을 새롭게 시작했던 몇몇후배들의 현재의 모습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말리고 싶습니다~ -
폭부마신 콤비제왕
2012.10.19 10:13
아참 한가지 빼먹은것이 있네요.
보험 어찌보면 다단계와 비슷합니다.
1차모집인이 모집하면 팀장 몇프로, 지점장 몇프로의 인센티브가 있습니다. 그것으로 지점을 운영하는것이지요~
리크루트하시는 분도 제 추측으로는 팀장급 정도일겁니다. 팀장들도 밑으로 10 명은 되어야 운영이가능하기 때문에 하나가 그만두면 새로운사람을 대려오려고 합니다. 대부분지인을 대려오지요..
리쿠르트하기위해서 여러가지 미사여구나 본인의연봉 같은걸 슬적보여주면서 자극을 하지요~~^^
참고만하세요~~ -
스피릿99
2012.10.19 09:19
직접적으로 말씀드릴께요.
데이터 영업이요?.........ㅎㅎㅎ....
개풀 뜯지 말라고 하고 싶군요. 예전보다 술영업이 줄어든건 사실이지만
영업은 어차피 인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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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허이어
2012.10.19 09:36
저도 사람들과 어울리는거 좋아하고 주위에서 영업해보라는 권유도 받았었지만 딱 한가지가 걸려서 움직이지 못했던게 자존심입니다.
간, 쓸개 빼주는게 말이 쉽지 ...ㅜㅜ
좀 더 알아보시고 심사숙고하여 옳은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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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him
2012.10.19 10:10
보험 영업 그리 만만치 않습니다.
심사숙고 하시고 결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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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2.10.19 10:15
이부분은 제가 제일 잘 알고 있는 분야일 수도 있겠네요.
결론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죠. 주위에 입사 6개월도 안돼서 억대연봉 우습게 넘기는 후배도 있고 입사 10년차인데 월급이 100만원도 채 안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직업은 일년 연봉으로 일희일비할게 아니라 향후 10년 20년을 보고 그 기간동안에 내가 평균적으로 얼마를 벌 수 있을 것인가? 를 고민하고 선택하셔야 한다고 한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데이타 가지고 하는 법인 영업이라.. 100만원짜리 롤렉스 풀셋만큼 공허한 이야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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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오빠
2012.10.19 10:21
로키님은 역시 현직에 계셔서 거의 정확히 판단하고 계시네요. 덧붙여서 회사는 절대 직원이 흥할 재료를 공짜로
지원해주지 않습니다. 뺏으면 몰라도... 그리고 영업을 하시게 되면 다른일 도 마찬가지지만 자신이 싫어하는
일을 매우 많이 다른 업종보다 해야될겁니다. 다른분의 마음을 사는것이 영업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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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569
2012.10.19 10:49
제 친형이 법인영업한다고 취업했었는데, 법인영업은 구경도 못했다고 하네요...대부분 그렇게 사람을 모집한다고 들었습니다.
힘든 고민 중이실텐데, 잘 결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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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니센
2012.10.19 10:51
제가 현재 보험영업하고 다닙니다.(교육팀쪽으로 가기위해..ㅠ)
감히 말씀드리자면 하지마십시요..제 동기분이 좋은 회사다니다가 리쿠르팅 당해서 처음에는 월 400이상씩 하다가 지금은 100만원 밖에 받질 못합니다.
제가 추천을 해드리자면 지금 현재 일은 그만두지마시구요. GA로 가셔서 평일에는 본업. 주말에만 영업하시는것이 가장 안정적입니다.
리쿠르팅하는 사람은 정말 말빨이 최고이므로 절대 넘어가지마십시요...데이터는 무슨...말도 안되는 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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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메이라
2012.10.19 11:08
진심어린 충고가 많네요, 보험 영업 쉬운 직업은 아닌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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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잉먕
2012.10.19 11:11
ㅠ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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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하여
2012.10.19 12:07
사업이든 영업이든 정확한 계획과 추진력이 없으면 버티기 힘든 분야죠!!
저도 영업 20년째 하고 있지만 항상 신인이다는 자세로 겸손해지려 노력 합니다.
분야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이 마인드가 더 중요 합니다.
더러는 무대포 정신도 필요 하구요 그리고 절대로 입으로 하는 영업은 사기꾼의 지름길 이지요!!
발과 귀로 눈으로 뛰어야 합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게 합니다 잘 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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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섬
2012.10.19 12:10
요즘엔 법인영업한다고 사람 꼬드기는게 그쪽 트렌드 인가 봅니다.
예전에 간투자격증을 따서 '펀드상품판매권유 하면서 자산관리 해드립니다' 였었습니다.
법인영업 DB가 있다고 해도, 전화하면 담당자가 '아 어서오세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이러진 않습니다.
더군다가 자기 급여 테이블까지 보여주면서 꼬드긴다면, 의심해봐야 합니다.
보험영업에서 억대 연봉이 30프로나 될거라 예상하신건 아니죠?
저는 보험하고 싶다는 그 마음으로 현재 직장에서 일하시는걸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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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M
2012.10.19 13:08
선 리플이라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
저는 상품 설명하는 전화가 오면 그냥 끊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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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2.10.19 13:52
이 말이 정답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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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냥이
2012.10.19 14:44
저 또한 말리고 싶습니다...
대학 친구 한놈이 잘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말씀처럼 법인영업을 시작했습니다.
평소 붙임성 좋고 서글서글하게 생겨서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왔죠, 물론 술도 잘마셨구요.
처음엔 정말 잘나가더군요... 이래저래 계약도 잘 성사되는것같고... 몰라보게 씀씀이도 커진듯하고...
월급 물어보면 정말 제 자신이 좀 허탈할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던 친구가 지금은... 연락도 잘 되지 않습니다.
그생활 한 2~3년 정도 한듯합니다.
주변에서 저 말고도 여럿 친구를 위해 이래저래 도와주었지만... 상실감이 큰듯 하더군요..
아무튼 마음으로나마 깊은 고민을 해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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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냥
2012.10.20 01:17
쉽지 않은 일은 없겟습니다만..
심사숙고 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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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하루
2012.10.20 15:29
진정 말리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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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전뚱
2012.10.22 02:20
저랑 같은 연배인데요..하지마세요. 특히 리쿠르트라는 허울좋은 말로 달코하게 꼬시지만 결국 피라미드와 같은 방식입니다. 그친구들은 님을 데리고 와야 그리고 님이 주변분들 또는 주변인맥을 통한 보험을 들어야 먹고 사는격이죠.....보험의 끝은 허무오 빛입니다. 빛이 어떻게 나오냐구요? 처음에 멋도모르고 계약하면 수당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수당이란게 모든돈을 저금하는게 아니라 생활비등으로 나가게 되죠...조금이라도 모을수 있다면 좋지만..대부분 쓰게 되죠..그런데 수당은 수당데로 받아서 썼는데 중간에 해약되는 보험들이 필히 나오게 됩니다. 그러면 여지껏 받았던 수당을 다시 토해내야하죠...많이 번달이면 쌤쌤이가 될수도 있는데 그렇지 못한다리면 이게 마이너스로 가게되는거죠...또 실적맞추기부터 위엣 각종 압박을 하게 되면 자기돈으로 보험을드는...악순환의 반복을 하게 됩니다.....
나중에 헤어날수 없는 늪으로 빠지는거죠..왠만하면 하지마세요..특히 아기가 3명이나 있으신데 조금더 참고 지금하는일에 최선을 다하길 바랍니다..
보험 절대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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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2012.10.25 15:32
어려운 길로 들어 가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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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
2012.11.23 00:15
어느 직업이나 쉬운일이 있겠지만은 가장이시라 선택에 참 신중을 기하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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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호
2013.02.17 04:55
좋은 선택 하시고
꼭 성공하세요 ^^
우리 타포님들 중에 고민하시는 직종에서 현업에 종사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으시니 조언을 기다려보시죠. 하지만 개인이나,기업이나
영업이라는 일은 정말 쉬운일이 아닙니다. 치열한 고민을 하셔야 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