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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안녕하세요 타임포럼 회원님들~^^점심시간 잘 보내고 계신가요? 요새 시계에 빠져 점심시간에도 낮잠대신 타포에서 구경하고 리뷰글도 읽고 좋은 정보를
많이 얻고 있네요. 오늘 갑준님께서 올리신 글을 보고 저도 생각나는 일이 있어 한자 적어봅니다.
얼마전 중고로 시계하나를 구입했습니다. 첫 중고 거래이고 고가의 거래이다 보니 걱정이 많이 되었지요. 그래서 판매자의 연락처나 아이디등을 검색해서
활동하는 카페나 게시글등을 보고 믿을만하다 사려되었으나 안전거래는 안하신다고 하시고 선입금 택배거래는 위험해 보여서 굉장히 먼곳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직접 내려가게 되었습니다.(참고로 서울에서 전라도 광주까지 다녀왔습니다.ㅠㅠ고속버스로) 직접 만나뵈니 선생님이라고 하시더군요. 왠지 모를
신뢰가 생겼습니다..그리고 혹시 모를 문제가 생길수 있으니 신분증을 서로 사진으로 찍어서 교환했습니다. 센터가보고 이상없으면 서로 지우는걸로 하구요.
그리고 센터가서 확인해보니 제품에도 이상이 없고 다 좋더군요..기분이 좋았었는데 정품 가죽 스트랩과 정품 브레이슬릿을 검색해보던 차에 예전 게시물을
보게 되었습니다. 약 3개월전 게시물이더군요. 저한테 판매할때 리테일가를 말씀하시면서 그정도에 구입했다고 하셨고 싸게 드리는거라고 더이상 에눌을
어렵겠다고 하셨기 때문에 저는 1차 구매자인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제가 2차 구매자더군요. 구입후 2달정도 사용하다가 구입하신 가격보다 오히려
가격을 올려서 파셨더군요. 순간 어이가 없었습니다..차라리 몰랐으면 좋았을걸 이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처음에 게시한 가격보다는 일부분 네고를 받아서
구입했고 제품 문제없고 거래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으나 기분이 안 좋더군요. 구매한 가격보다 올려서 받는거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P.S 글을 써놓고 보니 혹시 그분이 타포 회원분이면 어쩌나하는 걱정이 됩니다.. 문제나 오해가 될 여지가 있다면 자삭 하도록 하겠습니다.^^;
분쟁을 일으키려고 하거나 판매자분을 욕하고자 하는 글이 아닙니다. 단순한 개인 푸념글정도로만 이해해 주시면 좋겠네요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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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2012.10.1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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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니문페이즈
2012.10.17 13:09
가격때문에 찝찝하다기 보다는 우선 1차구매자가 아닌데도 1차 구매자인것처럼 한것이 가장 크게 걸리네요..굳이 그럴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법과 규정은 어기지 않았지만..어찌보면 큰 문제가 될수도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가격이 더 큰 차량이었다고 생각해보면 1차구매자 인지 2차구매자인지도 중요하지
않을까요?? 어려운 문제라 생각이 되어 올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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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2012.10.17 13:19
본인이 1차구매자라고 한 부분은 당연히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거짓말, 법률적으로 기망이라고 하지요.
제가 가격을 올려 받은 부분만 생각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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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2.10.17 13:01
좋아 보이지는 않지만, 중고를 새것이라 속이는 등 명백한 잘못을 하거나 각종 속임수로 시세보다 비싸게 받지 않는 이상 싸게 사서 비싸게 팔더라도 비난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만약 그분이 시세보다 싼 값으로 샀다면 본인의 운이고, 반드시 그 가격 이하로 팔아야 한다는 법은 없으니까요.
동호회원을 가장하여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일을 업으로 한다면 세금을 포탈하는 나쁜 짓이지만 말이죠.
뭐 기분이 좋진 않으시겠지만...바가지쓰신 것이 아니라면 기분 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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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니문페이즈
2012.10.17 13:12
감사합니다^^ 기분은 이제 괜찮답니다~ㅎㅎ어찌되었던 제품은 너무 맘에 들고 바가지를 쓴것도 아니고 나름 저렴하게 구했다고 생각하거든요.
지금도 제 손목위를 차지하고 있네요.ㅎ 다만 다음부터는 중고거래는 왠만하면 피할생각입니다. 중고거래가 꼭 필요하다면 천천히 정말 믿을만한 회원분에게
구입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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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2.10.17 13:19
저렴하면 된거죠 뭐^^
만약 저라면 동일 컨디션이라는 가정하에...같은 상황의 싼 시계 vs 믿을만한 회원의 좀 더 비싼 시계 가 있다면...온니문페이즈님과 같은 상황(이력을 속이는 사람)의 싼 시계를 선택하겠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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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GBY™
2012.10.17 13:04
음...어려운 되팔이 문제네요... 저도 두어번 당해봐서 어떤 기분인지 대충 압니다만..
그래도 전 구매한 가격보다 높게 파는 행위 자체는 나쁘게 보지 않습니다.
시계뿐만 아니라, 다른 중고제품들을 봐도 인기는 많으면서도 구하기 힘들고, 희소성있는 제품이라면 (각종 한정판 등등..)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가격이 올라가는게 당연하지요.
그리고 그 범위가 소위 말하는 "시세" 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라면, 저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시계는 아직 즐기시는분들이 국내에는 그 수가 한정되어 있어, 그러지 말았으면..하는건 바람이구요..
청렴한 시계 매니아들만 거친 시계라면...구형 서브가 지금 그 가격에 거래가 되기도 힘들거구요..
(저는 차라리 이베이처럼 제대로 된 시계 경매싸이트가 있으면 어떨가 생각도 해 봅니다. 전적으로 시장에 가격형성을 맡기는거죠.)
문제는 위와같은 경우처럼 (물론 더 심한 경우가 비일비재 합니다만...) 이력을 속이는 경우입니다.
거쳐간주인... 시계연식, 오버홀 및 폴리싱 이력..등등. 개인간 중고 거래에서 속이려면 얼마든지 속일 수 있죠..
이런것들만이라도 제발 좀 투명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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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2012.10.17 13:08
동감입니다.
어떤 내용이든 이력을 속이는 행위는 없어지길 바랍니다.
거짓말 = 사기행위라는 인식이 자리잡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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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2.10.17 13:13
그러게요...이력을 속이는 거짓은 좀...
그런데 중고로 구입해 되파는 사람도 자신이 얼마에 샀는지 밝힐 의무는 없으니, 판매자도 너무 꼬치꼬치 묻는 것 역시 좋은 매너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냥 중고 구입한 것을 되사는 경우 쿨하게 가격 맞으면 사고 아니면 마는 방식이라면 중고구매 이력을 숨길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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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니문페이즈
2012.10.17 13:15
맞는 말씀입니다. 이력서라도 하나 만들어야 할까봐요. ㅎㅎ수리내역이나 폴리싱이력, 착용한 주인의 내력까지 ㅎㅎ 그래서 그걸 가지고 판매를 하면 어떨까요?
투명하지 못한 일부 몇몇의 인원들 때문에 불편하고 복잡한 거래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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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잉먕
2012.10.17 13:15
좋게 생각하시고 손목에 시계를 보면서 미소지어주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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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냥이
2012.10.17 13:15
원산지 이력표시가 괜히 생긴게 아닌데 ~
정말 시계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원칙은 지켜야 하지 않나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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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준
2012.10.17 13:19
저도 그런 경험이 있었습니다. 제 IWC 모 시계를 교환할때 이야기입니다.
시계에 작은 찍힘이 한 곳있었는데, 그분께서 술한잔 하다가 실수했다.. 시계 연식도 얼마안됐고, 가격도 무난했기에 "아~ 그러세요?" 라고 말씀드리고 교환했다가
기변증으로 수업료를 제하고 다시 장터에 올렸죠..
며칠 후, 공원에 나와있는데 다짜고짜 문자가 왔더라구요. 절 되팔이 취급하는.. 정말 어이가 없어서 장문의 문자를 주고받았는데, 사실 그 시계 이력은
1. 주인이 2~3회 이상 바뀌었다.
2. 그 찍힘을 만든건 3차 또는 4차 구매자가 되는 그분이 아니라, 문자를 보낸 1차였다.
3. 1차판매자는 내가 올린가격보다 훨씬 싸게 다른사람에게 판매를 했다.
였습니다. 저는 1차판매자에게 내 시계와 교환할때 가격은 이러이러 했으며 수업료 얼마를 제하고 올린다고 양해를 구한 후 교환하였습니다.
물론 저와 교환했던 부산에 사시는 그분에게 왜 이력을 말하지않고, 찍힘도 자신이 만든게 아니면서 그런척 했느냐고 따졌으나 돌아오는 대답은...
"그걸 꼭 말해야 될 필요가 있나요? 거래 몇번안해봐서 몰랐는데요." 라는 식의 답변 뿐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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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2.10.17 13:33
되팔이에 대한 궁금증이 있어 아래글과 이 글을 유심히 보고 있는데...
잘 모르는 제 눈에는 문자를 보낸 사람이 더 이상한 사람 같습니다...처음 올린 가격보다 싸게 팔아야한다는 규칙이 있는 것도 아닐텐데...
하여튼 기분나쁜 경험이 있으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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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양
2012.10.17 14:06
이전에 구매한 가격을 제대로 이야기하면 구매자가 구매를 안할것이라고 생각하니까... 이력을 속이는거 아니겠어요 ? 구매자를 속여 자신이 이득을 얻었으니 엄밀히 사기입니다. 판매자가 예전에 중고로 구매한 가격을 구매자에게 알렸는데도 구매자가 사는거라면 당연히 문제 없는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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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패간지
2012.10.17 22:39
거짓말은 하지 말아야죠. 더 비싸게 파는건 자유지만 거짓말은 양심을 파는 짓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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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가지정
2012.10.18 01:33
선생님이 왜 저러실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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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2.10.18 02:52
진짜 선생님이 맞긴 한가요? 아니었으면 좋겠네요...-_-
어려운 문제인듯 합니다.
구매자 입장에서 찝찝한 기분이 드는 건 당연하지만,
가격책정은 전적으로 판매자의 몫이니까요...
개인적으로 산 가격에 얼마 더 붙여서 재산 모을 것도 아니고
그 얼마때문에 더 찝찝할 것 같아 쉽게 이해가 되진 않지만,
세상엔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법과 이곳의 규정을 위반하지 않았다면
함부로 비난하지 않는 것이 성숙한 문화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