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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3400  공감:4  비공감:-1 2012.10.07 12:40

인터넷 기사를 보니 고현정이 자기 집 크다고 자랑을 했네요...

'보여지는 것들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 를 세편에 나누어 올리고 나서 그 기사를 보니 마음이 좋지만은 않습니다.

 

과거의 스타들은 가진 것은 오히려 숨기고 선행을 부각시켰는데, 그 결과 가식 또는 위선이라는 욕도 많이 먹었지요.

그런데 요즘은 언론에서 왜 물질적인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일까요?

티비를 통해 선한 영향을 얻으려는 것이 지나친 기대인지 모르지만, 고현정이 큰 집에 산다는 것을 굳이 내보낼 이유도 없을 것 같습니다.

노이즈 마케팅을 노렸다면 모를까 큰 집에 산다는 것이 웃음을 주거나 자극적인 소재는 아니니까요.

 

저도 타포를 처음 알게된 후 쓸데없는 자랑질로 나름 만족을 느낀 적이 있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을 조금은 이해합니다.

그렇지만 익명성의 보장이라는 울타리가 없이도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은 큰 용기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저는 오픈하고 그런 행동을 할 용기도 없고, 그러고 싶지도 않거든요.

그렇게 하면 저속하게 보인다는 것을 아니까요.

 

고현정이나 저나 속은 별반 다를바 없겠지만...어쩌면 제가 더 저질+속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사람은 순진하게 다 이야기하는 것이고, 저는 교육을 통해 '점잖게 보이도록 행동하기'의 달인이 된 사람이니까요.

그렇지만 솔직함이라는 핑계로 다른 사람들에게 좋지 못한 영향을 주기보다는, 차라리 위선과 가식을 통해서라도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싶습니다.

 

나눔과 선행이 소중한 가치로 여겨지던 시절의 유명인들처럼...

차라리 가식이더라도 자신을 낮추고 선행을 하는 그들의 모습을 많이 보고 싶습니다.

 

만약 굳이 자랑하고 싶다면...같은 취미를 공유하며 시계 자랑 정도는 애교로 봐주는 타포를 소개해주면 좋겠습니다.

그러다보면 어느 순간 저처럼 정신을 차리게 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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