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의 끼치는 싸이의 영향력..??

싸이가 그렇게 멍청한 사람은 아니니까요..

처음은 의도치않은 계기로 시작되었지만 이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본인이 하고 싶은 음악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당연히 싸이는 본인이 하고 싶은 음악을 하겠지요. 제 걱정은 제2의 싸이를 노리는 아류들이 비슷한걸 마구 들고나와 한국음악의 수준을 떨어뜨릴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어차피 이런류의 인기에는 한계가 있어서 아마 싸이 이후에 이런 종류의 접근은 성공하지 못할겁니다.

결국 미국 대중음악시장에서

멋있는 것 (쎅시한 것) >>>> 넘사벽 >>>> 코믹이거든요.

물론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다른건데 동양계(동양인)이 미국 대중문화 메인스트림에 완전히 자리잡는건 힘들기에 이런식으로라도 주목받는거에대해 저는 아주 좋게 생각합니다.

저도 longman님 의견에 많은 부분 동의합니다. 항상 동양인들은 코믹 이미지로만 북미를 공략해 왔습니다. 예를 들어서 성룡(잭키챈) 같은 경우가 그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할리우드의 특성상 멋진 역할은 백인들이 도맡아서 해왔습니다.

다만 많은 문화 학자들이 최고 섹시남= must 백인 남 의 공식은 점점 깨져가고 있다라고 하더군요. 그 한 예로 예전에는 전 세계 미남의 대명사를 탐크루즈, 브래드 피트에서 이어져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서 멈췄다는 이유를 대더군요.

아래는 얼마 전에 미국에서 미디어계에서 '나름' 오래 몸 담았던 백인 여성분과 만나서 들었던 내용입니다.

"가장 늦게 미국 이민에 합류했다고 보여지는 동양인들이 이제는 미국내에서 완벽히 자리를 잡고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고 그와 별개로 일본 만이 부유했던 동양의 이미지와는 달리 이제는 한국으로 또 중국의 엄청난 성장으로 동양 남성들을 다시 보는 부분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전에는 동양인 = 영어 못하지만 공부는 잘하고 키작고 육체적으로 나약하고 공부만 잘하는 인간 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이런 이미지는 한중일 중 가장 먼저 미국에 진출한 일본인들이 만든 동양에 대한 첫 이미지라고 생각합니다. 그 당시에도 일본인들은 정말 작았습니다.) 

남성의 성적 매력은 부와 신체적 조건이라는 부분이 있는데 이제 동양인도 미국의 문화에 완전히 자리가 잡혔고 전쟁과 가난 후에 '돈만 있고 하버드 대학만 나오면 모든 여자를 꼬실수 있다'고 착각한 과거에서 벗어나서 건강한 신체와 오픈 마인드를 가진 동양인들이 오히려 경제 위기로 점점 쪼들어져가고 있는 미국 백인남성 못지 않게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코믹한 부분은 싸이가 섹시한 면은 병헌이 형을 필두로 멋진 남성들이 빨리 미국으로 진출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제 동서양인의 신체적인 격차도 많이 줄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