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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4094 2012.07.03 11:02

저는 현재 미국에 있고, 예전에는 유럽에서 일을 했었습니다.

서양인들은 아무래도 한국인들보다 체격이 크지요...

사실 키는 동양인과 전반적으로 차이가 없고, 다른 점이라면 190 이상의 거대한 사람들이 심심치 않게 있다는 점입니다.

제가 183cm인데 어느 곳에서나 상당히 큰 편이거든요.

 

그러나...두께 면에서는 차이가 상당합니다.

제가 원체 살이 별로 없고 뼈대만 큰 스타일이어서 더하겠지만, 80kg인 제 몸은 서구인들에 비하면 너무 가냘픕니다.

전체적인 몸통 두께가 동양인과 확연히 차이가 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서두가 길었군요...

제가 몸 사이즈에 관해 길게 설명을 한 것은 시계 사이즈에 대해 생각해보기 위해서였습니다.

제가 주로 차는 시계들은 '브레게 라 트라디션 37mm', 위블로 '빅뱅 44mm'와 35mm의 브레게 드레스워치입니다.

제 백인 친구들은 빅뱅을 대부분 '흑인 스타일'이라 생각합니다.

라 트라디션은 친하게 지내는 뉴욕 매장 점원이 '일본인, 중국인이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말하더군요.

 

빅뱅을 얹어도 과하지 않게 보이는 팔목을 가진 서양인 친구들 대부분이 선호하는 스타일은 바로 35mm 브레게이며, 그들도 대부분 그런 시계를 차고 다닙니다.

어떻게 보면 시계가 너무 조그맣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수트에 큰 시계를 차는 것은 선호하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얼마 전 한국에서 온 친구와 오랜만에 만났는데, '시계가 너무 작아 촌스러워 보인다' 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브레게에서는 35~38mm 의 시계들이 일반적인 사이즈인데 제 친구에게는 너무 작아 보인다네요.

더구나 서양 친구들이 찬 시계는 너무 조그맣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제 눈에는 오히려 작은 몸의 그 친구가 브라이틀링의 큰 시계를 찬 것이 이상해 보였습니다.

 

시계 사이즈에 대한 정답은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의 패션 시계들이 40mm 이상으로 나오는 추세여서 그런지 작은(사실 드레스워치로는 일반적인) 사이즈의 매력을 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작은 케이스 안에 장인의 크래프트맨쉽이 녹아들어간 멋진 시계들에 대해 시계 매니아 분들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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