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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안녕하세요, 이노(Eno)입니다. ^^
밖에 모처럼 비가 많이 오는 밤이네요. 잉여력을 발휘해 짤막한 글 하나 써볼까 합니다.
시작하기에 앞서, 저도 제가 이런 내용의 글을 쓰게 되리라고는 예상치 못했습니다.
근데 어쩌다 보니 이런 넋두리도 뭣도 아닌 이야기들을 늘어놓게 되었네요.
그렇다고 이게 무슨 뒷담화 같은 건 아닙니다. 그저 재미삼아 올려보는 것이고,
다만 우리 회원님들도 비슷한 경험이 한두 번 쯤은 있으실 것이기에 교감 차원에서 공유하는 이야기일 따름입니다.
설문조사 종료일: 2012-07-29 00:00
참가자: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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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계 매장 가서 해당 직원에게 시계 보여달라고 하는 게 자연스럽다. (102)
1 그렇다. (손님으로서의 당연한 권리를 행사하는 건데 뭐가 어려울 게 있나?)
2 아니다.(난 시계 매장 자체가 부담스럽고 직원이 친절하게 구는 게 부담스럽다.)
3 시계 나름이다. (하이엔드급 시계는 아무래도 막 보여달라고 하기 곤란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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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요런 소소한 설문 하나 참여해 보심이 어떨지요. 굽신굽신...ㅎㅎ
제가 타포서 여러 종류의 글을 써봤지만 이런 설문조사 형태의 Poll을 첨부해 보긴 또 첨이네요. ㅋㅋ
걍 질문 그대로입니다.
아무래도 우리가 다루는 시계 브랜드 중 대다수 브랜드들의 제품들이 우리 주변의 흔한 소비재들에 비해 고가의 물건이기 때문에
시계 매장에 갈때 평범한 옷가게나 동네 마트를 들르듯이 항상 마음이 편한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에 하는 말입니다.
물론 저는 시계 구경하러 매장에 들르는 걸 좋아합니다.(저는 무조건 시계는 실착을 해봐야 한다는 주의인지라)
어떤 시계는 구경 하기도 전부터 막 설레이고 미리 전화까지 해서 해당 시계 재고가 매장에 있나 없나 여부를 미리 사전에 파악하고 움직일 정도입니다.
그나마 하늘이 보우하사....ㅋㅋ
매장에 들르기 전에는 머리에 꽃이라도 꽂은 미친 #처럼 룰루랄라하고 향하지만,
막상 시계를 보여달라고 해서 요리조리 구경하고 할 때는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표정이 진지해지고 눈빛이 예리해지며
비교적 냉철한 관점으로 판단을 한다는 점이 천만 다행이지만 말입니다.
다시 말해 구경을 갔다고 해서 당장 그 자리서 덜컥 고가의 시계를 뒤도 안 돌아보고 충동적으로 지른 적은 없다는 것입니다.
당시에 지를 돈이 수중에 있느냐 없느냐의 차원이 아니라, 그냥 성격상 한번에 예스하는 거 별로 안 좋아합니다. ㅋㅋㅋ
하지만 우리 회원님들은 어떠신가요?
저처럼 스스럼없이 자주 혼자건 누군가랑 같이건 매장 구경가는 거 좋아하시는 분들도 물론 여럿 계실 테고,
또 어떤 분들께서는 모처럼 나간 김에 거침 없이 매장의 전 시계를 실착해 봐야 직성이 풀리실 만큼의 대범하신 분들도 혹여 계실지 모릅니다.(있으시다면 손 좀...^^)
반면, 앞서 언급한 설문조사 내용에서와 같이 매장 자체를 방문하는 것에 일종의 부담감 같은 걸 느끼시는 분들도 계실 줄 압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시계의 가격대가 너무 고가여서, 그래서 혹여 매장서 자신의 외모나 차림새를 지나치게 미리 의식해서 괜한 선입견이 느껴지는 행동을 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내지 노파심, 아님 애초 이런 고가의 시계나 물건을 미리 구경하고 사본 적이 없어서 멋쩍음을 느끼시는 분들도 의외로 많습니다.
혹은 시계든 옷이든 뭐든 그냥 쇼핑 행위 자체에 난감함을 느끼거나 그 수많은 품목들 중에서 맘에 드는 걸 골라야 한다는 즐거운 중압감(?)을
오히려 스트레스로 느끼셔서 꺼리시는 분들 또한 계시다는 겁니다.(아무래도 이런 건 심리적인 부분이겠지요?!)
또 어떤 분들은 에이 그런 거 아니다, 시계도 시계 나름이다.
자기가 만약 롤렉스 정도를 차고 다니는 정도라면 그 이하 급(?)의 브랜드를 투어하는 것은 사실상 짜릿한 체험이다.(은근 쏘다니며 자랑질? ㅋ)
근데 만약 내가 티쏘 정도의 시계를 AP를 보러간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 그러면 왠지 부담스럽고 이것저것 보여달라고 하기 쪼매 그럴 거 같다....
라고 말씀하시거나 생각하시는 회원님들도 암묵적으로 적지 않으리라 사료됩니다. 솔직히 저도 이런 생각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편은 아니구요.
그래서 어떤 지인 분들께선 말씀하십니다. 매장에 시계 구경 갈때는 무조건 자기가 가지고 있는 가장 고가의 블링블링 간지나는 시계를 차고 가야 한다.
그래야 직원들한테 기가 안 죽고 이거 저것 마음대로 구경하고 보여달라고 할 수 있다.... 뭐 이렇게 말이지요.
흠... 씁쓸한 현실이지만 일정 부분 공감 가는 말이기도 합니다.
설문조사 종료일: 2012-07-29 00:00
참가자: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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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런 판매 직원이 제일 싫다. (85)
1 시계 하나 꺼내 보여 주면서 찬바람 휙휙 불며 손님을 좌불안석으로 만드는 표정 관리 못하는 직원
2 손님의 시계 뭐 차고 왔나, 옷 차림 어떻고, 구두는 뭔가 위아래로 틈틈이 훑어 보는 직원
3 시계 보여달라고 할 땐 쌩하더니, 이거 주세요 라는 소리가 들리기가 무섭게 급 반색하며 친절한 척 구는 야누스 같은 얼굴의 직원
4 나이 어리고 시계에 관해 개뿔도 모르면서 막 아는 척 하면서 연신 지름을 충동질하는 직원
5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것까진 좋았으나 매장에 VIP 뜨자마자 철새처럼 황황히 날아가버린 직원
6 넉살이 좋은 건 재능이나, 때론 심심했던지 고객과 아예 맞먹을라고 드는 수다스럽고 말 많은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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넹... 이런 설문도 추가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여러분들께선 또한 어떤 직원들이 비호감이라고 생각되시는지요?!
사실 저도 지난 수년 간 시계를 취미로 즐기는 동안 정말 여러 차례,
서울 주요 백화점 시계 관련 매장 및 관련 리테일샵을 틈틈이 거의 안 가본 곳이 없을 정도로 들쑤시고 다녀봤지만,
지금 와서 돌이켜 보면 썩 기분 좋은 경험도 별로 없었고, 또한 그 반대로 썩 불쾌한 경험도 거의 없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즉 정리하자면 그렇게 임팩트 있는 호감형 직원분을 만난 경우는 손에 꼽으며,
그렇다고 대놓고 불쾌하게 느껴지거나 몰상식한 매너를 지닌 직원을 만나거나 그런 대접을 받은 적 또한 딱히 없다는 소리입니다.
제가 기억 하는 가장 우아하고 멋스러운 판매직원은 두 분입니다.
두 분 다 지금도 아마 관련 매장에서 일하시는 걸로 아는데...ㅋ 안타깝게도 전 이 두 브랜드와 그닥 인연이 없어서인지 여지껏 시계를 구입하진 못했네요.
그중 한 분은, 한 2년 전 압구정 H 백화점 보메 메르시에를 구경했을 때 뵜던 연세가 좀 있으신 여직원 분이셨는데요.
제가 알기론 그 관련 매장 전체를 총괄하는 매니저급 분이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당시 다른 젊은 직원들이 IWC나 파네라이, JLC 등 다른 여러 시계들을 손님들에게 소개시켜 주느라 부산스러운 와중이었는데,
유난히 아무도 보는 이가 없던 보메 메르시에 부스 앞에서 기웃거렸던 저는 ㅋㅋ 무슨 레트로그레이드 기능이 있는 시계에 그만 꽂혀서
그 시계를 실제 보고 착용해 보고 싶어졌지요. 그래서 직원을 찾으려고 고개를 요리조리 돌렸는데, 다들 넘 바빠서 멍... 마침 코너의 작은 방에서 나온
여 매니저 분과 눈이 잠깐 마주쳤습니다. 전 그 분이 포스도 있으시고, 왠지 참 우아하셔서 대충 직급을 유추했고 그 분은 그냥 다른 곳으로 가시나 보다 했는데,
그 분께서 어느덧 제 앞으로 성큼 다가오시더니 상당히 스스럼 없고 친절하게, 아니 일단 너무나 편안하게 미소지으시며 맞아주셨습니다.
그 분은 말씀도 어찌나 조근조근 따스하게 잘 하시던지, 시계에 관해서도 많이 아셔서
마치 큰 누나나 이모(?)가 알려 주듯이 제게 조목조목 해당 시계에 관한 매력을 잘 전달해 주시더군요.
그 잠깐의 경험은 분명 아주 기분 좋은 것이었고, 비록 해당 시계를 구입하진 않았지만, 제법 격조가 느껴지는 즐거운 만남이었습니다.
또한 해당 시계 및 브랜드, 나아가 이를 취급하는 그 매장 전체의 호감도가 올라가는 한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또 한 분은 명동 S백화점 IWC 매장에서 였습니다. J모 남자 매니저님으로 기억하는데 원래 이 분이 제가 알기론 다른 매장에서 근무하셨던 걸로 압니다.
그러다 아마 갓 이쪽으로 넘어오신 거 같은데, 이 분께서도 정말 너무나 매너가 좋으셨고, 판매직원이시기에 앞서 신사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실 직원과 고객의 만남이란 것도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기에 그 베이스에는 인간적인 매혹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언변이 좋고 미남 미녀이고 시계에 관한 다채로운 정보와 때론 예상지도 않았던 할인 정보까지 덤으로 주는 센스 있는 직원이라 할 지라도
그 사람의 말투에서 어떤 진심 내지 인품 같은 게 어느 정도 느껴지지 않으면 그냥 흔한 상술의 언어로만 들리는게 사실입니다.
물론 이 언어라는 거, '아' 다르고 '어' 다른 이 언어라는 거, 또한 주고 받는 눈빛이나 어떤 기류, 말과 행동의 미묘한 뉘앙스 같은 것들은
사실 절대적인 어떤 기준이라는 것이 있을 수 없고 존재하지 않는지도 모릅니다. 즉 지극히 자의적으로 느끼고 판단할 부분인 셈이지요.
하지만 그럼에도 분명 세일즈를 잘 하는 직원분들은 그 중에도 존재합니다. 이 분들은 단지 화술의 어떤 면만을 통달해서 이를 가능케 한 것일까요?
글쎄요... 제가 보기엔 그렇지 않습니다. 분명 세일즈를 잘하는 직원 중에는 기똥차게 소비자(고객)의 니즈와 여러 욕구들을 본능적으로 잘 간파해내는
분들이 존재합니다. 이 분들은 이런 감각적인 센스에 적절한 화술과 매너 있는 제스처를 조화시킬 줄 아는 것이고 이것이 자연스럽게 몸에 밴 것이지요.
우리가 유명 브랜드의 시계를 사러 매장에 들르는 것은 무슨 천원 만원 짜리 식료품을 사러 마트에 온 게 아닙니다.
수백, 때론 수천 하는 고가의, 필수품도 아닌 사치품에 가까운 무언가를 굳이 즐겨보겠다고 구입하러 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를 판매하는 직원들은 응당 그 해당 시계를 판매할 만한 어느 수준 이상의 격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전 생각합니다.
간혹 자유게시판이나 컨설팅 게시판 등에 올라오는 글 중에 매장 판매 직원의 불친절에 관한 일종의 제보 성격의 글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 만약 AS 관련한 문제나 기타 돈이 결부되는 문제와 얽혀 버리면 간혹 이해할 수 없는 대처를 하는 직원들의 뻔뻔한 태도도 곧잘 언급되곤 합니다.
물론 사람이 하는 일이니 실수도 있을 수 있다, 고객은 '가'라고 외쳤는데, 직원은 '다'로 알아듣고 서로 싸인이 안 맞아서 오해가 싹 텄을 수도 있다,
뭐 여러 가지 면에서 때론 두루뭉실하게, 사람이 하는 일인데 그래도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좋게 좋게 봐주자는 의견에도 일정 부분 공감합니다.
판매 직원도 사람인데, 무슨 실수가 있을 수 있고 때론 그들 기분 내키는 대로 불친절 할 수도 있는 것이려니... 하고 말이지요.
하지만, 전 그런 일들에 관해 지금 소위 짜증을 내자는 게 아닙니다. 그저 눈에 보이지 않는 어떤 상도(?) 같은 걸 언급하고자 함입니다.
과거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미실이 그러지요. 다른 부하들은 실수 할 수 있다, 하지만 미실의 사람이라면 그래선 안된다... 라구요. ㅋㅋ
뭐, 적절한 비유는 아니겠지만... 다시 말해, 마트나 H&M 같은 데서 옷 파는 알바생 정도라면 요구하지 않을 사항일 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수백, 수천만원대의 시계를 판매하는 직원이라면 반드시 회사 차원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집약적 교육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단지 리크루트 사이트를 통해 급조돼 파견된 직원이 아니라 얼마간 충분히 해당 브랜드 및 판매 전반에 관한 부분을 교육 받고
나아가 현장 배치 후에도 주기적인 모의 테스트를 통해 해당 직원의 인성 및
판매 직원으로서 혹여 해당 브랜드의 위신을 실추시키는 행동을 하진 않는지 등을 일정부분 지속적으로 파악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고 고객이 오히려 매장에서 왕이 아니라 좌불안석이 되는 일만은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누군가 제가 이런 말을 하면, 그건 당신의 괜한 피해의식이 아니냐... 하고 또 지적할 수 있다는 거 압니다.
하지만 피해의식이 있건 없건 그 사람이 해당 매장에서 지갑을 열 수 있는 경제적 능력을 가진 소비자라면 응당 편안하고 밝은 분위기속에서
충분히 기분 좋은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배려되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물론 매장에서 괜한 진상을 부리는 고객은 되어선 안 되겠지요. 하모요..ㅋㅋ)
여튼, long story short, 요지는 이것입니다.
고급 시계나 명품급 브랜드를 취급하는 판매 직원이라면 모름지기 그에 걸맞는 격을 갖춰야 한다...
자신들이 무슨 명품이라도 되는양 으스대고 손님을 겉모습만 보고 미리 제멋대로 judging해서 불친절하게 굴고,
그저 자기 실적 올려주는 호구 중 하나 쯤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천박한 모습과 사고방식은 어떤 식으로든 근절되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이런 실태가 너무나 비일비재합니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 무슨 지가 졸부나 야쿠자라도 되는양 직원에게 갖은 생떼를 부리고
막말과 삿대질을 해대며 진상을 부리는 멘탈이 온전치 않은 미친 고객들도 간혹 있다능거...
명품을 구입하고 향유하는 사람이라면 모름지기 판매자(유통을 취급하는 이)건 소비자(고객, 잠재적 고객 모두 포함)이건 간에,
모두 그만한 경제적 + 정신적 수준이 되야 한다고 봅니다.
뭐 이런 얘기는 어디서나 항상 자주 나오는 말이고 우리 회원님들 누구나 공감하실
대목이니 제가 굳이 더 덧붙여 봤자 뻔한 동어반복 밖엔 안 되겠지만...
사실 이 동어반복 상황을 초래하지 않는 그저 기분 좋고 만족스러운 쇼핑의 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 누구에게나 말이지요.
왜냐면 소비란 누구에게나 일차적으로 즐거워야 하는 것이니까요. 즐겁지 않다면 왜 미쳤다고 그걸 즐기고 거기에 돈을 갖다 바치겠어요.
석봉 토스트에서 단 2천 5백원짜리 햄토스트 하나를 사도 기분 좋은 정겨운 대화가 오가며 잘 포장된 패키지에 맛있는 음식을 담아
소비자에게 전달해줄 수 있어야 그 집 장사 잘한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우리 소시민이 사는 일상의 한 풍경도 이러한데(이런 모습이 당연한데),
하물며 우리가 정말 오랫동안 모은 거금을 털어 큰 맘 먹고 고급 시계를 사러 가는 행위는 분명 큰 하나의 특별한 소비행위이고,
그에 걸맞는 대접을 충분히 판매자로부터 받아야만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이런 차원으로 단지 지금 짜증(bitching)을 내고 있는 게 아니라, 지극히 당연한 부분을 새삼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상으로 별 시답지 않은 이노의 심야의 넋두리를 마치겠습니다. 다들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댓글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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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
2012.06.30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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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2.06.30 02:13
소고님 안자고 뭐하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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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
2012.06.30 05:40
저는... 블로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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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7.02 11:23
이히히... 소고 님^^ 소고 님의 정성도 대단하시잖아요.^^ 감사합니당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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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2.06.30 02:13
이게 뭐가 짤막합니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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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벌뜨
2012.06.30 23:41
하하하하하하..ㅋㅋㅋㅋㅋ
그래도 전 다 읽었네요^^
언제나 Eno님의 글은 참 매력적이란 말이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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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7.02 11:24
로키 님 꾸벌뜨 님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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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라라
2012.06.30 02:15
저도 모 브랜드 런칭하고 오래되지 않았을때 살 가능성이 전혀 없었지만, 시착 요청했을때 친절하게 정말 잘 도와주셨던 직원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다른 브랜드로 가셨지만, 기억하고 있고, 언젠가 한번 구매해 드릴 생각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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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노
2012.06.30 02:31
이노님이 말씀하신 두명 모두...저 또한 확실히 알거나...거의 알듯한 사람들입니다.
이분들...앞으로도 업계에서 잘 나갈(?) 겁니다.
우리 사람들이 사람을 보는 눈은 거의 비슷할테니까요...
재밌는것은
우리가 보기에...
100명의 직원중 5명 정도만 괜찮은 직원인것처럼.....
판매자들이 보기엔..
100명의 손님중 5명 정도는 진짜 진상이랍니다...
세상 이치...참 희안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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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7.02 11:26
아... 역시 지노 사마께서는 아실 만한 분들이셨군요.^^ 그러게요. 사람 보는 눈은 역시 비슷한 거 같습니다.
더불어 100명 중 5명이 진짜 진상이다... ㅋㅋ 저는 서비스 업계에선 일해 본 적이 없음에도 왠지 넘 공감됩니다. 세상이치 참... 재미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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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토마스
2012.07.03 20:27
지노님에 말에 쇼핑 포스가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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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80
2012.06.30 03:10
설문참여하고 추천 때리고 갑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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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7.02 11:27
헤헤.. 클라우드 님^^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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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인
2012.06.30 04:36
선 추천후 설문 참여! 전 항상 당당히 시계보여달라고하고 직원이 싸가지 없게 나오면 고쳐주고 옵니다...제가 오지랍이 넓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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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7.02 11:28
오호... 멋지십니다. 로인 님.^^ 저도 예전보다는 많이 쿨해졌는데 아직도 지적하는 건 어렵습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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훅맨
2012.06.30 08:12
ㅎㅎㅎ 직원이든 고객이든 졸부근성들은 있는법이죠 ㅋㅋ 제가 생각해도 사람을 상대하다 보면 단순 화술 표정이 아닌 상대방의 감성을 터치할줄 아는 능력이 중요하다 생각됩니다^^ 그러려면 시계에대한 진심과 애정이 필요하다 생각됩니다. -
Eno
2012.07.02 19:10
훅맨 형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 상대의 감성을 터치할 수 있는 미묘한 능력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거 같습니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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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운드
2012.06.30 08:21
아직까지는 불친절한 직원을 만나 본 적이 없네요. 다행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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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어브라이트
2012.06.30 09:00
절대 짧막하지않은 글입니다 ㅋㅋ
저도 추천꾸욱~!! -
갈굼의신
2012.06.30 09:40
정말 한두푼하는 시계가 아니라.. 그래도 아직은 짜증내는 직원은 만난적이 없어요 . 다행인지 -
달구봉봉
2012.06.30 10:01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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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이
2012.06.30 10:38
추천을부르는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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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고
2012.06.30 13:43
이노님의 글은 항상 댓글 본능을 자극하는군요...좋은 글 감사합니다...
음...이노님이 언급해주신 문제...한국이 짧은 시간에 이뤄낸 경제적 성과에 의해 자연스레 발생하는 딜레마이며...
급성장한 경제규모에 걸맞는 소비문화가 아직 제대로 정착되지 못한 모습들이라고 봅니다...
특히 소위 명품을 소비하는 사람들의 소양이 아직은 천민자본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회 전 계층들이 자신들의 영역안에서 삶을 영위하는데 충분한 행복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기에...
현실에서 엄연히 존재하는 계층적 차이에서 오는 상대적 박탈감을 스스로 치유하는데서 오는 부조화라고 보는데요...
물론 태생적으로 직업의식 없고 소양이 부족한 점원들은 있지만...그들의 불친절을 비난하기 전에...
정말 적은 월급을 받고 일하면서...자신들의 연봉으로도 도저히 살 수 없는 고가품들을 손쉽게 사가는 고객들을 보면서 느낄 수 밖에 없는...
현대판 신분의 벽을 느꼈을 그들의 절망감을 조금은 이해해봤으면 합니다...또한 이러한 상실감을 몰상식한 불친절로 보여주는 그들의 모습은...
인문학적 소양을 가르치지 않고 시험점수와 스펙만으로 우열을 가리는 교육을 수십년 받아온 그들이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봅니다...
절제와 관용을 어릴때부터 배우지 못하고...성인이 된 후...오직 경제적 부에 의해 만들어지는 심리적 여유가 신사의 관용으로 오인받는...
우리네의 슬픈 자화상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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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7.02 19:08
이아고 님의 정성 가득담긴 댓글 너무 잘 봤습니다. 한 말씀 한 말씀 너무나 공감 쩔게 되고
제가 생각지 못했던 부분도 환기시켜주셔서 정말 감사히 보았습니다. 멋진 우리 이아고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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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nHansard
2012.06.30 14:05
와 설문까지 있어서 정독하면서 봤네요! 맞는 말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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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마니
2012.06.30 15:06
선 설문참여 후 정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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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2012.06.30 16:50
설문글을 읽고서 나는 어떤가 한참 생각했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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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폭탄
2012.06.30 19:52
제가 종종 들리는 매장엔 지금 당장 계약금 걸고 시계 가져가고 뒤에 결제 해라고 구매하는 쪽으로 못을 박고
응대하는 부장님이 있습니다. 부담스럽습니다.ㅡㅡ; 그 부장님 때문에 구경도 자주 못가요~
기천만원짜리 시계를 보는데 좀 천천히 시간을 두고 구매를 해도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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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주니
2012.06.30 21:30
수준높은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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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as
2012.06.30 22:00
공감가는 글입니다. -
항적우
2012.07.01 10:09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저도 아직 나이도 적은 편이고, 능력도 일천하여 하이엔드 매장엔 들어갈 수가 없더라고요.
직원들이 친절해도 불안, 불친절해도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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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사공
2012.07.01 16:37
로렉스를 많이 좋아해서 로렉스매장에 자주 놀러가는 편인데 가는 곳마다 천차만별인게
제일 표정 썩었던 곳이 대구역 롯데 백화점 로렉매장 남자 직원 자기가 마치 로렉이 된 것인양...
로렉스가 대단한 것은 그 철학을 가진 그 회사이지 그 회사에서 판매를 하고 있는 자신이 로렉이 된것은 아니거든요...참 기분 더러웠...
그리고 부산에 센텀시티 신세계.....여기도 대구랑 별반 다른걸 못느꼈음....
서울에 영등포 타임스퀘어 신세계 로렉매장에 여직원 그리고 거기 부장이라는 사람은 로렉에 대한 애정이 가득 묻어나오더라구요
밀가우스도 차보고 데이저스트 모델도 차보고 섭마 스틸모델이 없어서 콤비모델도 차보고 그 와중에 여직원이 애정 가득한 얼굴로
부장님은 로렉 시계 결혼 예물로 받으셔서 지금까지 착용해오고 계신다고 평생 친구가 생기는건데 어찌 신중하지 않겠냐...
이렇게 말하면서 자기 팔목에 데이저스트를 보여주던데 아....이 직원은 교육이 아니라 이것은 마인드 문제구나
하고 잘 보고 왔습니다 하고 나왔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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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명
2012.07.02 08:53
직원 한명의 응대에 기분 나빠, 그 브랜드 자체 호감도가 떨어진 경우도 있죠...
그래서 전 랑에는 관심 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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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
2012.07.02 16:29
정말 친절한 직원들만 있었으면 하는 바램...
기분좋게 구입하러갔다가 태도때문에..기분나빠오는경우가 꽤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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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이
2012.07.02 16:56
압구정 H 백화점 보메 메르시에에서 뵈었던 연세가 좀 있으신 여직원 분은.
저도 한번 뵌 기억이 있는데.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아무래도 직원분들이 손님이 차고 있는 시계를 가지고 판단을 많이 한다는 생각은 지울 수 없고.
그래서 시계 구경을 할 때면. 꼭 그나마 좋은 시계를 차고 가게 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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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ed130
2012.07.03 09:34
대부분 많이 친절 하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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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토마스
2012.07.03 20:43
예전글인줄알고 읽고 말려고 했는데 최신글이네요^^: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저도 요즘 매장 자주들리는데 속으로만 느낀걸 이렇게 글로 표현하시네요^^:
저도 불쾌하거나 감동서비스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싸구려? 같은것들을 살때는 가끔 감동을 받습니다
시계라는 것은 팔려고 팔아지는 품목이 아니라는 것을 직원들이 잘 알기때문인것 같습니다
살사람은 두벅 두벅걸어와서 알아서 주세요 하지만 만약 팔고자 한다면 어려울것같습니다 어쩜 보험보다 어려울수도...^^:(저의직업은 둘다 아닙니다)
어느매장에 능숙하고 경력많은 직급높은 분이 있고 해맑은 초짜가 있다면 둘의 실적은 비슷할꺼라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경력자는 대부분 사람들을 가리고 덜 유쾌합니다 그이유는 수년간 경험으로 알게되고 느끼게 되는겁니다 살사람을 잘 알아보죠
초보는 사람을 가리지않습니다 남자무서운지 모르는 여자처럼 그냥 해맑습니다 진상무서운지 모르죠..
근데 사람이 ..웃는 얼굴에 웃는다고 진상도 이런초짜에 자기도 모르게 맘을 열어버릴때가 있습니다
초짜의 힘은 안살 사람사게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물론 지식이 없어서 정작 살 사람에게 고객대응을 못하는경우도 있구요
판매라는것을 잘 하고자 한다면 참 어려울 것 같습니다 10중 3은 자신이 팔려고 하지않아도 살것이고 3은 내가 아무리 팔고 싶어도 못팝니다
판매를 잘한다는것은 그 중간에 길에 서있는 사람을 잡는 일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래서 보면 고수와 하수는 종이 한장 차이 인듯합니다 하지만 시계같은 고가는 1점차이가 매번 반복된다면 엄청나겠죠..
어떻게 보면 판매라는 것도 운동선수가 어느정도 타고 나야 되듯이 서비스도 타고나는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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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의TGV
2012.07.04 11:57
직원들 몸매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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꿍스
2012.07.04 12:17
확실히 하이엔드급 시계 없을때 하이엔드를 막 차보고 구경하기 조금 어렵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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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러브
2012.07.04 13:22
일단 살거라는 맘을 가지고 보여달라고 하면 직원들도 그 맘을 알겠죠 그럼 좀 착하게 행동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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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금보
2012.07.17 20:44
좋은글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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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스
2012.07.18 23:40
와 사람이란게 다 받는 인상은 비슷한가보군요
저도 압구정 h백화점 보메 메르시에에서 아버지의 예물시계를 맡긴적이 있었습니다만 제가 대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친절하신 설명과 안내는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이노님 글에서 보고 어어 다시 곱씹어 생각해보니 기억이나는군요 -
올라
2012.08.14 10:57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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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1746
2012.09.03 14:21
사실 첫인상이란걸 무시 못하겠죠 점원이나 고객 둘 다의 입장에서요
더군다나 점원입장에선 손님은 곧 매출로 보는 것이니 만큼 무작정 친절하거나, 거만하거나 하진 않을겁니다.
뭐 사람인 이상 그 날 컨디션도 크게 좌우 할테구요
저는 첫거래하는 매장에서는 기대를 않고 들어가는 편입니다
하지만 뭐라도 하나 구입한 매장에선 항상 기분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ㅎㅎ 너무 당연한 이야기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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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오빠
2012.09.21 00:37
저도 한번 가보고 싶군요. 그매장 근데 옷을 직업상 정장을 안입어서 그게 참 그런데는 정장입어야 될거 같고 그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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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가다*
2012.11.13 20:19
ㅎㅎ 저도 처음에는 고급 매장에 들어갈때 긴장하곤 했죠.. 지금은 그냥 막들어감.-_-;;ㅋㅋ
이노님 글은 추천을 안할래야.. 매 글이 다 정성이 가득가득 담겨있어요.. 설문만 숑~ 하고 가려다가.. 댓글까지 남기고 갑니다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