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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오늘 개봉이었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갈까말까 갈까말까 고민하시는 분들께.. 이 리뷰를 바칩니다.
- 장르: 액션, SF
- 대상: 스파이더맨을 좋아하고, <소셜네트워크>에 나왔던 '에두아르도'를 기억하는 사람.
- 내용:
3편까지 나왔던 영화 <스파이더맨>을 기억하시는지? 이 영화는 문어박사, 그린고블린, 블랙 스파이더맨으로 유명했던 구(舊)<스파이더맨>도 스파이더맨이지만, <어메이징 스파이더맨>도 스파이더맨이라는 마블 코믹스의 거미줄 같은 발상에서 등장한 영화입니다.(그렇다고 영화가 중구난방이란 소리는 아니에요. 그 놈이 그 놈 같은데, 실제론 다른 놈이기도 하면서 같은 놈이다.. 라는.. 에라이 설명안해.) 무튼. 이 영화는 새로운 주인공, 새로운 히로인, 그리고 새로운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2012년 6월 28일, 오늘 개봉했습니다. 옛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조금 더 상상력 넘치고 SF적인 요소가 강했다면, 이번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현실적인 요소를 더 많이 고려하고, '개연성'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한듯 싶습니다.
거미에 물려서 스파이더맨이 된다는 것과 경감의 딸이 나오는 설정은 과거와 같습니다다. 다만, 우리의 영원한 약골 '피터 파커'는 올림머리가 잘어울리는 섹시남 '앤드류 가필드'로 진화했고, 히로인 역시 조금 더 내 스타일입니다.
영화를 보기 전 영국인인 내 친구에게 이 영화가 내일 모레 개봉인데 정말 기대된다고 했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친구가 이 영화는 원작(만화책)에 더 가까운 영화라고 해서 자기도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고 했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이 영화는 제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습니다. 영국 친구놈한테 "내가 먼져봤다"고 자랑했더니, 지는 여자친구랑 보러간다네요. Tq
영화는 제법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하지도 않았고, 맨날 거미줄 쏘고, 벽을 기어다니고 하는 행동의 반복임에도 하품 한 번 나오지 않았습니다. 중간중간 사용하는 효과음도 미디, 디지털 음원 뿐만 아니라 피아노를 사용한 것도 흥미로웠습니다. 이전 시리즈에 비해 훨씬 더 현실감있어지고, 영화의 전체적인 질감이 살아난 느낌이랄까요? 과거 <스파이더맨> 영화가 똑딱이로 찍은 사진이었다면, 이 영화는 같은 장면을 DSLR로 찍은 것 같은 느낌입니다 (무슨비윤지 모르겠으면.. 함 보세요.)
스토리의 구성도 좋았습니다. 뭐 이렇다 할 '억지'장면도 없었고, 쓸데없는 씬도 없었습니다. 군더더기 없이 잘 빠진 영화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다만, 너무 군살을 뺀 나머지 영화가 주제를 향해 '직진'만 하는 기분이 든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옛날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선 "당신은 정의의 영웅이에요!"하며 엄지손가락을 추켜들던 애들도 몇 명 보여주고 그랬었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그런 녀석마저도 주제까지 도달하기 위한 수단으로 나옵니다.
그렇지만 이 영화는 확실하게 4점짜리 영화입니다. 3점짜리 그냥 영화와는 수준이 다른 영화입니다. 탄탄한 스토리 위에 부드럽게 올라간 영상미,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력은 과거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보지 못했던 당신이라도 쉽게 영화에 빠질 수 있도록 도와 줍니다.
아래는 이 영화가 4.5점이지 못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제 블로그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은 알고 계시겠지만, 4점이면 매우 높은 점수죠. 4점짜리 영화는 기본적으로 필자가 "꼭 보라"고 하는 수준이니까요. 그럼에도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건 어쩔 수 없어 아래에 조금만 코멘트 해 보려합니다. 일단 영화 자체는 좋으니까 무조건 보세요. 강추야 강추.
첫째, 너무나도 '정의'를 강조한다.
옛날 스파이더맨은 은근슬쩍 교훈을 주고 가는 미덕이 있었다. 감독은 짧게 던지는 몇 마디 대사, 일반인으로서 보여야 할 아름다운 덕목 등을 스파이더맨의 주체할 수 없는 힘과 일부러 대조시켜서 은근한 감동을 주곤 했었다. 그런데 이번 스파이더맨에서는 이런 교훈들을 조연들의 입으로 직접 말하게 한다. "~~~ 해야지.", "~~~ 해라." 등. 한 두번이었으면 좋았을 훈육을 세번, 네번 하니까. 관객은 저 말이 영화의 주제구나.. 새겨들어야겠다... 고 생각하기 보다는 고루하고, 지루한 말 정도로 자연스럽게 치부하게 되어버린다. 사실 피터가 고등학생이라는 설정이 영화 내에서의 '주입식 교육'을 정당화 시키긴 하지만. 뭐.. 그냥 그렇다고.
둘째, 이해할 수 없는 영화의 한 장면.
딱 한 장면. 한 장면이 필자는 이해가 되질 않는 장면이 있습니다. 무슨 장면인지 말하면 스포니까 말은 하지 않겠는데, 이 부분이 스파이더맨이 이길 수 있는 결정적인 단초가 되는 장면입니다. 그런데 이 장면은 충분히 '그 놈'이 다른 행동을 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어요. 심리적으로 보나, 상황으로 보나. 물론 마음을 열고 영화를 바라보면 그럴 수도 있구나.. 싶은 장면이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그 장면이 그럴싸한 장면이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셋째, 여전한 미국만세, 흑인 안나옵니다.
뭐, 미국 영화들이 다 그렇죠.. 미국의 위기 = 세계의 위기. 이건 그렇다고 칠 수 있어요. 그러나 이번 영화에서 흑인은 절대로 비중있게 다뤄지지 않습니다. 심지어 애기도 백인, 애기 아빠도 백인, 범죄자도 백인입니다. 주인공이야 말할 것도 없고. 뭐 감독이 백인이니까 뭐라 할 말은 없을 것 같은데, 영화를 다 보고 났더니 영화에 나온 사람들이 모두 백인이라 조금 놀랐습니다. 뭐.. 감독이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았든 세뇌라는건 무서운거니까요. 필자가 너무 오바하는 것 같더라도 신경쓰면서 봐주셨으면 하는 점입니다. (저도 몰랐는데 친구가 제보해줬습니다. 저 변태 아닙니다!)
넷째, 영화를 다시 보라면 볼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 4점짜리 영화와 4.5점, 그 이상의 영화를 구별하는 필자의 기준은 '우연히 그 영화를 다시 마주쳤을 때, 다른 하던 짓을 멈추고 그 영화를 볼까?'에 대한 대답입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영화관을 나오면서부터 "아, 참 재미있었다. 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크나이트>, <배트맨 비긴즈> 같은 영화를 봤을 땐 이렇지 않았는데, 이건 제가 늙어서 그런지 영화를 막 본 상태여서 그런지, 제 마음이 썩어서 어떻게든 비평해보려는 마음때문인진 모르겠는데, 무튼 그렇습니다. 그래도 4점짜리 영화. 꼭 한 번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쨌든 영화는 재밌습니다. 옛날 녀석이 어떻고, 만화가 어떻고를 떠나 영상미도 있으면서, 잔인한 것도 아니고, 배우가 예ㅃ... 아.. 아닙니다.
2012년은 정말 SF/액션 영화의 해인 것 같습니다. <어벤져스>와 <프로메테우스>부터 <스파이더맨> 그리고 7월에 개봉할 <배트맨 라이즈> 등. 이 영화는 앞서 열거한 다른 명작과 기대작(=예비 명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조조 영화로 5,000원 줬는데, 5,000원이 아까웠던 영화.
p.s: 옛날 영화를 보다가 이 영화를 보면 볼 수 있겠는데, 이 영화를 보고 옛날 스파이더맨을 보라고 하면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잘 만들었어요.
댓글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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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ça
2012.06.2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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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
2012.06.28 22:48
ㅎㅎ 다녀오시고 악플 남기시면 아니되옵니다... ㅎㅎㅎ 그런데 제 주변 까다롭다는 분들도 재밌다고 하시는것으로 보아
님도 분명 마음에 드실겁니다. ^&^ㅋㅋㅋㅋ 3D로 보면 더 재밌다는데.. 비싸서.. 저는 걍 조조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Barça
2012.06.29 11:03
잘 하셨어요..ㅎㅎ 저도 2D로 볼겁니다. 저는 안경을 써서 3D 글라스 끼는게 상당히 짜증나는 일중에 하나라능..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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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80
2012.06.29 01:50
요번 주말에 꼭 보러가야 겠습니다~~
그냥 눈으로만 즐기는 영화를 넘좋와해서리~~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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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사준 돌핀
2012.06.29 21:29
우리랑 가치 보기로 한 소녀들 있자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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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슈나인
2012.06.29 02:17
멋진 리뷰 감사합니다 볼생각 없었는데 봐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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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lovesim
2012.06.29 06:27
보고 싶은데 시간이 안나네요 담달에 한번시간내서 꼭보고싶네요 리뷰잘읽었어요 추천한방 -
갈굼의신
2012.06.29 07:55
주말에 한번 보러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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훅맨
2012.06.29 08:42
저도 보았습니다 ㅋㅋ 원작에 가깝게 웹슈터를 만들고 이런저런 설정도 맘에 들더군요. 단, 리자드맨이 좀 아쉽습니다 ㅋㅋ 좀 더 카리스마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역시 스파이더맨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고공액션은 역시 굿이었습니다^^ 판권문제 해결되어서 어벤져스에 합류 했으면 하는 맘이 ㅠㅠ 이젠 마스터피스가 될 예정인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기다려야 겠군요... ㅎ 아 그전에 미리 배트맨 비긴즈와 다크나이트를 다시 한번 복습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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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
2012.06.29 12:43
동감합니다 ㅋㅋㅋㅋㅋ 명작은 한번 쭉 훑고 봐야 예의죠. 그런 의미에서 007도 다시 개봉한다는데... 훑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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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방랑자
2012.06.29 09:16
저도 함 보러가려 생각중인데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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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다
2012.06.29 09:35
여자친구랑 못보고 회사직원이랑 보게 생겼습니다. ㅋㅋ 아 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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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린양
2012.06.29 09:58
꼭 보고 싶네요~
스파이더맨 1,2는 봤는데 3편을 못봐서.. 내용이 이어지거나 하진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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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
2012.06.29 12:44
네 ^&^ 아예 새로운 내용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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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ijun
2012.06.29 10:20
전 내일 3D로 보러 가는데 어지러움이 많은지라 3D로 보는 영화가 첨이라서 설레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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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뉴비
2012.06.29 10:33
어벤져스와 마찬가지로 영화를 좋아하는 한참 후배들을 위해
오늘 심야 아이맥스 5명 예약을 했습니다. !!!
혹시 상암CGV에서 초딩처럼 영화시작전 흥분상태에 있는 5명을 보시면
캐뉴비팀이구나 생각하심 좋을듯 싶네요~!!
감사한것은 마눌님은 집에서 쉬겠답니다. ~!!! 할렐루야^^ 부처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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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
2012.06.29 12:44
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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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man
2012.06.29 10:40
Marvel Ultimate Universe 설정으로 제작한 것으로 압니다.
혹시 모를 Avengers와의 Collaboration을 염두에 둔 것 일까요? ㅎㅎㅎ
일단은 봐야겠습니다....... 만..... 아 요새 미치도록 바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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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
2012.06.29 12:43
쿠키영상이 있었다는데... 보고 나오는걸 깜빡했습니다 ㅠㅠㅠㅠㅠ 미치도록 후회됩니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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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man
2012.06.29 15:50
한 번 더 보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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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이
2012.06.29 11:12
일단은 봐야겠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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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와치
2012.06.29 13:02
이번 주말에 보러 가는데 너무 기대대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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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13
2012.06.29 13:26
음~갈까 말까 고민중이었는데 봐야겠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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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81
2012.06.29 14:59
아직 영화를 보지는 않았으나 감독이 바뀐 것이 이전의 스파이더맨과 좀 다른 스타일의 영화가 나온 이유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두번째 이해가 안되는 장면은 스파이더맨이 어떻게든 이기게 해서 영화가 끝나야 하는 문제가 아닐까요? 뭐 예전에 마징가Z라는 만화를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죠. 아수라 백작은 왜 기계수3등시를 한번에 전부 보내지 않고 한번에 하나 혹은 두개가 보내서 질까? 한번에 모아서 보내서 여기저기를 전부 파괴하거나 1:17도 붙으면 마징가가 이길 수 없을 텐데. 물론 아이들의 동심은 크게 상처를 받았겠지만... 세번째는 예전의 타이타닉에서도 그런 이의 제기를 들을 수 있었죠.(타이타닉은 보지 않았습니다. 그 주인공 녀석을 좋아하지 않아서-딱 길버트 그레이프까지 좋아했었죠.). 영화 끝나는 부분에서 살아남은 사람 중에 3등실인가 안좋은 객실에 탔던사람은 하나도 살아남지 못했다고 하더군요.(사실과는 다르구요.) 그 애가 여성운동을 하는 애라 당시에는 뭐 그러려니 했습니다만 감독의 의도가 느껴지기는 하더군요.
이번 여름 이 영화와 배트맨이 제일 기대되는 영화이기는 하는데, 그냥 오락영화는 그냥 여자 주인공 얼굴응 위주로 보렵니다.
혹시 슈퍼맨 좋아하신다면 슈퍼맨-레드선 이라는 만화책 한번 읽어보세요. 기존의 틀을 깨는 만화라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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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
2012.06.29 16:09
호오.. 지금
다운받고있습니다. 한 번 봐야겠네요 ^&^뭐.. 그렇습니다. 사실 이기려면.. 이기게 만들어야죠. 사회생활에서의 경쟁도 이와 비슷할겁니다. 실패 원인이 있겠죠. 정말 허술한. 그런데 이 영화에서 그게 더욱 짙게 느껴졌던건.. 영화가 전반적으로 주제를 향해 직진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악당과 1:1을 하기 위한 기름기를 완전 뺀 이야기 같았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러닝타임이 길었으니 하고 싶었던 말이 많았지만 꽉꽉 눌러담느라 그랬겠다는 생각도 들었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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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마
2012.06.29 15:52
오 저도 보러가야겠어요~
원래 저는 무거운 영화보단 '지구 지키기 or 구하기류'의 영화를 좋아합니다~
영화보고 나오면서 다 잊게되는 영화가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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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
2012.06.29 15:53
문화생활 못즐긴지 참으로 오래된듯한.. 좀 놀러다녀야겠네요..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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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xon
2012.06.29 19:57
스파이더맨 본지가 너무 오래되서 원래 내용도 잘 기억이 안나네요..;; 전 다크나이트 시리즈를 너무 재밌게 봐서 새로나올 편을 기대중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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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
2012.06.30 01:34
7월 4일인가요? 개봉일이? 제가 알고있기론 현재 심의중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라이즈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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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적우
2012.06.29 19:57
흠... 히어로 작품 별로 안 좋아하는데...
한 번 보고 싶어지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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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i
2012.07.01 01:46
저도 오늘 예매했답니다. 월요일 오후... 부모님 선물이지요. 3d는 첨인데 눈 안아프실까 걱정이되면서....
저는 돈벌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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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금보
2012.07.01 13:45
음.. 친구도 재밌다고 하던데 오늘 심야 보러가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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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사공
2012.07.01 16:46
죄송하지만 저는 이영화 10점에 3점 줍니다....
일단 영화에 개연성이 너무 부족합니다....내가 왜 스파이더맨으로서 살아가야하는가? 하는 당연히 그렇게 되어야하는 이유도 부족하고
연애 라인도 엄청나게 손발이 오글거리는게 그웬이 아무 이유없이 찌질한 피터를 좋아하고 사랑에 빠지는 것도 이상하고...
현실세계에서 찌질남에게 최고의 퀸가가 온다 이것은 말이 안되죠....그리고 자신의 정체를 자기 잘난척을 위해 너무나도 쉽게 밝힙니다...
전작에서는 옥토박사랑 싸우다가 끝까지 하지 못했지만 하고 싶었던말.....여기에 영화의 재미가 있는건데...
이번 어메이징은 멜로인지, 영웅물인지, 사진을 왜 찍는지....이도 저도 모두가 아닌....저에게 있어서는 졸작....
오히려 전작 스파이더 1 2 3 에서 나오는 궁핍하고 가난하지만 그것을 해야하는 이유를 조금씩 깨닫고 성장해가는 인간적인 고뇌가 담긴
스파이더맨이 훨 좋았더랬죠... 사실 우리 타포에도 하이엔드 포럼에서 상주하고 싶지만 정말 원하지만 돈이 없어서 못하는 그런 사람들 얼마나 많습니까...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소시민 스파이더맨이 전 더 좋았습니다....
이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관객 대상은 "어린 여성" 층을 노린 트와잇 라잇 종류의 여성팬을 끌어모으기 위한 영화같았슴....
정체가 밝혀지는 것도 너무 뜬금없고,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뜬금포 작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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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nHansard
2012.07.02 01:43
오늘(정확히 말하면 어제 낮) 보고왔습니다!
마지막에 [조조 영화로 5,000원 줬는데, 5,000원이 아까웠던 영화.] 라고 쓰셨는데
글의 전체적인 내용을 봐서는 아까웠던 앞에 '안' 글자가 빠졌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반전으로 이 말씀이 정말 하시고 싶은 말씀이 아니었나 싶을정도로 저는 심하게 별로였던 느낌입니다...
(오늘이 제 생일이라 여자친구가 예매까지 해줘서 자그마치 3d로 1인당 13000원!!ㅜㅜ제돈이 아니지만 아까울정도ㅠㅠ)
네이버 평점이 7점대인것을 보고 정말 어이가 없을정도로 ....
왜 3d 로 만들었나 싶을정도로 스펙타클한 느낌도 없었고...
위에 밥사공 님께서 말씀하신대로 개연성부족, 오글거리는 전개 등등(정말 제가 느낀 그대로를 글로 표현하셨습니다^^;;)
이제 보실분이 계시다면 꼭 기대하지 마시고 보시길....
안보셨고 보실생각이 없으시다면 보지 마시길...
저는 평점 1/10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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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노
2012.07.02 19:24
나도 소고한테 속았습니다...
10점에 5.5점입니다.
내가 나이가 많아 소고와 감성이 다를수도 있겠지만요..
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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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메가
2012.07.04 13:03
재밌단말인지 재미없으시단 말인지?재미없다는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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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
2012.07.05 12:28
봤는데 재미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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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와치
2012.07.06 02:07
저도 주말에 보고 왔는데 재미있더군요 ㅎㅎ
예전 스파이더맨 보다 더 재밌는거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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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kims
2012.07.10 15:11
여자친구가 이런걸 안좋아해서 보고시픈데 보러갈수가 없네요 ㅠㅠ
언제부터인가 이해가 안되는게 이런 블락버스터 할리우드 영화가 왜 한국에서 먼저 개봉하는건지.. ㅎㅎ 북미 살면서 홈 어드벤티지(?)를 못누린다는게 아쉽네요. 사실 슈퍼 히어로 무비가 뻔한 스토리인지라 이번에도 패스할 뻔 했는데 자칭 까다로우시다는 소고님의 의견에 따라 (저도 까다로운지라..ㅋ) 저도 봐야겠네요. ㅎㅎㅎ 리뷰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