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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야후에 관련된 비평 얘기가 있네요...
http://photohistory.tistory.com/11986
제가 등산을 좋아해서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등산을 해서 주위에 민폐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 고스톱을 하는 것은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만취해서 민폐를 끼치는 사람. (그리고 자신에게도 위험합니다)
정말 과시용으로 비싼 등산복을 뭐마냥 자랑하는 살마.
산속에서 시끄럽게 스피커키고 춤추는 사람.
정말 왜저러나 싶을때가 많은데 회원님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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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세
2012.06.24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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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어브라이트
2012.06.24 22:12
등산복 자랑하시는분들을 위해 "등산복포럼"을 타임포럼과 비슷하게 만들면 등산을 좋아하시는 중장년층에게 인기가 좋을꺼같은데요ㅋㅋ -
통통이
2012.06.25 11:39
ㅎㅎㅎ 등산복포럼에서 혼자 웃고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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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플로어
2012.06.25 13:16
정말 신선할듯 하네요... 거기선 노스페이스가 로렉스 같은 그런 느낌이 들듯..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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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니븐
2012.06.24 22:47
진짜 우리나라에서 등산복 인기 많죠 ㅋ
시조새 등산복은 진짜 가격이 엄청나더라구요.
전 다른건 모르겠고 등산와서 담배피는 사람들에게 눈살이 찌푸려 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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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탄 슈퍼8호
2012.06.24 22:50
등산복 포럼에서 빵 터졌음. ㅎㅎ
언제가 외국인이 한 말이 생각나네요.
한국사람들은 600m 지방산 올라가면서
히말라야 원정대 보다도 더 좋은 장비를
갖고 있다고... -
뽕세
2012.06.24 22:56
ㅋㅋ 등산복뿐만아니라 카메라도 포함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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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적우
2012.06.24 23:27
ㅋㅋ 원래 우리나라가 허세가 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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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us_K
2012.06.25 01:44
개인적으로 산에서 고기를 굽는다거나 고스톱을 친다는 것은 아직 우리나라 사람들이 여가 시간동안 즐기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어 안타깝다는 감정이 더 큽니다. 아마 우리 아이들도 '노는 법'을 모르고 자라는 것 같아서 그 아이들이 미래에 중장년이 되어서도 역시 산에서 고기굽고 술마시고 화투를 칠 것 같습니다.
저도 산행을 가끔 합니다만 산에서 막걸리 마시는 것은 힘든 산행 후엔 정말 꿀맛같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산행이라는 것이 땀과 먼지로 뒤범벅이 될 수 밖에 없는데 술까지 마셔 불그스레한 얼굴로 비틀거리기까지 한 모습이 너무 싫기 때문에 극도로 피하는 일 중 하나입니다.
동네 뒷산을 오르면서 비싼 등산복을 입는다는 비판은 꽤나 큰 언론의 기사들 중에서도 종종 보게 됩니다. 하지만 이 부분에서는 전 반대의 입장에 있습니다. 시각의 편협함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동네 뒷산을 비싼 등산복을 입고 오르는 사람은 아마 설악산이나 지리산도 가는 사람일 것입니다. 최소한 가고 싶어 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지리산을 오르며 청바지에 운동화 신고 갔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 있으며, 오히려 위험하기까지 하기 때문에 산악 전문가들은 꼭 제대로 된 등산화와 등산복을 갖춰 있기를 권합니다. 그런 사람이 동네 뒤산에 오를 때는 이미 사놓은 등산화/복을 놔두고 츄리닝에 운동화 신고 갈 필요는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을 간과한 채 오로지 비싼 등산화/복을 비판하기 위한 도구로 동네 뒷산을 비싼 장비를 갖추고 간다는 점만 부각시킵니다. 게다가 동네 뒤산이라 하더라도 '산은 산'입니다. 절대로 가벼운 마음으로 오르는 것을 저는 반대합니다. 어떤 일을 하던 더 좋은 장비를 갖춘다는 것은 나무랄 일은 아닙니다. 위와 같은 기사는 100Km 이상 속도를 낼 수 없는 고속도로에 왜 포르쉐나 벤츠를 몰고 다니냐는 말과 마찬가지며, 평생 물속에 들어가지 않을 사람이 서브마리너를 차고 다닌다고 손가락질 하는 것과 같습니다.
기사의 내용이 산행에서도 과소비가 행해진다는 뜻을 전달하기 위함을 알겠지만, 사람들이 비싼 등산 장비를 사는 이유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는 부분입니다. 사실 모르기 때문에 비싼 장비를 삽니다. 그리고 비싼 장비가 성능은 좋습니다. 비싼 장비와 싼 장비를 비교해 주는 곳도 별로 없으니 불안한 마음에 일단 비싼 장비를 사는 부분도 없지 않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다 보면 우리나라 기자들이 너무 시야도 좁고 생각도 짧고 비판을 위한 비판을 할 때가 있고 언론이 좀 제역할을 해 줬으면 좋겠다는 불만을 늘어놓게 됩니다.
말이 좀 길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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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necom
2012.06.25 08:12
님 말씀에 공감 하며 댓글 답니다...정확한 팩트만 기사화 되면 좋겠지만 함량미달인 기자들이 넘쳐나니 퍼오기나 인용등 짜집기나 해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니 그 문제 부터 해결 되지 않는 이상 이런 오류들은 항상 이슈화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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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timenow
2012.06.25 01:45
이쪽동네도 등산장비 브랜드 따지는거 하며 ,바꿈질,, 종목만 다를뿐 시계랑 별반다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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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노
2012.06.25 01:54
등산 간다고 등산복입고 화장은 무대화장처럼 하고 향수 넘 많이 뿌려 버스안을 온통 향수냄새로 가득채워 멀미나오게 하는 아줌마들...
등산 다녀오면서 술취해서 얼굴 시뻘개가지고 지하철에서 큰소리로 고래고래 떠드는 사람들...
지하철에서 여자 무릎에 앉히고 주물럭주물럭 거리며 귓속말 하는 중장년층 아저씨, 아줌마들...
물론 이런 모습이 전부는 아니지만,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등산하는 사람들이 싸잡혀서 비난받는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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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
2012.06.25 08:13
환경이 후지니까 장비에서들 만족을 찾아서 그런거 같습니다....외국같이 봐주는 사람도 없고, 스포츠로 생각하면 안그럴텐데...(골프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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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lovesim
2012.06.25 08:50
진짜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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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소다토마토
2012.06.25 10:02
산에 올라가서 쓰레기를 버린다거나 술을 먹고 추태를 부린다던가,
크게 스피커를 켠다거나,
이런 행위는 남에게 민폐를 끼치기 때문에 꼴불견이 맞다고 봅니다.
다만,
남이 등산복 비싼걸 입든 말든 그게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네요.
저도 가끔 산에 가긴 하는데, 그냥 마트 앞 진열대에서 파는 2만원짜리 등산복 입긴 하지만요.
남들이 비싼거 입고 싶은 마음 이해 합니다.
시계랑 무엇이 다를까요.
등산복이 비싸다고 해봐야 롤렉스, 오메가 보다 비쌀까요?
(등산복을 잘 모르기 때문에 더 비싼게 있을지도 모르겠지만요)
그 사람들이 보기에 등산복은 등산할때 필요라도 하지
핸드폰 시계가 있는데 왜 하등 필요없는 시계에 몇백을 들이는지 이해가 가질 않을겁니다.
오히려 이게 더 허세라고 생각하죠.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적어도 시계 커뮤니티에서 등산복 가격갖고 왈가왈부 하는건 좀 이상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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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IV
2012.06.25 11:17
다른건 모르겠고...등산로 시작에 있는 (보통 자동차 파킹장 옆) 음식점에서 불륜 행각은 자제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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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ed130
2012.06.25 12:22
ㅋㅋㅋㅋㅋ 훈훈한 등산이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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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2012.06.25 12:24
등산복은 특히 겉보다는 속으로 갈수록 비싸더라도 좋은 것을 고르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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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렉스굿
2012.06.25 15:46
글쎄요. 저도 등산복의 고급화는 다르지만 사용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선택과 집중이라고 보입니다. 시계를 좋아 하는 사람이 잠수 할것도 비행기를 탈것도 아니면서 서브마리너나 브라이틀링을 사는것과 같은 의미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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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니센
2012.06.25 18:15
전 왠만하면 방귀좀.... 앞에 올라가시는 중년분께서 빵!!!!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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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맘
2012.06.25 21:33
술드시고 산행하시는건 위험한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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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
2012.06.26 13:42
음... 저도 다른건 다문제라고 봅니다.. 다만 등산복에 관련된건 조금 생각해 볼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네요.. 내가 좋은거 입고 다니던 말던 상관안하면 되는데..
좋은거 입을때마다 자랑하고 어디건지 물어보고~ 이런 문화자체가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시계를 예로 든다면 즉 이런형태로 나타나는거죠~ 로렉스차고 있는 사람이 스와치차고 있는 사람한테~ "그건 어디거야?? 첨보는거네? 좋은거야? 가격은?? 결국 제일좋은건 로렉스야~ 너도 로렉스 사라"
이렇게 된다면 이건 시계생활이 아니지 않을까요?
다시 등산복으로 오면 대부분 산행을 혼자오는 사람보다는 다들 단체 혹은 친구들끼리 모여서 오니 어쩔수 없는 위와 같은 상황이 생기는것 같습니다.
이런 허영심에 대한 문제를 꼬집은거고 그런 문제점 있는 사람들에 대한 비판일 것입니다.
저도 산을 자주는 아니지만 몇군데 다니다 보면 참... 애들 욕할것 없습니다. 술먹고 담배피고 시비붙어 싸움나고.. 모든 분들이 그런건 아니지만 갈때마다 봤습니다.
이정도면 그냥 웃어넘기기에는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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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파사고파
2012.06.27 12:45
산에 올라가는데 담배를 왜가져가죠? 방화범이 따로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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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크림
2012.06.28 02:07
저희동네 유명한산 주변에 등산복점이 많이 생기던데, 유부께서 애인들과 거기서 옷사입고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는 썰이 있더라고요;;
물론 썰에 불과하겠지만(그렇게 믿고싶기도하네요...), 산을 사랑하는 마음이 아닌
뭔가 '허영'또는 '다른무언가'를 노리기위해 산을 수단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오늘도 버스에서 서로 옷자랑에 신발자랑에 열을 올리시는 아주머님 무리를 만났는데요...
댓글들에서도 보았지만, 타임포럼 특성상 돈에 민감해질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웬만해서는 돈값=성능인게 시계니까요
하지만 시계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많은 분들께서 리뷰도 하시고, 무브먼트같은 기능적인 면과 피니싱 등등 예술적인 모습에 대해서 서로 공유도 하며 그렇게 커가는곳이 타임포럼이기에
등산복자랑과는 조금 성격이 다른거 같아요. 최소한 여기서는 '이거 얼마짜리지롱 부럽지~' 에서 끝나는건 아니잖아요? :)
다만 점점 타임포럼의 영향력도 넓어지고 이용자들이 늘어나게 되면서
이런 순수한 마음이 돈에얽혀서 점점 희석되지않을까 염려가 됩니다(디씨를 비롯한 많은사이트가... 지금은 성격이 많이 바뀌었지요?^^;)
저도 아직은 식견도 좁고 여기활동은 얼마 안한 신입이지만
이곳에서 단순히 '시계'정보를 얻기위한 방문이 아닌, 그와 관련된 정말 순수한 정보들과 열정에 대해 많은걸 배우고 있습니다
앞으로 제가 도움이 되고 그럼 더 좋겠지요 :)
더 성숙한 타임포럼이 될 수 있도록 회원 스스로가 좀더 노력하고 성숙된 분위기를 만들어나갈 수 있다면,
위의 기사처럼 시계라는 물건에 얽힌 취미가 단순한 '돈지랄'내지는'허세'로 매도 되지 않고, 좀더 많은 분들이 이 취미에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요? :D
물론 음주가무등의 행동에 대해서는 정말 이제는 어느정도의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다큰어른들이 산을 핑계로 부끄러운일을 서슴지않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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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금보
2012.07.17 20:47
사람 없는 산에 가는게 젤 좋습니다. 조용하니
등산을가장한 응응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