씁씁한 하루

중고장터의 어떤 판매글인지 대충 짐작이 됩니다. 사람인지라 쉽지않겠지만 그냥 신경안쓰는게 정신건강엔 좋을듯합니다. 애당초 상대방이 후려칠때 안 넘어가는게 최상이겠지만요.

업자들의 감언이설에 속아서 제값을 못 받고 거래가 됐나 보네요. 그렇다고 해도 달리 방도가 없는 노릇이니 답답하고 마음만 울컥하실 듯하네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업자들의 감언이설과 관련해서 제가 경험했던 일화를 가십거리 삼아서 간략하게 적어 보겠습니다.

일전에 단지 안에 이동식 금은방(이하 '금은방')이 설치된 적이 있었더랬죠. 그런 금은방이 생소해서 그랬는지 여러 사람들이 금은방 안에 있더군요.

저 역시 호기심이 발동하여 가는 길을 잠시 멈추고 구경이나 해볼 요량으로 안으로 들어갔죠.

업자께선 지극히 상투적인 말씀을 연발하고 계시더군요. 금은보석은 물론이고 각종 명품시계(시계와 보석에 조예가 깊은 것처럼 말씀을 하시길래 팔목을 보니 데이토나가 떡하니 광채를 뽑내고 있더군요.) 등도 전국 최고가로 매입하며 그게 아닐 시 차액 보상한다고 말입니다.

평소에 갖고 있던 금은보석을 처분해볼까 하고 고민했던 사람이라면 혹할 수도 있겠다 싶었죠.

아무튼 무엇이든 일단 갖고오면 그 자리에서 감정하고 금액을 지불한다고 -물론 최고가- 하시더군요.

해서, 얼마나 잘 쳐줄까 싶어서 전 용기를 내어 차고 있던 시계를 풀어서 건냈죠.

전 떨리는 마음으로 감정가를 기다렸고 업자께선 루빼로 이리 저리 보시더니 얼마 되지 않아서 말씀하시기를,

"50만 원 드릴 수 있겠네요. 구성품은 갖고 계시나요? 아무튼 그것보단 갖고 계신 게 비인기 모델이라 이거 보다 더 쳐주는 곳은 아마도 없을 겁니다" 라고 말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리테일가는 그것보다 훨씬 높다고 항변하니 그래도 중고매입 시엔 어쩔 수 없는 거라고 하시더군요. ㅠ.ㅠ

참고로 제 시계 리테일가는 약 600만 원 정도였습니다.

아무튼 그날, 그곳에서, 그분께, 매입하는 이웃이 없길 바라면서 착찹한 심정으로 집으로 왔던 적이 있었더랬죠. ㅋㅋ

능력이라고 하기에는 참 짜증나죠...어느정도 까지는 이해 하지만 차액이 너무크면....ㅎㅎ

짜증나지만, 세상은 그런걸로 먹고사는 사람들이 있기마련 입니다....중고차 업자들...사채업자들...등등....

가급적 만나는일이 없이 사는게........

업자들 너무 심하죠...

속상하심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기운내세요~ ㅠ-ㅠ

에고 저도 개인적으로 업자들에 대한 반감이 강해서요.... 듣기만 해도 짜증나네요 ㅠㅠ 힘내세요!

진짜짜증나죠....힘내세요 ㅠ

저더 그런경험이 있어 잘 알것 같습니다...기분이 좋지는 않습니다.. 저는 그냥 소리한번지르고 말았네여..좀 심하게..힙내시구요 !!!

업자랑은 거래를 안 하는 게 상책입니다. ㅠㅠ

말도 안되는 이유로 가격을 후려치는 사람과는 거래하면 안되는 거예요.

타임포럼이 점점 입소문을 타면서 앞으로 장터거래를 통한 제태크를 하시는 분이 틀림없이 엄청 많아질텐데요...(지금도있나요? ^^;)

정말 '타임'포럼이 되기위해서는 회원간의 건전한 거래를 활성화시키되 

저런 업자분들을 잘 걸러낼 수 있도록 하는게 중요할거같애요

시간을 사랑하고, 시계를 사랑하는 포럼이 그냥 이베이화되는건 싫어요 ~~~ :(

업자면 장터 리플에다 이분 업자라고 좀 알려주시면 안되나요... 이거 누가 업자인지 도무지 알수가 없네요.

정말 짜증나시겠습니다....힘내세요..ㅠㅠ

맘이많이 상하셨겠네요 ...차액을너무 남기는업자는 좀 사라져야하는데 ...

중고 장터 재테크가 근절되어야 시계를 순수하게 즐기시는 분들이 손해를 안보실텐데 말입니다. ㅠㅠ

그냥 잊으시는게 마음편하실거같네요...

아...그걸 거의 업으로 먹고 사는 사람도 있는 것 같더군요...넘 맘 상해하지 마시길요 ^^

본인이 생각한 금액이 안나오면 절대 판매하지마세요~

업자가 개인으로 위장하신분들 참.. 많은듯합니다..

힘내세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