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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즐거운 주말을 앞둔 금요일 입니다^^
정신없이 일주일을 보내다 보니 놓치고 싶지않은 사연들 다 들여다보지 못하고 지나가네요!!
무언가 허전하고 마음 깊숙한곳에서 올라오는 연민같은 감정을 주정하듯 올려 봅니다.
팔순이 넘으신 아버님과 다섯살 차이로 회로 하시는 어머님을 모시고 사는 가장 입니다.
일제시대를 거쳐 오면서 한국전쟁과 금세기의 아이엠에프까지 모든 시련을 몸으로 극복 하시고
장군처럼 굳건하시던 아버님이 요즘 노환으로 병원신세를 지는일이 빈번 합니다.
오늘은 일주일만에 병원에서 퇴원을 하는 날이라 모시고 오는데 처연해진 모습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군요.
훈장처럼 간직한 눈을 스친 총상의 흉터가 그렇게 자랑스럽다시던 아버님님의 름름하시던 어깨가 오늘따라
왜그리도 왜소해 보이던지요!!
한걸음 떼기힘든 나약한 아버지의 어깨를 부축하면서 많은 후회를 하였습니다.
나만 바쁘고 나만 힘들고 ,,,,,,,,,핑계속에 지나간 소중한 시간들,,,,,,,,
그러다 놓쳐버린 사랑할 시간들 ,,,,,,,,,,
이제 내가 원해도 당신이 받아드릴수 없는 현실이 죄송할 뿐입니다.
회원님들 이번 주말
나를위한 시간을 부모님을 위해 조금만 배려 한다면 가장 아름다운 순간으로 기억되지 않을까요.
나도 무엇이 부모님을 위하는것이 나를 위하는것인가를 생각하고 실천해 보려 합니다.
지금 이렇게 머무르는 시간이 너무나 소중 하기에,,,,,,,,,,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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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적우
2012.06.08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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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바 닥
2012.06.08 19:48
오지 않을것만 같던 순간이 언젠가 오면
아 어쩌죠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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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아대디
2012.06.08 20:07
위하여님 글 읽고 바로 전화 한통 드리고 나름 부모님께 잘 해드린다고 하는데 더 잘해드려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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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시대
2012.06.08 21:35
저도 부모님 생각하면 항상 눈물이 납니다.. 살아 계실때 잘해 드려야죠.. ^^
아직 그래도 심한 병 없이 건강하시니까 효도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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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하록
2012.06.09 00:17
너무 무거워 추천만 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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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레
2012.06.09 00:42
대학 4학년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야 깨달았습니다.
지나고 난 후에 후회한들 아무 소용이 없단 것을...
그러면서도 늘 불효를 하는게 자식인가 봅니다.
제 나이 37...어머니 연세 72...
잘해드려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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뎅뿌라
2012.06.09 00:51
반성하고 돌아보게되는 글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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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맛하드
2012.06.09 02:54
예전에 맛있는거 먹으며 내 입구멍에 넣기 바빳는데 요즘은 부모님 생각이 절로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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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80
2012.06.09 04:27
요즘 부모님에 대한 글들이 많이 올라오네요.....
괜히 착잡해 집니다....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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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스텔바작
2012.06.09 10:17
저자신을 돌아보게되는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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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마니
2012.06.09 11:35
맘에 많이 와닿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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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북두칠성o
2012.06.09 14:30
전역하면 부모님께 꼭 효도하는 아들이 될려고 노력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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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lovesim
2012.06.11 08:49
맘이 무거워 지네요.....
추천꾸욱 누르고 갑니다...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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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하여
2012.06.11 18:23
사랑이 닳아질까요?
우리마음의 빈곳이 있다면 체우지요!! 사랑으로,,,,,,,,,
감사 합니다^^ 일일이 댓글 드리지 못하지만 공감하는 마음만은 다 같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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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머스
2012.06.12 13:27
와닿는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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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살꼬얌
2012.06.15 23:41
와닿네여
^^ 사람은 참 간사합니다.
부모님이 천년 만년 곁에 있어줄 거라 생각하거든요.
안부 전화 한 통 드려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