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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시계 가격의 적정성? 시계관련
누구나 그러겠지만 저 또한 처음 시계에 관심을 가지게 됬을때엔 수동식 시계? 자동식 시계?에 대해선 전혀 지식이 없었습니다.
다만 제가 아는 시계라고는 쿼츠 시계가 다였지요. 남들 다차는 시계 나도 한번 차보자는 심정으로 이곳저곳에서 시계를 알아가다 보니
어라? 가격대 별로 시계 브랜드가 다양하네?.. 시계가 약이 없어도 알아서 가?.. 어렸을적 친구가 가지고 놀던 신기한 장난감을 본것처럼
저에겐 일순간 관심의 대상이 되어버렸네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시계에 차츰 알아가던중 문득
기계식시계에 관하여 여러 브랜드가 가지는 고유의 기술, 역사성, 장인들의 정성... 등 여러가지 요소들을 따져 보아도
어느정도 괜찮다 싶은 시계들은 기본적으로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부분이 과연 그정도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의문이 들더군요
물론 시계가 사치품이라는 전제하에 다른사람에게 과시용으로 '내가 이정도 사회적,경제적 지위는 가지고 있다' 라는 점을
표현하려고 구매하는게 아니냐 라고 한다면 할말이 없겠습니다만
시계 자체가 가지고 있는 매력... 점프 아워나 미닛 리피터 기타 기능의 구동원리를 궁금해하는 1인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시계가 수천만원에 이름에 경험해보기 힘든점이 있어서.. 좀 과한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갈수록 오르기만 하고 내려갈줄은 모르는 시계 시장의 변화도 제 의구심에 한 몫 한 부분도 있구요.
시계 업체 입장에서 비싸면 사지마라! 네 수준에 맞게 살아야지
한다면 네 그러굽쇼ㅜㅜ 인거겠지만요 ㅎ
제가 생각하는 시계 적정 가격은 현 시점의 6~70% 정도지 않나 싶은데요. 너무 제 개인적인 바램인가요? ㅎㅎㅎ
시계 시장의 가격 거품.... 적당한가요?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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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방랑자
2012.05.1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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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군
2012.05.17 21:38
분명히 가격이 과한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시계가 사치품으로 분류되고 있기 때문에 가격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사치품으로서, 기계식 시계로서의 본연의 역할이 더욱 충실해 지지 않나 싶습니다. 예를 들어 로렉스가 100만원, 파텍 필립이 300만원 정도라면 사람들이 지금처럼 큰 관심을 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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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5.17 21:59
기계식 시계라는 것 자체가 어쩌면 시대착오적이고 거품 덩어리인지도 모릅니다. ㅋㅋ하지만 언젠가부터 저는
더는 이와 관련해 깊게 생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자기 분수에 맞게만 소비하고 즐기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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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하록
2012.05.17 22:27
도로 교통법상의 최고 규정속도는 100~110입니다.^^
더 빨리 달리면 불법..법을 어기는거죠..
그런데 수십억원대의 슈퍼카....시속400 가까이의 차들이 팔리고 있습니다.
답은
좋아하지 않으면 이해하지도 못한다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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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clee
2012.05.17 23:19
적절한 금액이라 쓰고 내 수준에 맞는 금액이라 읽히네여^^ -
짱꾸
2012.05.17 23:26
사치품에 원가대비 적정가격이란건 없습니다,,,팔리는게 가격인거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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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sc
2012.05.18 03:00
시계를 사치품, 예술품, 수집품 뭐라 부르든 가격대는 돈 내고 사서 일상과 기분에 안 나쁜 정도면 됩니다.
비근한 예로 95년도 500원 상급 동전은 60만 정도에 팔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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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IV
2012.05.18 11:52
럭셔리 제품의 적정가는....
내 호주머니 대비가 아니라....럭셔리가 생활화된 사람 호주머니 대비 겠죠.....
어머, 한국에서는 100만원 하는 드자이너 난닝구가 여기서는 50만원 밖에 안하네?? 이건 거져야~~ 라는 분들도 계실거고....
쌍방울 이상의 그 모든 것은 낭비다..라는 분도 계실거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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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로12
2012.05.18 14:50
비싸죠... 몇년전에 비하면 정말 많이 올랐어요.. 근데 몇년전보다 훨씬 많이 팔리니... 가격이 오르는게 당연하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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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xon
2012.05.18 17:26
명품 시장에서 가격상승은 고급화 전략의 일환인거죠...음.. 대부분 가격에 관하여는 용인하는 분위기이군요
다른분들의 생각이 궁금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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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timenow
2012.05.19 01:01
거품,, 당연히 맞습니다,, 원가계산을 따져보세요~거품아니라고 하는사람 있으면 그사람이 거품일겁니다.
오디오나 자전거 골프등 여타 취미의 장비들도 다를바가 없습니다.
궁극의 하이엔드 제품이라는것은 메니아들의 꿈과 이상을 위해 물량과 가격에 구애받지않고 최고의 품질을 추구하는 영역입니다
가격의 차이만큼 품질차이가 나지는 않겟지만,, 명품소리듣는 제품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더불어 재미도 떨어질겁니다.
다행인것은,,, 납득할수있는 가격의 상품들도 충분히 많다는거,, 선택은 개인의 몫이겟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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꿍스
2012.05.25 01:16
적정가격이 현재가에 60~70%라고 생각하는것도 조금 무리가 있는거 같습니다..
시계마다 케이스바이케이스 일것 같구요
분수에 맞게 자기에 맞게 소비하는게 모든 소비에 기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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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mont
2012.06.09 12:07
윗분들의 말씀이 맞습니다. 요즘 시계 매니아들은 브랜드도 좋아하지만 점점 소량의 생산을 하는 시계쪽으로 관심들이 쓰이는듯합니다. 특히 태그, 아이더블유씨같은 브랜드는 자사 마케팅 비용이 엄청나기에 시계에 붙는 마진이 엄청납니다.
저도 시계생활을 처음 시작할때 "뭔 가격이 이렇게 거품이 많아"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시계에 대해 잘 모르는 합리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보통 사람이
본다면 기천만원대의 시계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일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잘 아시다시피 자본주의 시장에서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는것이고 지금의 시계가격도 그렇게 형성되었기에 따라가는수밖에 없죠.
천만원 가까운 롤렉스 섭마를 대부분의 매장에서 웨이팅도 잘 받아주지 않는것 보면 현실을 잘 알수있죠... 다들 거품이 심하다고 안사면 자연스레
내려갈텐데 말이죠 ^^*
또 언급하셨다시피 시계는 정말 필수품이아닌 사치품의 결정체(?)라고도 볼수 있기에 어쩔수 없는 부분인것 같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는 생산원가 대비로 따져보면 거품이 상당히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