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이게 뭐인고 하면...
간만에 친한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토요일이라고..
밥먹고 게임도 좀 하고 그랬지요
한명의 친구와 먼저만나서 날도 춥고 해서 근처 까페에서 시간을 보내고있는데 제 손목에 있는 시계를 보고
갑자기 이쁘다면서 그거 뭐냐 그러더군요 (참고로 친한친구들은 옷에는 어느정도 관심은 있지만 시계쪽엔 관심도 별로없고 패션아이템중 하나라는 정도의 생각이에요
몇년전 제가 하나 질러서 가격을 사실대로 말했을때 흠씬 까였지요 ㅋㅋㅋㅋ)
참고로 오늘차고나간시계는 sinn756... 갑자기 풀어보라더니 막 차보는겁니다 오~좋은거 차고 다니네~~? 이러면서
블링블링한 디자인은 아니지만 그냥 뭐 보았을때 괜찮아 보이긴했나봅니다
씬?? 이러더니 이건 어디꺼냐 묻고 가격을 묻더군요 아..이런.... 그래서 어차피 브랜드도 안유명한거니까 쓸데없는 논쟁을 피하기위해
20만원이라고 했습니다 ㅋㅋ 그런데 이놈이 평소와는 다르게 핸드폰을 열더니 네이버에 검색을 하더군요..sinn 이렇게 ㅡㅡ
허..순간 놀랐지요 아! 곧 보겠구나 이런~
그래서 말했지요 이건 짭이라고 ㅋㅋㅋ 그랬더니 "뭐야~ 이거 짭이냐? 에라~" 하더니
야 이거 시계가 안가네? 하더라구요 (756은 크로노모델인데 영구초침이없죠^^) 그러더니 크로노버튼을 막 살피더니 눌러보더니
크로노 작동시킨후에 아 이제 시계가네? 하더군요 ㅋㅋ
그런데 이제 막 버튼을 아무거나 계속 눌러볼라고 하는겁니다...
시간대도 자정에 다가왔던 시간이었고 거기에 크로노 작동하고 바로 리셋버튼 막 누르고 이러면 별루 안좋잖아요...시간대도 글고..
순간 놀라서 야 이거 이러면 고장나 이러고 얼른 뺏었습니다ㅋㅋ
물론 반응은 뭐야 짭이라 고장 잘나나보네?? 이런반응..? ㅋㅋㅋ
아 순간 진땀좀 뺏었는데 혹시 다른 회원님들도 주변 친구나 지인에게 뻥좀 치신적들 꽤 있으신가요??
절 구속하는 여자친구도 아닌데 이런 뻥을 ㅜㅜ 흑
댓글 36
-
Barça
2012.03.11 10:35
-
브라자
2012.03.11 10:39
짝퉁을 진짜라고 뻥치는 친구는 봤어도 진퉁을 짜가라고 뻥치는 친구는 처음 보네요.. 모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겠죠..
-
짱이아빠
2012.03.11 10:44
저도 한때 와이프한테 그랬다는..."아 이거 20만원짜리 짝퉁이야...내가 돈이 어딨어 ??"
-
EARL
2012.03.11 11:13
저도 미친놈 소리 듣기 싫어서 ㅋㅋ
시계 잘 모르는 친구한테 이거 천만원 넘는다 그러면 미친놈 소리 듣기에 ㅋ
걍 해밀턴이나 지샥 차고 나가지요 ㅎ
-
아반떼다
2012.03.11 11:51
친구들이 다 알고 있는지라. 걍 편하게 차고 나갑니다. ㅎㅎ 대신 부모님이나 여자친구에겐 비밀이지요. 걸리면 죽습니다. ㅎㅎ
-
천지인
2012.03.11 12:51
시계 알아봐 줄때는 뿌듯한데, 비싸다며 미친X 취급할때는 환장하지요.
-
Eno
2012.03.11 12:57
저는 부모님이나 애인, 친한 친구들한테는 아예 다 구매 과정까지 공개하는데...현실적으로 이들한텐 숨기긴 힘들잖아요.
이건 독일 시계이고 기술이 뭐가 좋고 가격은 얼마인데, 이 가격이 동급의 무슨 브랜드랑 비교하면 비싼 게 아니고,
이건 스위스 무슨 브랜드인데 30년대 아르데코 디자인이라서 건축학적 미학을 느낄 수 있고 어쩌고 하면서 ㅋㅋㅋ
아예 일장연설, 프레젠테이션 하듯 뭐라고 뭐라고 마구 설명하면 듣기 싫다고 알았다고 니 똥 굵다고 인정하고 말던데요.
그럼 담에 새 시계 사도 그러려니 하고 잘 안 물어봐요. 근데 별로 안 친한 사람한테는 그냥 까칠하게 굴며 대답 자체를 거부하죠. ㅋㅋ
-
불일암의뜰
2012.03.11 13:08
친구들이 대충은 알고 있죠.. 대충이 중요합니다..ㅋㅋ
만날땐 늘 저렴한 시계로..ㅋㅋ
-
취미생활
2012.03.11 13:11
전 친구들에겐 거짓말안칩니다 하지만 부모님들은 아직도 제시계는 일이십만원하는 저가시계인지 알고 게시져-_-....
-
쿨리(kullee)
2012.03.11 15:27
공감요
-
오오오여여여
2012.03.11 18:03
저는 000으로 나가고 000만 솔찍하게 이야기해줍니다~~
-
레드선
2012.03.11 18:35
친구에게 구라 칠 필요가 없죠. 뭐 다들 개인취향 차인데.ㅎㅎ 하지만!! 와이프나 여친에겐 부득이하게 거짓말 하는분들 꽤 될겁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오마주!
2012.03.11 19:58
주변 친구들도 결혼할 때 예물시계 골라봤기 때문에 굳이 속일 필요는 없죠ㅎㅎ
와이프에게는 어쩔 수 없이 속일때도 있습니다ㅠ -
아빠가 사준 돌핀
2012.03.11 20:00
제 부모님도... 제 여친도... 제 친구들도.. 모두모두 착한사람들이군요.. ^^
전 솔직히 왜 거짓말하는지 잘 모르겠거든요..
-
시괴괴우
2012.03.11 20:54
저도 부모님께 거짓말 쳤다는 짝퉁으로..ㅋㅋ
-
광주사람
2012.03.11 21:05
전와이프한테 반값으로 보고했는데...
-
ng
2012.03.11 21:41
저랑 같으시군요...^^
-
ng
2012.03.11 21:43
제 친구들은 관심무........ㅜㅜ . 시계밴드 악어가죽에 더 관심이 ...ㅋㅋ
-
선민아빠
2012.03.11 23:19
솔찍하게 말하고 까일만큼 까이고 편하게 시계생활 합니다 ㅎㅎㅎ
-
안젤로12
2012.03.12 00:33
저는 뭐.. 숨기지도 않고.. 그렇다고 일부러 말하고 다니지도 않네요.. 신경안쓰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
jay9240
2012.03.12 01:05
756모델을 잘 알기에 더 웃깁니다. 영구초침이 없으니 작동이 안되는 줄 아는 친구들.....이것저것 눌러보는 친구들의 반응에 불안한 우헹님....하하
제친구들도 시계엔 관심이 없는지라, 저도 그냥 대충 얼버무리고 넘어가는 편이거든요.
-
엘디안
2012.03.12 01:33
물어보면 대답해주고...안물어보면 그냥 가만히 있습니다 ㅎㅎ; 친구들이 시계에 관심이 없어서 잘 못 알아보는것도 크지요;
-
디캉
2012.03.12 03:52
전욕할려면 욕하라... 이런식이여서 그냥 다차고 나가는데 생각하는것보다 알아보는 친구 거의없습니다 ㅠ ㅎㅎ
-
noma
2012.03.12 03:59
시계를 차고 다니는 것도 남들 시선때문에 신경쓰이는 일이군요... 만나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다른 시계를... 사실 저도 그렇습니다.
-
푸른삶
2012.03.12 11:25
전 그래서 시계 고를때, 남들 모르는 브랜드를 고집하려고 합니다.
어차피 시계 관심있는 사람은 알아챌 것이고, 모르는 사람은 그냥 지나칠 것이니까요..~~
-
개척시대
2012.03.12 14:01
시계에 관심이 없어서 그러겠죠. 보통 그런부류의 사람들은 시계란 시간을 보는 물건일뿐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기 때문에, 시계에 대해 큰 가치를 매기거나 하지않을겁니다. 모든지 아는만큼 보이는겁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까이더라도 솔직하게 가격을 말하는편입니다.
-
퓨어브라이트
2012.03.12 14:20
무언가 맘와닫는 댓글들이 많네요ㅎ -
자유새
2012.03.12 15:22
비싼시계라고 하면 우와~ 라는 시선보다는 뭐라고?? 라고하는 시선이 많아서 웬만해서는 비싸다고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
껌스
2012.03.12 15:39
미친놈소리 듣고 삽니다 ㅋㅋㅋㅋ........
그이후로는 잘 대답안해요 ㅋㅋ 화제돌리기신공.
-
갑준
2012.03.12 17:04
여친빼고 제주윗사람들은 Pam233이 30만원짜리 알큰 패션시계인줄압니다. -
우헹
2012.03.12 23:52
오 ㅋㅋ 핫 게시물은 첨이네요
이런 여러가지 리플들 감사합니다 ㅋㅋㅋ
역시 다들 비슷하시군요 ㅜㅜㅜㅜㅜ
-
아니벌써
2012.03.14 10:07
마음 고생들 심하시군요. 감수 하셔야~ 저는 처음부터
까놓고 얘기 합니다^^순간은 잠깐
-
울림13
2012.03.14 14:28
시계가격 사실대로 말하면 미친놈 소리 들을까봐~~~항상 거짓말.... ㅡㅡ;;
-
파네라이짱
2012.03.14 17:05
전 사실대로 말하는 편인데요~
-
靑心
2012.03.24 20:59
진실이 불편할때도 있는 거 같습니다
저도 시계가격에 있어서는 가족에게 미안한 생각이 많이 듭니다 아내는 가격을 다 알지만
회사 사람이나 친구들의 가격관련 질문은 안합니다 정말 좋아해서 그런건지 아닌지 봐서 대답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
靑心
2012.03.24 21:02
시계 값어치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절대 안풀러 줍니다 예전에 자기 시계아래 제 시계를 차보고 흔들어 보고 하다가 새시계에 찍힘과 기스로 정이 뚝 떨어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부모님께는 비밀. 시계아는 친구들한텐 진실을 토해냄.
시계 모르는 애들 만날땐 쥐샥차구 나감..(뭣도 모르는 애들이 시계 까는거 듣기 싫은 까닭에..ㅠ)
대충이런것 같네요. 시게이들의 비애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