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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 자게에 매일 오지만서도 유머글이나 회원분들께서 포스팅 해주시는 재밌는 글만 읽곤 했습니다.
고민글.. 상담글.. 괜히 지금 현실도 머리아픈데 다른 사람의 괴로움까지 공감하며 힘들긴 싫었던게 주 이유였던거 같네요
음.. 오늘은 제 신세 한탄이나 하려고 합니다. 누가 읽어주든 아니든 괜히 글쓰고 싶어서요 ..ㅎ
전 20대 중반의 남자입니다. 대한민국 평균정도의 경제력에 평균정도의 사회적 지위를 가지고 계신 부모님으로부터 태어나
대한민국 평균정도의 인생을 살아왔네요. 대한민국 10대라면 누구나 겪었을 공부해라는 부모님의 애정섞인 잔소리를 들으며
중,고등학교 시절은 그렇게.. 살았네요. 사실 공부는 꽤 한 편이었습니다. 학창시절 내내 반에서 2,3등 정도는 했으니깐요.
하지만 고등학교 2학년때 첫번째 고민이 찾아왔었어요. 사실 공부가 정말 하기 싫었던 것도 있었지만 꽤 축구도 잘했었습니다.
전교에서도 손에 꼽힐정도? ㅎ 아버지께 밑도끝도 없이 축구하고 싶다고 그랬던거 같네요.
아버지는 처음에는 장난으로 받아들이시고는 웃어 넘기셨지만 차츰 제가 진지하다는걸 알고는 밤 늦게까지 같이 고민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제가 먼저 포기 해버렸죠. 이게 결국 앙탈정도로 끝날거라는걸 제가 느꼈던 겁니다. 고2때.. 축구 시작이라..
늦어도 너무 늦은거죠. 그리고는 또다시 일상... 시간이 지나고 결국 전 공부꽤 했구나? 인정받을만한 대학교에 들어갈수 있엇습니다.
1학년... 갑작스런 자유와 방목.. 그자유에 따른 책임을 알지 못한채 어영부영 시간을 보내곤 입대를 해 버렸죠..
그러곤 2년.. 전역 후 복학을 하고나니 막상 제 앞에 닥쳐올 미래가 현실감있게 느껴지더군요.
앞으로 살게될 인생을 머리속으로 그려보았습니다. 대학졸업후에 취직.. 30대 초반쯤에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
토끼 같은 애기들.. 빠듯한 직장 생활로 40대 초중반에 내집 마련.. 50대 초중반 회사 퇴직.. 하... 살아보지 않은 인생이지만
죽을 순간까지도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너무 뻔하게 보이는 겁니다. 너무 슬펐습니다. 답답했어요.
나 스스로의 자아, 가치관은 상관없이 사회의 부속품으로.. 시간이 지나 낡아빠진 나사를 또 다른 새로운 나사가 메꿔 주고..
시나리오 처럼 작성된것 같은 제 인생은.. 그 시나리오를 누가 작성했는진 모르겟지만 너무 뻔한 스토리에 재미가 없었어요.
그렇게 우울증이 찾아왔나 봅니다. 마음의 감기라지만 아무런 처치를 하지 않자 점점 커져 폐렴과도 같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렇게 정신과 치료를 4개월 정도 받았지만 아무런 진전이 없었습니다. 더 심해져 병원에 입원을 권유받을 정도가 되었죠.
제 자신은 치료 방법을 알고 있엇습니다. 이제 다른 변화를 찾아야 된다는 것을.
그럼 무엇을 해야 할까. 생각하고 또 생각했지만 그것도 찾을수가 없었어요. 10년 넘게 꿈을 꿔 본적이 없었으니까요
8살때 꿈은 대통령이었는데.. 25살이 된 지금은 꿈이 없어져 버렸네요
음.. 그럼 하고싶은게 없다면 안정적으로 나마 살자. 해서 생각해낸게 공무원 이었습니다.
사실 저 공무원 되게 싫어했거든요. 고등학교때 공무원 할거라는 친구를 보며 자기 발전도 없는 그런일 왜하냐며 비난했었는데.
이제 나이도 어느덧 더이상 부모님께 의지하지도 못하는, 앞으로 자기 인생을 책임져야 하는데 더이상 선택의 여지가 적었어요.
그렇다면 적어도 활동적인, 다양한 분야의 일을 하는 경찰은 .. 생각해보니 적성에도, 흥미도 괜찮을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목표를 정하고 대학을 자퇴해 버렸습니다.
도서관 다니면서 경찰 공부를 하고 있는 요즘 참 많은 생각이 듭니다.
가끔 길에서 외제차를 보면 내가 앞으로 살면서 저런차를 타볼수 있을까라는 생각과
내 인생의 한계는 벌써 결정되어 버린것같은 느낌이 들곤합니다. 전 되게 뛰어납니다.
어떤일을 시켜줘도 남들보다 더 잘할수 있고 머리도 좋습니다. 하지만 사회에서 보는 것은 그런것들이 아니더군요
어떤 대학 간판을 달아서 얼마나 성실히 살았는지...
전 대학교의 존재 이유를 잘 모르겟습니다. 정말 자기가 하고싶은 공부를 깊이있게 하고싶어서 들어가는게 대학교 아닌가요?
제가 잘못 알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학생들에게 개개인의 가치관형성과 학창시절의 추억마저 생략시킨채 경쟁을 부추기며 밑도끝도 없는 성공만을 쫓게하고
너무 좁은 땅에 많은 인구. 경쟁사회 속에서 능력을 봐준다는게 기껏해서 대학교 졸업장인가요
남들과 다른생각을 하게 되면 어느새 뒤쳐져 버리는. 그렇게 천편일률적인 인재만 살아남는 대한민국 사회가 다양성을 추구한다는것은
어불성설이겠죠. 그렇다면 다양성을 잃어버린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 겁니까.
자유 민주주의 사회라지만 자본주의에 침식당해서 눈에 보이지 않는 계급이 형성되어 버린 한국 사회에 대해서 무언가 바뀌어야 하지않나
생각해 봅니다. 그 바꿀수 있는 기회가 곧 대선, 국회의원 선거의 방법으로 있다지만
자기의 성공과 명예에만 눈에 먼 정치권에 국민과 국가를 생각하는 사람은 드문것 같아 그것마저도 회의적이네요 ㅎ
제가 바라보는 시선이 너무 부정적이기만 한가요?
불타는 금요일. 주절주절 해봤습니다. 맥주가 생각나네요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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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제왕
2012.03.09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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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xon
2012.03.09 20:59
^^ 제가 뛰어나고 똑똑하다고한건 글 표현을 잘하고 싶어서 그런거였습니다 ㅎ
많은생각을 하고내린 결론이라 경찰 끝까지 도전해볼 생각이구요.
이런 실전적인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주변에서 느껴보지 못한 인생의 무게가 녹아나는 답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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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eHeel™
2012.03.09 20:58
어떤 회사의 사장님이 그러시더군요.
사람을 뽑을때 어떤 것을 보아야 하는가...
nixon님의 말씀처럼 많은 지원자들은 머리도 좋고 다른 사람들보다 긍정적이며 잘할수 있다고 합니다.
그 지원자들을 한명한명 채용해볼수도 없는 입장이고...
결국은 그동안의 삶을 어떻게 살아왔는가를 볼수밖에 없더랍니다.
성적이나 대학교간판이 모두는 아니지만 그동안의 살아온 삶에 대한 지표의 한종류는 될수 있다고 합니다.
제대하기전까지의 삶은 엉망이었습니다.
그리고 제대후에 돌아본 삶은 밝은 미래를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방법은 하나더군요.
이런저런 간판을 보여주지 않아도 되는 자리...
지금은 그렇게 창업을 하고 4년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물론 힘들기도 하고 좌절도 됩니다만 선택한 길이니 열심히 해보려 합니다.
지금은 주위의 모든 것을 접어두고 설정하신 목표에 전념하시는 것이 답인듯 합니다.
38살의 친구들을 둔 37살...
친구들은 벌써 아이들이 2,3명인데 결혼조차 못한 자신이 안쓰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른 길도 있는겁니다.
남들과 다른 것은 다른것일뿐이지 틀린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조금 마음을 여시고 다른길에 대해 당당함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저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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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xon
2012.03.09 21:05
저도 제 친구들은 이제 졸업하고 대기업 취직하고 다들 자기 갈길 가는데 저 혼자 제자리에서 맴도는 느낌에 자꾸 조급함이 들긴합니다만
제 인생을 개척해 나간다는 사실이 흥분되기도 하고.. 복잡하네요 ㅋㅋ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업 번창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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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IV
2012.03.09 21:18
당연 20대 혈기 왕성한 나이에서 보실때는
[토끼 같은 애기들.. 빠듯한 직장 생활로 40대 초중반에 내집 마련.. 50대 초중반 회사 퇴직] 이게 참으로 암담해 보이겠지요...
저도 10대 대는 24살 넘으면 죽어야지 어떻게 살어...이렇게 생각 할때가 있었다는...^^;;
하지만 정작 토끼 같은 애기들.. 빠듯한 직장 생활로 40대 초중반에 내집 마련.. 50대 초중반 회사 퇴직....
이렇게 별탈 없이 살아 가는 것만으로도...아니 이렇게 쭈우욱...살아갈수 있도록 기도하며 산답니다...
좀더 바라자면 별탈 없이 욕심부리지 않는 선에서 취미생할 누리면서 쭈우욱 노후도 평탄하게...라는 소망이 더 있다고나 할까요
어떻게 보면 크~게 다이나믹 한 삶을 살지 못하는 나 자신에대한 자기 변명및 합리화일수도 있으나...
나이가 들수록...예전에 들었던...예전에는 콧웃음을 쳣던...평범하게사는 것이..가장 행복한거다...라는 엄마말이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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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만
2012.03.09 21:25
솔직히 이 글을 이해할 정도로 제 머리가 좋은건 아닌것 같습니다...
하지만 글쓴이의 생각에 많이 공감을 하고 있고 아직 저도 그런것 같습니다...
현실과 이상의 괴리감 속을 해메고 있는 미아 같다고나 할까요...
조언이나 다른 말씀은 드리지 못하겠네요... 저도 비슷하니까요...
술을 한잔하고 싶지만 그나마 4주 동안 지키고 있는 금주를 깰 수 없으니...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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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CI
2012.03.09 22:07
정말 대한민국 국민의 삶은 누군가에게 보여지는 삶, 내가 만족하는게아닌 남을 만족시키기위해 사는 삶 같습니다.
nixon님의 글을 보고있노라면 유학이라는 것을 잠깐이나마 고민해보았다면 어땠을까합니다. 원하시는것들에 조금이나마 다가갈수있는...
운동을 잘하면 좋은대학을 가서도 전액 무료로 장학금받으면서 공부도할수있고 원하는 공부를 하고싶다면 누구의 눈치를 보지않고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여 공부도할수있고말입니다. 지금이라도 늦지않았으니 유학도 한번 고려해보시는것도 좋을듯싶습니다.
그리고 공무원, 정말 좋은 직업입니다. 저희 외할아버지는 구청 3급공무원이셨고 친할아버지는 경찰관이셨는데 몇급이셨는지는 기억이안나네요.
공무원만큼 나라일에 참여할수있는 직업은 적다고 생각합니다. nixon님께서 추구하시는 사회를 우리사회가 조금이나마 닮아가려면 nixon님과 같은
생각을 가진 많은 공무원이 생긴다면 정말 좋은일이지요. 저희 외할아버지를 제가 가장 존경하는 이유는 흔히들 밥차라며 노숙자분들 또는 노인분들에게
밥을 무료제공해주는 일을 저희 외할아버지께서 구청에 계실때 가장 먼저 시작하셨기때문입니다. 할아버지께서 신문기사에 나오신일은 조금 다른일이였지만
여튼 nixon님께서 원하시는일을 꼭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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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푸
2012.03.09 23:30
20대에 저런 고민해야 된다고 봅니다. 자기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보세요. 이전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없을 그런 인생을 만들어 보세요.
사실 그러한 고민들은 남들이 자기를 어떤모습으로 볼까하고 걱정되는 것에서 부터 시작됩니다. 남들 처럼 살고 싶지 않다면, 남들과 다르게 남들보다 더 열심히 살아야
만 남들과 다른 삶을 얻을수 있는겁니다. 독창성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네요.~~ 저도 인생 오래 살지는 못했지만 절대 제가 생각했던대로 제가 의도했던대로 인생은
흘러 가지 않더군요. 인생에는 수많은 변수가 있습니다. 사람이 앞으로 있을 변수까지 다 계획할수는 없는것입니다. 지금 자기 자신을 가치있게 만들어 놓으면
미래의 변수들이 당신의 가치에 제곱에 제곱에 제곱을 더해줄수도 있습니다. 또 준비된 사람에게 변수는 그사람을 더욱 강하게 만들고 견딜수 있는 힘을 가지게도
하지요. 세상을 탓하지 마세요. 하늘이 어두울때 별이 빛나는 법입니다. 세상이 어둡고 차갑다고 느끼면 오히려
그 세상이 당신에게 더욱더 빛날수있는 기회를 준다고 생각하세요. 지금 님은 하나의 정신적 성장통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꺼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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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J
2012.03.09 23:33
저도 20대 시절에 많은 고민을 했는데 가장 부러웠던게 부잣집 친구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친구들도 미래에 대한 고민을 나만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나서 부터는 덜 힘들더군요.
20대 초중반이후는 고민하는 시점 입니다. 님과 같은 고민을 해야 훌륭한 30대가 됩니다^^
정답은 없는것 같습니다. 그냥 생각은 깊고 짧게 하시고 행동은 빠르게 하시고 시작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일단은 마음의 아픈 곳을 꼭 치유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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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3.09 23:52
20대에 다양한 고민들을 하신다는 건(하실 수 있다는 건) 멀리 내다 봤을 땐 정말 필요하고 좋은 거 같습니다.
윗분 말씀처럼 그래야 더 멋진 30대를 맞이할 수 있는 거 같구요.
전 그냥 다소 식상한 얘기겠지만, 간단하게만 덧붙이고 가겠습니다.
열심히 공부도 하시고, 놀 기회가 있을 땐 또 열심히 노시고,
사랑도 뜨겁게 하시고(20대에 누군갈 미치도록 사랑하고 좌절도 느껴본 적이 있느냐 없느냐 역시 전 청춘의 매우 중요한 자산이라고 봅니다.),
그렇게 정신없이 사시다 갑자기 시계나 타포 같은 커뮤니티 활동, 즉 취미에 꽂히는 게 있으면 또 그것에 꽂혀도 보고...
그러면서 그냥 쭈욱 가는 게 생인 거 같습니다. 정말 답이 없지요. 좋을 때도 있고 나쁠도 있고... 기분도 오르락 내리락 하듯,
생에도 그런 보이지 않는 굴곡 같은 게 분명 존재하는 거 같습니다. 중요한 건 그때 그때마다 자신을 믿고 용서할 수 있는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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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ster
2012.03.10 01:38
요즘엔 이런 고민조차도 없는 20대의 청년들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고 고민에서 끝나는 것도 문제겠죠. 젊음을 밑천 삼아 화이팅 한번 크게 하고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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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ster
2012.03.10 02:16
윗글을 쓰고나서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저는 정말 XXIV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요즘들어 "평범"하게 사는게 정말 쉽지 않다는 걸 절실히 느낍니다. 고작 30대 초반입니다만 저도 20대 중후반에는 "난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지 않을거야!"라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20대 초반에는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살았죠) 그때만 해도 "평범하다"라는 것은 그냥 자동으로 저에게 주어지는 삶으로 여겼지요. 별 큰 노력이 없어도 그냥 손에 넣을 수 있는...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사회생활 몇년 하면서 느꼈습니다. 이 평범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비슷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과 경쟁해야 하고 평범함조차 없어 치고 들어오려는 사람들과 경쟁해야 하고... 또 치고 올라가려면 이미 올라있는 사람들과 경쟁해야 하고... 참 호락호락하지 않은 세상입니다.
그렇다고 눈높이를 낮추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저처럼 얕잡아 보다가는 큰일 난다는 거죠.
저는 아직 늦지 않았다는 마음으로 다음 단계를 열심히 준비중입니다. 인생에 보장이란 없지만 찬스는 높일 수 있잖습니까?
Eno님 글처럼 뭐든지 최선을 다 하시고 미래를 위한 준비도 척척 잘 하시길...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대로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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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ça
2012.03.10 07:41
윗 선배님들이 다 옳은 말씀만 하셨군요. 저도 오래 살지 않았지만..
님이 생각하시는대로 이미 틀을 정해놓고 살면 정말 재미없을겁니다. life is full of surprises란 말도 있잖아요.
오르락 내리락 하는 인생길에 소소한 취미생활, 연애.. 그런것에서 기쁨을 찾고 즐기는것도 나빠 보이지 않습니다.
남들과 비교해서 나는 왜 이러지.. 왜 돈이 없나 생각하고 비교 하기 시작하면 한도끝도 없습니다. 자신감만 떨어지죠..ㅠ
25이면 정말 좋은 나이입니다. 실망하지마시구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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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에버
2012.03.10 09:24
살면 살수록 어릴적 생각했던 평범한 삶이 얼마나 힘든것지 그리고 지금 우리를 키워주신 부모님이 참 대단하구나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25세 정말 좋은 나이인데 지금은 큰 의미없이 들리겟지만 정말 어리다는것이 얼마나 큰 자산인것을 지나면 알게되는것 같아요
님이 10대 애들보면 내가 저 나이면~~ 하는것가 비슷하겟지요 ^^
사람이 살면서 3번의 기회가 온다고 하잖아요 그 기회는 노력으로 완성이 될것이구
제가 보기에는 님에게는 아직 3번의 기회중 2번은 남아다고 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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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M
2012.03.10 12:01
글이 길기에 모두 읽지는 않았지만 댓글을 보며 많은 것을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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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리(kullee)
2012.03.10 13:19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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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나나
2012.04.02 15:19
화이팅요^^
음..nixon님께서 한참 20대의 성장통을 겪고 계신다는 생각입니다..
지금 말씀하신 사항은 이론적으로는 정말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현실은 정반대입니다... nixon님이 말씀하신것의 반대로 생각하시면 거의 맞을겁니다..
그리고 더구나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더더욱 불안감과 공허함 등등이 크게 반영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일단 목표(경찰관)을 정하셧으면 다른것은 보지 마시고(미래에 대한 의문점 등등) 목표를 위해 열심히 공부하십시오.
그리고 만약 경제적으로 윤택하고 편안하게 사시고 싶으시면, 속칭 장사..를 배우십시오..
부모님한테 얻어서 하는 사업자금은 금방 날라갑니다..이유는 경험이 없기때문이지요..
향후(약 15~20년후)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꿈꾸신다면 공부 하지 마시고 당장 동대문시장 이라도 취직하셔서 밑바닥부터 경험을 쌓으시면서 나름대로의
사업구상을 하시기 바랍니다.
나는 경제적인 풍요보다 내가 하고 싶은거 하는 것이 좋다(경찰관)면 공부 열심히 하셔서 꼭 시험에 합격하십시오..
하지만 경제적인 풍요는 포기하셔야 할겁니다..
저는 이두가지를 말씀 드리고 싶네요.
nixon님보다 더 잘하고 더 나은것은 없지만..단지 20여넌 먼저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인생선배로서 간단히 말씀 드립니다..
도움이 되셧으면 좋겠네요..